[태그:]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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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지, 조선 4대 사찰이었던 건봉사 옛 절터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 옛 절터이다. 건봉사는 북쪽편에 대웅전 영역, 남쪽편에 극락전 영역, 서쪽편에 낙서암과 사리탑을 두고 있는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다. 한때는 3,183칸의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여 일제강점기에는 약 642칸의 전각을 두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이 999칸 규모를 였던 것으로 볼 때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다. 한국전쟁 때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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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사적), 왕실과 관련 있었던 조선 최대의 사찰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 자락에 있는 회암사지(檜巖寺址, 사적)이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 인도의 승려 지공이 처음 지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정신적 지주이자 한양천도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무학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곳으로 당시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 회암사를 창건한 지공선사와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 그리고 무학대사가 회암사를 대표하는 승려이며, 절터 뒷편 오늘날 회암사가 있는 곳에 승탑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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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진전사지, 선종을 크게 일으킨 도의선사가 수행했던 진전사 절터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에 있는 진전사(陳田寺) 절터이다. 낙산사 북쪽 해안으로 흘러 내려오는 물치천 상류 설악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진전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가 수행했던 곳으로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터에는 삼층석탑(국보), 도의선사탑(보물)가 남아 있는데,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한 아래 공간과 도의선사탑을 중심으로 한 위쪽 공간에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종계열의 사찰이어서 그런지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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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법천사지(사적), 남한강변 교통요지에 남아 있는 절터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남아 있는 절터인 법천사지(法泉寺址, 사적)이다. 법천사는 통일신라말에 처음 세워졌으며 고려시대 법상종 사찰로 크게 번창하였다. 특히 고려중기 문벌귀족이었던 인주이씨와 연결되어 있던 지광국사가 은퇴한 후 이곳에 머물면서 크게 융성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사찰이 불에 타 버린 후 폐사되었다고 한다. 절터에는 지광국사탑비(국보), 부도전지, 당간지주 등이 남아 있으며, 이곳에 있던 고려시대 승탑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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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복사지, 낭산 북동쪽에 자리잡은 절터
경북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옛 절터인 황복사지이다. 황복사에 대해서는 의상이 출가한 사찰이며, 경문왕이 이곳에서 화장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절터에는 삼층석탑(국보)과 일부 석조유물 외에는 옛 절터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삼층석탑에서 금제여래좌상(국보)과 금제여래입상(국보)을 비롯하여 탑을 조성한 내력을 기록한 사리함이 발견되었다. 사리함의 기록에 따르면 삼층석탑은 효소왕이 부왕인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으며, 효소왕이 죽자 아우 성덕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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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보물)가 남아 있는 옛 절터
경주시 탑동에 있는 남간사지(南澗寺址)이다.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탄생신화가 있는 경주 나정에서 남산 북쪽 남산신성이 있는 해목령으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남간사의 창건이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나 신라 애장왕때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절터가 있었던 자리에는 마을이 들어서 있어서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고 당시 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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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용장사지, 김시습이 머물면서 저술했던 곳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용장계곡 정상부 아래에 남아 있는 옛 절터이다. 이곳은 통일신라 때 승려 대현이 머물렀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남아 있으며, 조선초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중기까지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절터에서 ‘용장사(茸長寺)’라고 적힌 기와가 발견되어 사찰 이름이 확인되었다. 용장사는 전통적인 산지사찰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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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삼릉곡 제6사지
경주 남산 배리 삼릉 계곡에 있는 여러 절터 가운데 비교적 유물이 많이 남아 있는 제6사지이다. 삼릉계곡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이 절터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는 축대를 쌓아 비교적 넓은 부지를 확보한 전통적인 산지 사찰과는 달리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는 계곡에 중턱에 건물을 세운 전형적인 경주 남산의 사찰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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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은사지(사적), 문무왕이 왜(倭)를 막고자 세운 호국 사찰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감은사지 절터(사적)이다. 불국사에서 토함산 고개를 넘어 동해안으로 한참을 달리면 해안가 농지가 있는 벌판 언덕에 두개의 거대한 탑이 우뚝 서 있는 감은자지를 볼 수 있다. 문무왕 무덤인 대왕암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왜(倭)의 침입을 막고자 감은사를 창건했으며, 그의 아들 신문왕 때(682년) 완성되었다. 경주 사천왕사와 함께 문무왕을 명복을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