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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근대건축

  • 서울 구 신아일보별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민간기업 사옥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맞은편에 위치한 그 신아일보 별관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원래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이었다. 건물은 인근 이화학당 심슨기념홀과 비슷하게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외장은 붉은벽돌로 장식하고 있다. 구한말 이곳에는 관세청에 해당하는 세무총사 사옥이 있었고, 독일인 외교고문 묄레도르프의 사무실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1960년대 신아일보에서 매입하여 별관으로 사용하였다. 1975년 4층으로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한말에서…

  • 서울 구러시아공사관(사적), 정동길 언덕에 남아 있는 아관파천의 현장

    서울 중구 정동길 덕수궁 뒷편 높은 언덕 있는 구러시아공사관이다. 구한말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위협을 느낀 고종이 잠시 피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사건인 아관파천의 현장으로 구한말의 힘겨운 역사를 말해주는 건물이다. 이 기간동안 친일파 내각이 무너지고 친러시아 내각이 조직되었으며, 서재필이 주도하는 독립협회가 결성되었다. 냉전체제하에서는 비어 있었던 건물터로서 90년대 초 한.러 수교시 러시아에서 돌려달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한다.(?)…

  • 서울 행촌동 딜쿠샤(Dilkusha), 서울성곽 바깥쪽 언덕에 위치한 서양식 주택

    종로구 행촌동 사직터널 윗쪽 인왕산 성곽 바깥 전망 좋은 언덕에 위치한 서양식 주택인 딜쿠샤(Dilkusha)이다. 이 집은 언론인이자 광산업자였던 알버트 테일러(Albert Taylor)가 1923년에 지은 미국식 주택이다. 건물은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로 지하층을 두고 있다는데  당시 지어진 서양식 주택 중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를 하고 있다. 2차대전 중 집주인과 가족들이 미국으로 추방되면서 주인없이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이 이집에 거주했던…

  • 서울 홍파동 홍난파 가옥, 서울성곽 바깥쪽 언덕에 지어진 서양식 주택

    서울 종로구 홍파동 서울 성곽 바깥쪽에 남아 있는 홍난파 가옥이다. <고향의 봄>을 작곡한 홍난파가 살았던 집이다. 원래는 1930년 독일인 선교사가 지은 주택이나 홍난파가 이곳에 말년을 보내면서 ‘홍난파 가옥’이라 불려지게 되었다. 서울성곽 바깥쪽 언덕에 경사진 지형을 이용하여 지은 지하1층, 지상1층의 단독주택으로 외관상 2층주택처럼 보인다. 건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편이며, 마당도 비교적 좁지만 언덕에 위치하고 전망이 매우…

  • 구 부여박물관건축물,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작품 경향을 볼 수 있는 건축물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에 있는 옛 부여박물관 건물이다.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김수근의 초기 작품 성향이 잘 드러나 있는 건물로 1967년에 준공하였다.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콘크리트 골조와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전통 건축물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한국적인 문양 및 장식물 등을 표현하였다. 건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형은 실제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초기 김수근 작품인 워커힐 힐탑바(1961년)나 남산자유센터(1963년)에서 볼 수…

  • 서울 경교장(사적), 해방직후 임시정부청사이자 백범 김구의 마지막 거처

    서울 종로구 평동 돈의문(敦義門, 서대문) 옛터 부근 강북삼성병원에는 해방 이후중요한 역사적 공간이었던 경교장(京橋莊)이 있다. 경교장은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가 1945년 국내에 돌아와 임시정부의 집무실 겸 숙고로 사용한 곳이다. 임시정부 국무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고 신탁통치반대운동과 남북협상 등도 이 경교장에서 결정, 추진하였다. 또한 경교장 2층 집무실은 김구 주석이 안두휘의 총탄에 맞아 최후를 맞이하셨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 건물은 원래…

  • 운현궁 양관(사적), 일제가 흥선대원군 일가에 지어준 서양식 저택

    운현궁 양관(洋館)은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저택으로 일제가 한일합방 이전인 1907년도에 지어준 건물이다. 원래 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의 뒤뜰에 해당하는 곳으로 별당격인 아재당과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이 있었던 자리로 이들 건물들을 헐고 일제가 한일합병에 앞서 왕실인사를 회유하기 위해서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준용은 흥선대원군의 장손으로 여러차례 국왕을 추대되었던 인물이다. 일제가 을사늑약 이후 고종을 압박하기 위해…

  • 덕수궁 중명전,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

    덕수궁 중명전은 정동극장 뒷편 옛 미국대사관과 나란히 있는 건물이다. 경복궁 후원의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이나 창덕궁 주합루처럼 왕실도서관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구한말 서양식 건축물을 지었던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한 건물로 당시 서양식 저택과 비슷한 벽돌로 지은 다락방이 있는 2층 건물이다. 1층은 가운데에 복도를 두고 양쪽에 넓은 거실과 서재를 두고 있는 형태이며, 2층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 덕수궁 정관헌, 고종이 다과를 즐기던 정자 기능을 하던 건물

    덕수궁 정관헌은 궁궐건물로는 처음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이다. 침전인 함녕전 후원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물은 고종이 다과를 즐기거나 손님을 접견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정자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건물이다. 정관헌의 위치는 성공회 건물 바로 옆에 있으며 영국 대사관 등 서양 국가의 대사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궁궐속에 자리한 하나의 작고 아담한 카페를 연상시킨다. <덕수궁 정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