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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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의 및 혼천시계(국보)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혼천의(渾天儀) 및 혼천시계(국보)이다. 조선후기 현종 때(1699년) 송이영이 만든 천문(天文)시계로, 시간측정과 천문학 교습을 위해 홍문관에 설치하여 사용하던 것이다. 시계의 지름은 40 cm이고 그 중심에 지구의가 있는데, 외형은 기조의 혼천의와 같은 형태이다. 2개의 축을 동력으로 하여 여러 톱니바퀴를 움직이는 시계장치와 혼천의가 연결되어 시간가 천제의 위치를 동시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조선시대 천문시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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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자격루 누기(淚器, 국보), 조선시대 물시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창경궁 자격루 누기(淚器, 국보)이다. 최근까지 덕수궁 마당 한편에 전시되어 있다가 최근에 고궁박물관으로 옮겼다고 한다. 보루각 자격루로 불렸던 이 자격루 누기는 중종 31년(1536)에 만든 것으로 창경궁에 있던 것이다. 조선 세종 때 (1434년) 장영실에 의해 정해진 시간에 종과 징, 북이 자동으로 울리는 물시계가 제작되었으나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중종 때(1536년) 유전 등이 개량하여 만들었다.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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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보물), 숙종 때 다시 새긴 천문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보물)이다. 별자리를 돌에 새겨 놓은 천문대로 조선 초 태조 때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다시 돌에 새긴 것이다. 둥글게 그린 하늘 안에 1,467개의 별이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천문도를 만들게 된 경위와 명단이 적혀 이다. 전체적인 구성의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태조 때 새긴 천문도와 완전히 같고 권근이 작성한 설명문이 그대로 적혀 있다. 대리석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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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국보), 태조 때 만든 별자리를 새겨놓은 천문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천상분야열차지도각석(국보)이다. 석비형태의 직육면체 돌에 천문도를 새겨 놓은 것이다. 태조는 권근을 비롯한 11명의 천문학자들에게 조선의 개국이 하늘의 뜻임을 알리고자 제작하였다. 고구려가 만들었던 천문지도를 바탕으로 조선시대에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여 새긴 것이다. 윗부분에느 짧은 설명과 함께 천문도가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천문도 이름, 작성 배경과 과정, 제작에 참여한 사람의 명단과 날짜 등이 젹혀 있다. 중국 남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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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국보, 1976-2), 2013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1976년 경북 선산읍 봉한동에서 공사를 하던 중 금동여래입상(국보)과 함께 출토된 2점의 금동보살입상 중 하나이다. 보살상은 머리에 꽃으로 장식된 관을 쓰고 있다. 조각수법이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편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복잡하고 화려한 장신구의 표현이 특이한 보살상으로 삼국시대인 7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 국보, 경북 구미 봉한동, 신라 7세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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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국보, 1976-1), 2013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1976년 경북 선산읍 봉한동에서 공사를 하던 중 금동여래입상(국보)과 함께 출토된 2점의 금동보살입상 중 하나이다. 보살상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무릅을 약간 구부린 채 서 있는 자세이다. 신체는 날씬한 편으로 균형이 잘 맞으며, 옷은 몸에 얇게 밀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사실적이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조각수법이 뛰어나다. 삼국시대 후기 금동보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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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국보), 2013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1976년 경북 선산읍 봉한동에서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불상이다. 왼손과 왼발 일부가 없어지고 약간의 녹이 있으나 도금 상태는 좋은 편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모양의 머리칼을 붙였으며, 그 위에 상투모양의 머리를 올려놓고 있다. 양감 있는 얼굴에 예리한 선으로 눈.코.입을 표현하였다. 몸의 형태나 세부 표현이 부드럽고 단순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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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수 홍패(국보), 고려시대 과거급제 교지
경북 울진군에 있는 장양수 홍패(국보)이다. 고려 희종 때(1205년) 과거(진사시)에 급제한 장양수에게 내려진 교지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를 통보하는 교지인 홍패, 백패와 같은 성격의 문서이다. 일부 손실되어 전체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고시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관직과 성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무신정권 실력자 최충헌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과거제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최충헌 정권이 확고하던 희종 1년(120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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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필 세한도(국보), 조선시대 문인화를 대표하는 작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정희 필 세한도(歲寒圖, 국보)’이다. 조선후기 문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극도의 절제와 생략을 통해 문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글과 그림이 함께 남겨져 있는 것으로 제주도 유배시절 변함없는 정성을 보여준 역관 이상적에게 그의 신의를 한겨울의 소나무로 표현하였다. 후에 이상적이 북경을 방문했을 때 교유관계를 가졌던 중국 문인들로부터 이 그림에 대한 평가인 많은 발문을 받아와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