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에 있는 고택인 삼벽당이다. 조선중기 관찰사를 역임한 이중량의 종택으로 충효당종택, 오봉종택과 함께 마을을 대표하는 고택이다. 이중량은 예천출신으로 영해부사를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었다고 하며, 후손들이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본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지붕을 높게 하여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랑채 뒷편에는 사당이 있다. 조선중기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후대에 여러차례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인량마을은 집성촌인 다른 전통마을과는 달리 안동권씨, 재령이씨 등 여덟성씨가 모여 살았던 전통마을이다. 나즈막한 산자락이 삼면을 둘러싸고 있어 학이 나래를 펼친 형국이라고 한다. 큰 하천인 송천이 마을 앞을 흐르며 그 주위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충효당, 오봉종택을 비롯하여 비교적 큰 규모의 고택들이 남아 있으며 마을의 규모도 상당히 넓고 큰 편이다.
<영덕 인량마을 삼벽당>
마을 영천 이씨의 종택으로 조선중기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후대 크게 수리한 것으로 보이며 지붕을 높게 지어 크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데 왼쪽에 넓은 사랑마루를 두고 있는데, 난간이 있는 누마루 형태이다.
<옆쪽에서 본 사랑채>
<중문과 왼쪽 날개채>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작은 사랑방을 바깥 방향으로 두고 있지 않다.
<안마당>
안채도 기단을 높게 쌓고 건물을 올렸다. 대문을 들어서면 고개를 들어 대청마루를 올려 보게 되어 있다.
<사랑채 뒷편에 있는 사당>
<오른쪽에는 분가한 후손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고택>
<영덕 인량마을>
넓은 영해평야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여덟 성씨가 모여 살았던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다.
영덕 삼벽당
삼벽당은 조선중기의 문신인 하연공파 이중량(1504~1582년)의 종택이다. 이중량은 농암 이현보(1467~1555년)의 넷째 아들로 1528년에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그 후 식년시에서 병과로 급제하여 내외의 여러 관직을 거쳐 선조 3년(1570) 강원도 관찰사에 임명되었다. 건물의 평면은 ‘ㅁ’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5칸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문칸 좌측 사랑채에 정면2칸, 측면 2칸의 사랑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삼벽당은 조선 중기에 건립한 것으로 전하여 오고 있으며, 주요 구조부의 치목수법이 정교하며, 특히 대청 배면에 설치된 판문의 중간설주의 흔적은 옛 치목수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출처>
-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 영덕군 군지, 2017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7년
- 한국민족문화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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