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고분/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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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석수(국보),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공주박물관 무령왕실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무령왕릉 석수(石獸, 국보). 중국 신화에 나오는 상스러운 동물을 형상화한 석상으로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鎭墓獸)라고 한다. 무덤이나 궁전 앞에 세워두어 나쁜기운이나 악귀(惡鬼)를 쫓아내는 벽사(僻邪)의미를 갖고 있다.후대의 왕릉이나 궁궐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의미를 갖는 석상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이는 웅진기 백제의 지배층을 중심으로 중국의 도교.신선사상이 전파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악귀를 물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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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장리 고분군(사적), 서산지역 한성기백제 지방세력 무덤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부장리 고분군(사적)이다. 한성백제기 지방 유력세력의 무덤들로 2000년대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청동기시대에서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주거지 증 다양한 유적이 발굴되었다. 무덤의 형태는 토광묘에서 목관묘까지 다양하다. 한성기 백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공주 수촌리고분과 마찬가지로 금동관모, 철제초두, 각종구슬을 비롯하여 환두대도, 철검, 도끼, 각종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서산 부장리고분군(사적)> 태안반도에서 서산을 거쳐 내륙지방으로 연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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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수촌리 고분군(사적), 한성백제기 지방세력 위상을 보여주는 유적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위치한 수촌리 고분군(사적)이다. 공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웅진기 백제 고분은 아니고 한성 백제기 웅진지역 지방세력의 무덤들이다. 공주에서 금강을 지나서 차령고개를 넘어 천안으로 연결되는 23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공주 수촌리 지역은 웅진백제기와는 달리 금강 이북의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공주의 유력한 세력들이 한성 백제와는 우호적인 관계였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공주 수촌리 고분군(사적)> 한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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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 웅진기 백제 왕족들의 무덤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송산리고분군(사적)이다. 웅진기 백제를 대표하는 무령왕을 비롯하여 백제 왕과 왕족들이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는 고분군이다. 이 곳에는 무녕왕릉을 포함하여 십여기의 무덤이 햇빛이 잘드는 나즈막한 구릉에 남쪽을 향해 줄지어 있다.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고분은 벽돌무덤인 무령왕릉과 6호분, 백제 굴식돌방무덤 십여기가 있다. 무령왕릉을 제외하고는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에 발굴조사까지 이루어졌다. 대부분 유물들이 도굴되었기 때문에 무덤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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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순흥 벽화 고분(사적), 고구려 영향을 받은 삼국시대 고분.
영주시 순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 고분이다. 이 고분은 순흥 벽화 고분이라고 부르며, 구릉 윗쪽에는 또 다른 신라고분인 어숙묘가 있다. 외형은 둥근 봉분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넓은 석실과 통로로 구성된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석실(현실)은 4각형으로 동.서 약3.5m, 남.북 약2m, 높이 약2m이다. 굵은 석재로 벽을 쌓고 그 위에 석회칠을 한 후 벽화를 그린 전형적인 고구려 석실고분 형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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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 (사적),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와 초기 박씨 왕들의 능
신라 천년 고도 경주시 탑동에 있는 경주 오릉(사적)은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의 능으로 전해지고 있다. 왕릉은 높이 10m대형 봉분인 1호무덤이 앞에 있고, 그 뒷편으로 표주박형으로 봉분이 2개인 무덤과 그 뒷편에 작은 봉분 2기가 있다. 발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무덤의 형식은 4세기 이후 나타난 원형 봉통무덤으로 신라가 건국한 기원전후의 시기 무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