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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국

  • [산동성박물관, 하.상.주시대] 악석문화(岳石文化, Yueshi culture), 산동지방 청동기문화

    산동성(山東省)은 중국 황하 하류 발해만과 황해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구가 약 1억명에 이르는 중국에서 상당히 큰 지방이다. 중국의 역사시대인 하(夏).상(商)왕조 때에는 동이(東夷)라고 하여 중국 동쪽 변방지역으로 여겨졌으며 크고 작은 세력들이 있었다. 주왕조가 들어선 이후에는 제(齊)와 노(魯)가 산동지방의 주요 제후국이었으며, 정치, 경제, 문화, 기술적으로 산동지방을 이끌었다.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인 유가(儒家)와 묵가(墨家)가 산동지방에서 발생했다. 산동성박물관에서는 역사시대 중국을…

  • 중국 베이징 명십삼릉 정릉, 만력제 신도비로 보이는 비석

    베이징 명십삼릉 정릉(Dingling, 定陵) 입구 광장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명나라 13대 신종 만력제의 신도비로 보이는 비석으로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 양식을 하고 있다. 화강석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 비석과는 달리 대리석을 조각해 만들었다. 거북받침돌에 비해 글자를 새겨놓은 비몸이 상대적으로 크고 웅장하게 만들었다. 중국 비석의 특징인 것으로 보인다. 거북받침돌은 크고 웅장하기는 하지만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 중국 베이징 명13릉 정릉(Dingling, 定陵), 명나라 13대 신종 만력제의 능

    중국 베이징 명13릉에 있는 정릉(Dingling, 定陵)이다. 명나라 13대 신종 만력제(萬曆帝, 1563~1620년)의 능이다. 명13릉은 만리장성이 있는 천수산록 아래 창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이 있는 곳이다. 대부분 개방되어 있지 않으며, 영락제의 장릉. 윤경제의 소릉. 만력제의 정릉 만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그 중 정릉은 시신이 묻혀 있던 내부 지하궁전도 공개되어 있다. 중국 황제의 능은 조선 왕릉에…

  • [산동성박물관 선사시대] 신석기시대, 다원커우문화(大汶口文化)

    다원커우문화(大汶口文化, dawenkou culture)는 중국 산동성 태산(泰山) 주변 황하하류지역에서 약 6,300~4,600여년 전에 존재했던 신석기문화이다. 1970년대 태산 남쪽 황하지류인 다원허(大汶河)에 위치한 다원커우(大汶口)지역에서 대규모 유적이 발굴되어 다원커우문화(大汶口文化)라 불린다. 다원커우문화 전기에는 붉은색 도기(紅陶)가 주로 만들어졌으며, 후기에는 흑도(黑陶)와 회도(灰陶)가 주로 만들어졌으며, 고령토를 사용한 백도(白陶)도 만들어 졌다. 다원커우문화 중기(5,500~ 4,800년 전)에는 물레를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토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동물모양을 본뜬 토기들도…

  • [산동성박물관 선사시대] 초기 신석기, 허우리문화(后李文化)와 베이신문화(北辛文化)

    산동반도는 중국의 동쪽 황하(黃河)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황하 하류는 세계4대문명 중 하나인 황화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산동성반도 또한 황하문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산동반도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중국에서는 동이(东夷)라 불렸던 민족이다. 산동지방의 신석기문화는 현재 발굴된 유적으로는 기원전 6,500년 경 허우리문화(后李文化)가 가장 오래되었다.  베이신(北辛, Beixin), 다원커우(大汶口, Dawenkou) 및 룽산(龙山, Longshan) 문화로 이어지는 화려한 문화를 만들었다. 산동지방 신석기인들은 석기, 도기,…

  • [산동성박물관, 선사시대] 구석기시대 산동지방

    산동성(山東省)은 중국 동쪽 산동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황화 하류와 발해만을 접하고 있는 평원지대이며, 황해와 접하고 있는 동쪽은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고, 남쪽은 강,평원, 숲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형으로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물산(物産)이 풍부하고 살기 좋은 곳이었다. 면적은 15만여㎢이며 인구가 1억여명에 이르는 중국에서도 가장 큰 성(省) 중 하나이다. 산동지방에는 북경원인보다 늦은 약 30만전 유인원(호모에렉투수) 이위한원인(沂源猿人)이 살았으며, 약…

  • [산동성박물관 도자기실] 청화(靑花), 명청대 중국 자기의 걸작

    청화(靑花)는 흰바탕에 청색의 코발트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그위에 투명유약을 입혀서 1300~1350℃의 고온에서 구워낸 자기이다. 당말기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원대에 크게 발전하였다. 명 만력제(재위, 1572~1620) 때 황금기를 이루었으며, 청나라 강희,건륭,옹정제 때 최고수준의 청화백자를 만들었다. 안료인 코발트는 16세기까지 서남아시아에서 수입하여 사용하였으며, 이후 중국산 토청을 사용하게 되면서 색이 나빠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전기에는 청화백자를 만들었으나, 안료의 수입이 어려워 많이 제작되지는…

  • [산동성박물관 도자기실] 자주요(磁周窑)에 만든 자기베개(瓷枕)

    자기베개(瓷枕)는 송대 자주요(磁周窑)에서 만들었던 특이한 유형의 자기이다. 자주요에서는 송.금.원대 민간에서 선호한 자기들을 주로 생산하였는데 그 중 생활용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에 전시된 자기베개는 송대부터 원대까지 자주요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시(詩)를 그려 넣거나 꽃, 동물 등을 새겨넣거나 그려넣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장식하고 있다. 시가 있는 녹유베개(绿釉诗文枕, 금 자주요계) 시가 있는 녹유베개(绿釉诗文枕, 금 자주요계) 꽃무늬가 있는 녹유베개(绿釉摸花枕, 금…

  • [산동성박물관 도자기실] 산동지방의 도자기와 가마터

    산동지방은 월주요, 경덕진요, 용천요 등으로 대표되는 양쯔강 하류지역이나 정요, 요주요 등이 있었던 황하유역과는 달라 중국 도자기역사에 있어 사실상 변방지역에 가까웠다. 당.송대를 지나면서 중국 양쯔강유역과 북경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경항대운하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도자기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며 그 중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수도였던 치박(淄博, 쯔보시)은 지금도 중국의 5대 도자기생산지로 손꼽힌다. 박물관에서는 치박요(淄博窑), 덕주요(德州窑), 짜오좡시 중진학요(枣庄中陈郝窑)에 만들어진 것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주로  금나라때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