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목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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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2009년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불전인 극락전(국보)이다.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극락정 중수상량문>에 따르면 고려 공민왕 때(1363년)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통 목조건축물은 건축 100~150년 후에 지붕을 수리하는 사례로 볼 때 120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실상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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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숭례문(국보), 한양 도성의 정문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숭례문(국보)이다. 한양도성의 정문이자 남문에 해당되는 성문으로 남대문이라 불리기도 했다. 숭례문은 조선 태조 때(1396년) 처음 축조되었으며, 세종 때(1447년) 개수공사를, 성종 때(1479년) 문루와 홍예를 헐고 크게 다시 지었다. 2008년에도 방화로 큰 피해를 입고 다시 수리하였다. 숭례문은 화강암으로 쌓은 기단위에 건립되었는데 견고하고 아름다우며, 우리나라 성문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출입문으로 홍예문을 두고 있으며, 바깥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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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야옹정(보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 있는 야옹정(野翁亭, 보물)이다. 조선중기 명종 때(1566년) 때 권심언이 아버지 야용 권의(1475~1558년)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 건물이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3칸의 건물로 오른쪽 1칸을 돌출시켰다. 대청 앞에는 비교적 넓은 툇마루를 달아내고 큰 기둥으로 받쳐 전체적으로 누마루를 구성하고 있다. 건물 왼쪽에는 약간의 퇴간을 두고 있으며 지붕을 큰 기둥으로 받치고 있다. 세부적인 건축수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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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권씨 초간공파 종택과 별당(보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에 있는 초간공파 종택과 별당(보물)이다. 초간 권문해의 할아버지 권오상이 1589년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지는 고택이다. 조선중기에 지어진 집으로 현존하는 고택 중 건립연대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경사진 지형에 축대를 쌓아 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랑채 대청마루에 올라서면 넓은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누각처럼 지은 사랑채가 앞쪽으로 돌출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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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국보)
경북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에 있는 대정전(大藏殿)과 윤장대(輪藏臺, 국보)이다. 대장전은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곳인데 이곳은 불경을을 보관하는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다. 고려 명종 때(1173년) 조응대선사가 처음 조성했으며 그후 여러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에 크게 수리한 것으로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기록으로 정확하게 남아 있는 유적이다. 내부에는 조선후기에 조성한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보물)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 모셔져 있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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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안양루(보물)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경내에 있는 안양루(安養樓,보물)이다. 부석사 주불전 영역을 출입하는 문루(門樓)로 기록에 따르면 1555년 <강운각>이라는 단층건물이 소실되면서 1576년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한국 산지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사찰진입 축을 꺾어 무량수전이 있는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종교적 경외감과 조망을 극대화하고 있다. 조선중기 이전에 사용된 목조 건축양식이 많이 남아 있는 건물이자 무량수전과 함께 부석사를 대표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건물이다.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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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사 유리보전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사 주불전인 유리보전(琉璃寶殿)이다. 약사여래삼존상을 모시고 있어 약사전이라고도 한다. 조선후기 건축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다. 공포는 다포계인데 주심포계와 절충한 조선후기 건물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 대들보 밑에 사이기둥을 세워 후불벽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경사진 지형에 축대를 쌓아 건물을 세웠는데 불전 앞 마당은 좁은 편이다. <봉화 청량사 유리보전> <청량사 내부, 건칠약사여래좌상(보물)> <옆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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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상덕사 및 삼문(보물), 퇴계 이황을 모신 사당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에 있는 상덕사 및 삼문(보물)이다. 상덕사(尙德祠)는 퇴계 이황과 제자 조목(趙穆)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조선중기 선조 때(1574년) 지어졌다. 퇴계를 모신 서원은 원래 안동 월곡면에 있던 호계서원이었으나, 지역 사람들의 요청으로 도산서당 뒤편에 도산서원을 새로이 건립하게 되었다. 호계서원에서는 유성룡과 김성일을 같이 위패를 모셨는데 당시 지역민들 사이에 유성룡과 김성일의 사에 위상의 높고 낮음을 다투다가 같이 빠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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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전교당(보물), 강학공간 중심건물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에 있는 전교당(典敎堂, 보물)이다. 조선중기 선조 때(1574년)에 지은 건물로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강당이다. 사당인 상덕사를 제외하고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낙동강과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온돌방과 넓은 대청마루로 이루어진 매우 간소하게 지어진 건물이다. 대청마루 앞 현판에 적힌 ‘도산서원(陶山書院)’이라는 글씨는 선조가 도산서원에 이름을 내리면서 명필 한석봉이 선조 앞에서 쓴 글씨라고 한다. <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