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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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금정사, 봉릉사라 불렸던 추존왕 원종의 장릉을 지키는 원찰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금정사(金井寺)이다.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어머니 인헌왕후의 능인 장릉 인근에 있는 사찰이다. 삼국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원래 고상사라 불렀다. 인조가 부모의 묘를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인근에 있던 고상사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 원찰로 삼고 봉릉사(奉陵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내력은 기록으로 별로 남아 있지 않으며 일제강점기에 김포현 관아 건물 자재를 이용하여 중수하면서 금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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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奉恩寺),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사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奉恩寺)이다. 종로의 조계사와 더불어 오늘날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사찰이다. 봉은사는 통일신라때 처음 창건되어 견성사라 불렸는데, 그 이후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실제로는 조선 9대 성종의 선릉이 이곳에 조성되면서 작은 사찰이었던 견성사를 원찰로 삼으면서 널리 알려졌다. 현재의 봉은사는 조선시대를 여걸 중 한명인 중종비 문정왕후가 선릉 옆에 있던 사찰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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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사적),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일로 손꼽히는 명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에 있는 전통사찰인 낙산사(洛山寺, 사적)이다. 동해안 나즈막한 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자리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초 세조가 이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왕실과 관련이 있는 원찰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이었다. 이때 원통보전 앞에 칠층석탑을 조성하는 등 큰 중건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화재와 전쟁 등으로 오래된 전각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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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홍련암(명승), 동해안 절벽에 있는 작은 암자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에 있는 홍련암(紅蓮庵, 명승)이다. 낙산사 아래 해안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곳이라 전해진다. 현재의 건물은 1975년에 중건된 것으로 앞면 3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작은 불전이다. 의상대에서 해안 절벽을 따라 홍련암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보이는 동해바다와 해안 경치가 아름답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남해 보리암, 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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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봉선사, 세조 광릉을 지키는 원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리에 있는 봉선사(奉先寺)이다. 수원 융릉.건릉의 용주사, 서울 선릉.정릉의 봉은사와 함께 조선왕릉을 지키는 대표적인 원찰이다. 500여년 전 세조비 정희왕후가 선왕의 위엄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세조의 광릉 부근에 있던 운악사를 크게 중창하고 봉선사로 고쳐부르면서 원찰로 삼았다. 명종 때에는 전국 교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경기도 내 전사찰을 관창하기도 하였다. 당시 전국 승려들의 교학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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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사찰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에 위치한 신륵사(神勒寺)이다. 남한강 수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조포나루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고달사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남한강변에 있던 여러 사찰 중 하나이다. 고려말 공민왕의 왕사를 지냈으며 보제존자라는 시호를 받은 고승 나옹선사가 입적한 곳으로 그의 제자들과 후원자들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남한강변에 있던 쇠락한 여러 사찰들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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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금강산 건봉사, 조선시대 전국 4대 사찰이었던 곳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乾鳳寺)이다. 휴전선 부근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큰 사찰로 조선시대 전국 4대 사찰 중 였다. 신라 법흥왕 때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했다고 하며, 고려말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나옹선사가 크게 중수하고 건봉사라 개명하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사찰로 발전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이나 지도층 인사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금강산 유람길에 위치하고 있고, 왕실과 관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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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보산 회암사,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조선 최대 사찰이었던 곳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있는 회암사(檜巖寺)이다. 고려시대 인도이 승려 지공선사가 처음 지었으며, 나옹선사와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사찰이다. 조선중기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으며, 19세기 순조때 지공, 나옹, 무학대사의 승탑과 탑비가 고의로 훼손되자 조정에서 이를 다시 정비하고 옛절터 옆에 절을 짓고 회암사를 계승하게 했다. 현재의 회암사는 옛 절터 뒷편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의 승탑과 탑비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웅전, 조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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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천사(興天寺), 태조가 신덕왕후의 정릉 원찰로 세운 사찰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흥천사(興天寺)이다. 이 사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신덕왕후 강씨의 정릉을 조성하면서 명복을 빌기 위한 원찰로 창건되었다. 흥천사는 정릉이 있었던 덕수궁 부근에 있었는데 태종이 ‘왕자의 난’으로 집권한 이후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이후에도 오랜 기간 덕수궁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태조가 창건한 사찰로 권위가 있었기때문에 한양 도성안에 큰 사찰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