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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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구려비(국보),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구려비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 있는 충주 고구려비(국보)이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비석이다. 원래부터 마을입구에 있었고 글자를 알아볼 수 없었기때문에 민속신앙 의미를 갖는 선돌로 여겨졌는데, ‘예성문화연구회’라는 모임에서 답사차 이곳을 방문했다가 글자가 새겨진 것을 확인하고 학계에 알려 고구려비임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비석에는 고구려 국호를 의미하는 ‘고려대왕(高麗大王)’를 비롯하여 고구려 관직이름과 광개토대왕비에 적힌 글자 등이 확인되면서 고구려비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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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삼거리고인돌군, 유네스코문화유산
삼거리고인돌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유적이다. 강화도의 주산인 고려산 서쪽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약 10여기의 고인돌을 말한다. 남아 있는 고인돌은 대부분 쓰러져 있으나, 남아 있는 뚜껑돌과 굄돌이 원형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인돌의 형태는 굄돌과 판돌로 4면을 막고 뚜껑을 덮은 탁자식 고인돌이며, 뚜껑돌에는 성혈로 보이는 구멍이 여러개 패여 있는 것이 있다. 주변에는 채석장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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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문묘(보물),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향공간
문묘(文廟)는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통칭하는 말로 중국에서는 공묘(孔廟)라고 부른다. 공묘는 공자가 죽은 노나라 애공이 공자가 살았던 집에 사당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각국에 공자의 사당이 세워졌다.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데서 유래한 행단(杏壇)은 문묘(文廟)가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에서 공자사당인 문묘는 교육기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 북경에서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문묘를 국자감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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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부 관아, 동헌과 강화행궁
조선시대 지방에는 8도가 설치되고 그 아래에 지방조직인 부,목,도호부,군,현을 두었다. 이외에 조선초기에는 전조의 도읍인 개성에 중앙조직에 해당하는 유수부를 두어 행정 및 국방을 담당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국방상의 필요성 때문에 유수부는 강화, 광주(남한산성), 수원에 확대.설치되었다. 광주부가 있는 남한산성이나 수원부가 있는 수원화성과 마찬가지로 강화산성내 강화부(江華府)에도 국왕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행궁이 설치되었으며, 관아 건물로는 유수부 동헌, 이방청, 국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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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외조, 돈화문에서 인정문까지
조선시대 궁궐에 있어서 외조(外朝)라 함은 관료들이 근무하는 관청이 배치는 구역을 말한다. 좁게는 국왕의 즉위식이 거행되는 정전 출입문이 중문앞 공간을 말하며, 궁궐 정문에서 중문에 이르는 공간을 공간을 말한다. 창덕궁 외조는 정문인 돈화문에서 금천을 건너, 외조 중문에 해당하는 진선문을 지나 정전 출입문인 인정문까지의 공간이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5)에 상왕을 위한 이궁(離宮)으로 세워진 공간으로 현 위치 앞에 이미 종묘가 세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