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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궁궐

  •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 후궁들이 거처하는 영역

    경복궁 교태전과 향원정 사이에는 후궁들이 거처하던 영역으로 동궐에서 창경궁 명정전 북쪽 지역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 공간이다. 창경궁에는 영춘헌과 집복헌이 남아 있다면, 경복궁에는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을 대표적인 전각으로 최근에 복원하였다. 함하당과 집경당은 같은 울타리안에 붙어 있는 건물로 후궁 영역에 있지만 그 용도는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건물을 만들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동궐 창경궁에 많은 전각들이 있어서 실제로…

  • 경복궁 후원, 향원정과 열상진원 샘

    건청궁이 들어서 있는 경복궁 후원은 옛 경복궁의 배치나 법도에 따라서 경복궁을 중건할 때 조성한 공간이 아니다. 고종은 경복궁 중건 이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사대부 저택처럼 지은 이궁(離宮)인 건청궁과 서재인 집옥재(集玉齋) 등을 짓고, 연못인 향원지(香遠池)를 조성했다. 엄숙하고 위압적인 면이 보이는 법궁인 경복궁의 답답함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그늘을 벗어나고 하는 고종의 바램이 반영된 공간이다. 옛 경복궁 후원인 서현정…

  • 경복궁 건청궁, 후원에 세운 이궁

    경복궁 북쪽편 향원정이 있는 곳에 위치한 건청궁은 경복궁 중건 후 고종이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지은 이궁(離宮)이다. 고종은 건청궁 옆 서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었던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연못인 향원지와 함께 번잡한 궁궐을 떠나 이곳에 머물기를 좋았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사대부 저택처럼 지었는데, 창덕궁 낙선재, 연경당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궁궐 건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상을…

  • 경복궁 집옥재 일원, 고종이 서재로 지은 건물

    경복궁 향원정 연못 뒷편으로는 고종이 서재로 지은 집옥재(集玉齋), 협길당(協吉堂), 팔우정(八隅亭)이 있다. 이 건물들은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전통적인 궁궐 건물 배치에 따라서 지은 건물은 아니고, 20여년이 지난 1888년에 지은 건물이다. 구한말에 중국풍으로 창덕궁의 국왕 침전인 희정당을 지을 때 같이 지은 것으로 보인다. 원래 창덕궁에 있었던 건물을 건청궁을 지을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 건물들은…

  • 경복궁 태원전 일원,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각

    경복궁 제일 뒷편으로 걸어들어가면 새로 복원한 궁궐 전각을 볼 수 있는데,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태원전이다. 구한말 경복궁을 중건할 때 국왕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태원전을 지었다고 한다. 태원전은 평상시에는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국장이 있을때 빈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다. 실제로는 태안전을 세워진 후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한 기간은 많지 않았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왕실가족이 거주하지…

  • 경희궁 태령전과 서암바위

    태령전은 경희궁에 있던 많은 전각들 중 하나로 국왕의 집무장소였던 편전인 자정전 서쪽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던 건물이다. 정문에 삼문형식으로 만들어진 태령문이 있고 편전인 자정전과 협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원래는 특별한 용도가 없었던 건물인데 영조대에 영조자신의 어진을 모시는 건물로 사용하면서 태령전이라 불렀다. 태령전에는 원래 영조가 연잉군 시절에 제작한 초상화를 모셨었다고 한다. 이 건물 또한 일제강점기에 없어졌던 것인데, 경희궁을…

  • 경희궁 치조, 편전인 자정전

    경희궁 숭정전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편전 건물인 자정전이다. 편전은 국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등 일상적인 업무를 보던 공간이지만, 경희궁은 국왕이 많이 머물렀던 궁궐이 아니었기때문에 자정전은 많이 사용했던 건물은 아니다. 숙종이 승하하였을 때는 빈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가 임시로 보관되기도 하였다. <경희궁 자정전> 자정전은 편전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 경희궁 치조, 정전인 숭정전과 조정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국왕이 신하들의 조례를 받고 공식적인 행사를 개최하던 곳이다. 숭정전은 일제강점기에 경희궁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일본인들에 1926년 조계사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동국대학교에서 정각원이라는 불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옆면4칸 규모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단층건물이다. 경희궁은 현재의 경희궁 치조(治朝)인 숭정전과 조성은 1980년대 복원한 건물들이다. 정전으로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고,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많지 않지만 국왕이 임시로 머무는 이궁(離宮)이었지만…

  • 경희궁 외조, 흥화문과 금천교

    경희궁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여러 궁궐들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세워진 궁궐로 1623년(광해군15)에 완공하였다. 이곳은 원래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이 살았던 곳으로 왕의 기운이 서렸다고 하여 광해군이 이를 빼앗아 궁궐을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경덕궁이라 불렀는데 영조가 1760년 경희궁으로 고쳐 불렀다. 1829년(순조29) 화재로 인하여 대부분 소실된 것을 중건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경복궁을 복원하지 않고 창덕궁을 정궁으로 삼았던 조선후기에 이궁(離宮)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