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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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암사, 기도처인 갓바위 아래 작은 사찰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 팔공산 갓바위가 있는 관봉(해발850m) 정상 아래에 있는 관암사이다. 관암사는 갓바위를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사찰이다. 관암사는 갓바위로 불리는 석조여래좌상이 조성된 통일신라때부터 존재했으며,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관암사는 1962년에 새로 중건되었으며, 1963년 갓바위로 불렸던 불상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사찰로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전통사찰로서의 내력이 있는 곳은 아니고 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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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팔공산 거조사, 고려중기 불교개혁 운동이 시작된 유서깊은 사찰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위치한 거조사(居祖寺)이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銀海寺)의 부속 암자였는데 별도의 사찰로 바뀌었다. 사찰이 창건된 내력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통일신라 때 거조사(居祖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인 영산전(국보)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으며, 요사채 2동과 누각이 있는 작은 암자의 규로를 하고 있다. 많은 전각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화재 등으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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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동화사 비로암, 통일신라 민애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워진 암자.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큰 사찰인 동화사(桐華寺)에 딸린 부속암자 중 하나인 비로암이다. 동화사 중심영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주불전인 대적광전과 작은 요사채 건물로 되어 있으며 마당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삼층석탑(보물)이 있다. 삼층석탑에서는 납석으로 만든 사리그릇(보물)과 불상을 새긴 금동판이 발견되었다. 사리그릇 표면에는 통일신라말 왕위쟁탈 과정에서 죽은 민애왕을 위해 조성했다는 기록이 글자로 남아 있다. 또한 대적광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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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구를 대표하는 큰 사찰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화사(桐華寺)이다. 대구 북쪽을 병풍처럼 가리고 있는 큰 산인 팔공산(해발 1,124 m)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삼국시대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이기 이전인 49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통일신라 흥덕왕 때(832년) 심지왕사가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김제 금산사, 속리산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의 3대사찰 중 하나였다고 한다. 팔공산은 후삼국시대 통일과정에서 고려의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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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쌍계사(雙磎寺), 우리나라 불교음악을 이끌어 온 사찰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쌍계사(雙磎寺)이다. 쌍계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의 제자인 삼법(三法)화상과 대비(大悲)화상이 창건했다고 한다. 삼법은 의상대사의 제자로 당나라에서 혜능대사의 머리를 모셔다가 지금의 금당자리에 모시고 절을 세우면서 옥천사(玉泉寺)라 이름 지었다. 통일신라 말 진감(眞鑑)선사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크게 중창하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지리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로 자리잡았다. 진감선사는 중국에서 차를 들여와 절 주위에 심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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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선원사, 도선국사가 남원의 지세를 보완하기 위해 세운 사찰
전북 남원시 도통동이 남원 도심 동쪽편에 위치한 선원사(禪源寺)이다.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풍수지리를 고려하여 남원의 지세를 보완하기 위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지역민들은 이 사찰을 남원의 번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만복사와 함께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지사찰이다. 지금은 도심에 위치한 조그만 사찰이지만, 남원 서쪽편의 만복사와 함께 그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었다. 정유재란 때 만복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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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복사지(사적), 김시습 소설 금오신화의 무대였던 절터
전북 남원시 왕정동 남원읍성 서북쪽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인 만복사지(사적)이다. 고려 초에 처음 세워진 만복사는 읍치였던 남원읍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지 찰이다. 조선초기 생육신 중 한명으로 당대의 천재로 이름을 떨친 김시습이 지은 소설 ‘금오신화’의 다섯편 이야기 중 하나인 ‘만복사저포기’의 무대가 이 곳 만복사이다. 김시습이 소설의 무대로 만복사를 선택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크게 번창했던 사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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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실상사 백장암, 참선도량으로 지은 부속 암자.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실상사 서북쪽 수청산(772 m)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백장암(百丈庵)이다.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창건된 실상사의 부속암자로 비슷한 시기인 9세기초에 창건되었다. 선종계열 사찰있었던 실상사에서 참선도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기 실상사가 큰 화재로 폐사된 후 다시 중건된 조선후기 숙종 때까지 승려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은 해발 500m 정도의 높은 곳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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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실상사(사적),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 창건된 사찰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전통사찰인 실상사(實相寺, 사적)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말 중국 당나라에 유학한 홍척이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처음으로 실상산문(實相山門)을 열면서 창건된 선종계열 사찰이다. 달마대사가 중국에 전한 뒤 우리나라에서는 9세기초 이후 크게 번창하였다. 개인적인 수행에 중점을 두는 선종의 특성은 통일신라말 지방호족세력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다. 제자인 수철대사와 편운대사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절을 크게 중창하여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