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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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
순천 송광사 경내에 있는 보조국사 감로탑이다. 보조국사가 열반하자 왕으로부터 ‘불일 보조국사’란 시호와 ‘감로탑’이라는 탑호를 받았으며, 감로탑은 3년뒤인 1213년에 세워졌다. 원래 다른 곳에 있었으나 여러차례 옮겨졌다가 관음전 뒷편으로 옮겨졌다. 탑은 4각형의 대좌 위에 몸돌과 지붕돌을 올려 놓았다. 몸돌은 구형을 하고 있으며 지붕돌은 팔각형을 하고 있는데 고려후기 조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려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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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고려고문서(보물)
순천 송광사 박물관에 소장.전시 중인 고려고문서(보물) 2점이다. 송광사의 옛이름인 수선사의 창건연혁 등을 기록한 형지기와 수선사에 딸린 노비를 기록한 노비문서이다. 흔치 않은 고려시대 작성된 고문서이다. 종이에 붓으로 글을 쓴 문서로 당시의 문서양식과 필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수선사형지기(순천 송광사 고려고문서), 고려, 보물> 수선사형지기는 사천대(고려시대 관청의 하나)의 관리가 기록한 문서로 수선사의 창건연혁 및 가람이 배치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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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티베트문 법지(보물),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로부터 받은 문서
순천 송광사에 전해내려오는 고문서인 티베트문 법지(보물)이다. 송광사 원감국사가 원나라 세조 쿠빌리이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내용은 문서 소지자에 대한 신분과 신분보장, 신분을 보장해줄 자들에 대한 명시와 협조요청, 문서발급자의 증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 송광사 티베트문 법지(영인본)> <원본 사진(아랫부분)> <제6세 원감국사 충지(1226 ~ 1293)> 송광사 16국사 중 제6대인 원감국사가 고려 충렬왕의 명을 받고 원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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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혜심고신제서(국보), 고려시대 송광사에 내려진 고문서
순천 송광사에 전해 내려오는 고문서인 혜심고신제서(국보)이다. 고려중기 1216년(고종 2)에 송광사 제2세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의 호를 내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고문서이다. 비단 7장을 이어만든 두루마리에 글씨를 쓴 것이다. 당시 공문서의 양식, 제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혜심고진제서(국보).> 고려 고종이 송광사의 제2세 국사인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의 호를 내린다는 내용이다. 주로 국사의 학문과 덕망을 높이 찬양하는 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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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국사전(국보), 고려말 주심포계열 건축을 잘 보여주는 건물
전남 순천시 조계산 송광사 불전인 국사전(국보)이다. 불교역사에 큰 역할을 했던 고승 16명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고려말 공민왕 때(1369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원래는 참선을 하던 승방이었다.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주심포 양식의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여러차례 수리를 했던 건물이지만 건물안 천장과 용무늬가 있는 들보는 창건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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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조사당(국보), 고려 이전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는 전각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경내에 있는 조사당(국보)이다.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 초상을 모시는 건물로 무량수전 뒷편 언덕 숲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볼 수 있다. 조사당 앞에는 의상대사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 전해지는 어사화가 있고, 동쪽에는 사명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취현암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사천왕상 등이 그려진 고려시대 벽화(국보)가 있다. 조사당은 고려 말 (1377년)에 세워졌으며, 여러차례 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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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통일신라 양식이 남아 있는 고려초기 불상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에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청풍도호부 관아가 있던 읍리에 있었는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고려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의 서민적 미륵불상과는 달리 통일신라 말의 세련면서도 힘이 있는 조각수법이 남아 있다. 반면에 비사실적인 손의 표현, 형식적의 주름 등 고려초의 쇠퇴한 불상 조각수법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삼국시대 이래 영남지방의 관문인 죽령에서 가까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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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보물)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반야사지 원경왕사비(보물)이다. 고려초승려 원경왕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인근 반야사 절터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옯겼다. 비석은 거북받침돌, 비몸,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얇고 조각수법도 약간 떨어지는 등 고려중기 비석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원경왕사는 고려초에 활동했던 승려로 대각국사와 함께 송나라를 다녀왔으며, 예종의 스승이 되기도 했다. 귀법사에 머물다 입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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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괴시마을, 목은 이색 생가터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목은 이색 유적지이다. 이곳은 고려말 정치가이자 대유학자였던 목은 이색(1328 ~ 1396년)이 태어난 곳으로 영양남씨 집성촌인 괴시마을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그가 태어난 집터가 있는 곳으로 그를 기리는 기념관, 태어난 옛집인 무가정을 복원한 건물, 유허비가 남아 있다. 이색은 이곳에서 태어나 원나라에 유학했으며 성균관 대사성을 지내는 등 고려말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신진사대부 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