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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칠층석탑, 신라 석탑양식을 계승한 고려 석탑

전남 화순군 운주사 경내에 있는 칠층석탑이다. 운주사 들어가는 골짜기에서 두번째로 볼 수 있는 높이 9.6m 의 비교적 큰 석탑이다. 자연석을 기단으로 사용한 구층석탑(보물796호)과는 달리 직육면체 형태로 다듬은 석재 위에 탑신을 올려 놓았다. 칠층으로 되어 있는 탑신은 전통적인 통일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탑신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지붕으로 평평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인 비례는 안정적이지 못하며 세부 조각수법도 투박한 편이다.

운주사(雲住寺)는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창건 연대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고려 중기부터 고려말까지 지역에서 크게 번창했던 것으로 보이며, 정유재란 이후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에는 불상 70여구와 석탑 18기가 남아 있는데, 조선초까지 천여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순 운주사 칠층석탑>

전통적인 통일신라 양식을 따르고 있는 높이 9.6 m 의 비교적 큰 석탑이다.

<기단부>

직육면제 모양을 다듬은 기단 위에 탑신을 올려 놓았다. 탑신이 올려진 부분에는 괴임돌 모양을 낮게 조각해 놓고 있다.

<탑신부>

탑신은 통일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지붕돌은 평평하게 만들어 수평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앞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화순 운주사 칠층석탑,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상자모양으로 다듬은 기단 위에는 원형의 1단 괴임을 만들었고 그 위에 신라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탑신부가 자리잡고 있다. 초층과 2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되었고 각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형식이 조각되었다. 3층 이상의 탑신은 모두 1매석이며 각 면에는 우주가 모각되었다. 각층의 두툼한 지붕돌은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고 추녀와 처마가 직선형으로 표현되었다. 상륜부는 유실되었지만 비교적 단정하고 소박한 신라 전형양식을 계승한 우수한 석탑이다. 높이는 9.6m 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