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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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평양면옥, 서울을 대표하는 평양식 냉면
서울에는 냉면으로 유명한 집이 많은데 일제강점기부터 있었던 곳도 많지만 대부분 한국전쟁이후 실향민들이 자리잡은 식당들이다. 장충동 평양면옥은 우래옥, 을지면옥, 남포면옥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평양식 냉면집이다. 오랜 기간동안 장충동 일대에서 자리잡고 있었으며, 실향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전통 평양식냉면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냉면은 육수가 진한맛이 나고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 냉면은 육수가 담백하며 자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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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 도심공원으로 탈바꿈한 광장
여의도 공원은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 금융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미국과 세계금융중심지 뉴욕에 자리잡고 있는 센트럴파크와 런던 정치중심지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하이드파크를 벤치마킹하여 조성했다고 볼 수 있는 도심공원이다. 여의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활주로를 갖춘 비행장이 건설되었으며, 1966년 여의도에 수해를 막기 위한 제방이 세우면서 신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여의도는 동.서냉전 시기에 개발된 도심으로 당시 분위기를 반영하든 중심에는 베이징 천안문광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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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 수도 서울 중심축인 도심 광장
광화문 광장은 조선시대 의정부, 육조를 비롯하여 주요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육조거리였던 곳으로 최근 광장을 조성하기 이전에는 넓은 대로가 자리잡고 있었다. 육조거리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한양도성을 동.서로 관통하던 운종가(종로)가 만나는 광화문사거리까지의 넓은 거리로 조선시대에도 비슷한 규모의 큰 길이 있었다. 국왕이 궁궐밖 행차를 할 때 출발하는 지점으로 조선의 수도 한양을 설계할 때 예법에 따라 설치된 길로 주작대로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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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유도공원, 옛 정수장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도심공원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는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 있다. 선유도 일대에는 기존 정수장 시실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다. 선유도 둘레에는 이곳이 정수장이었을 때 심어놓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섬바깥쪽에는 선유도와 양평도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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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문묘(보물),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향공간
문묘(文廟)는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통칭하는 말로 중국에서는 공묘(孔廟)라고 부른다. 공묘는 공자가 죽은 노나라 애공이 공자가 살았던 집에 사당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각국에 공자의 사당이 세워졌다.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데서 유래한 행단(杏壇)은 문묘(文廟)가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에서 공자사당인 문묘는 교육기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 북경에서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문묘를 국자감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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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외조, 돈화문에서 인정문까지
조선시대 궁궐에 있어서 외조(外朝)라 함은 관료들이 근무하는 관청이 배치는 구역을 말한다. 좁게는 국왕의 즉위식이 거행되는 정전 출입문이 중문앞 공간을 말하며, 궁궐 정문에서 중문에 이르는 공간을 공간을 말한다. 창덕궁 외조는 정문인 돈화문에서 금천을 건너, 외조 중문에 해당하는 진선문을 지나 정전 출입문인 인정문까지의 공간이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5)에 상왕을 위한 이궁(離宮)으로 세워진 공간으로 현 위치 앞에 이미 종묘가 세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