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프라하] 근대 방어시설

    프라하는 17세기초 당시 유럽의 세계대전이라 할 수 있는 30년 전쟁의 진원지로 인구의 1/3이 감소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30년 전쟁 기간 동안 중세에 쌓은 성곽들은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새로운 신무기에 대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강이 있었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이탈리식 축성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이후에 전쟁에서 성곽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19세기에는 황제의 요새 기능 포기 명령과 도심의…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프라하] 초기의 방어시설, 성채

    9세기 말 체코인들이 보헤미아 왕국을 세운 이래로 프라하는 새로운 국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때 체코공작들이 거주하는 프라하 성이 지어졌으며, 블라타강 건너편에는 비셰흐라드라는 성채가 만들어졌다. 이때의 성곽은 나무와 흙으로 성벽을 쌓은 토성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이후 탑이나 망루 등이 세워지고 성곽은 돌로 쌓은 석성으로 대체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도시의 규모가 확대되고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서 성벽은 점차 도시의…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천연의 수도 체코 프라하

    2014년 겨울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프라하-유럽 중앙의 요새, 천연의 수도 체코 프라하”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열렸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프라하시립박물관이 협력하여 준비한 특별전은 두 도시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유서깊은 성곽도시라는 관점에서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전시된 유물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중세 동유럽을 대표하는 큰 도시인 프라하의 오랜 역사와 발전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라하(Praha)는 체코의…

  • 공주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입구에 위차함 무형전시관이다. 이곳은 웅진기 백제 고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송산리고분군 주요 무덤인 무령왕령과 5호분, 6호분을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주요 출토 유물의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공산성 서쪽에 송산(宋山) 중턱에 위치한 무덤들은 웅진기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왔다. 1~7호분은 일제강점기에, 무령왕릉은 1970년대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현재 고분 내부는 유적의 보존을 위해 폐쇄되어…

  • [공주박물관 선사고대문화실] 백제의 웅진 천도

    웅진기는 한강유역에서 고구려의 남하정책에 밀려서 도읍을 웅진으로 옮긴 시기는 약 70년(475~538) 정도이다. 백제는 고구려의 압력으로 웅진으로 천도를 했지만 지방세력의 협조하에 비교적 빠른 기간내에 새로운 왕도를 건설하였다. 웅진기 왕성은 금강과 맞닿아 있는 공산성을 중심에 배치하여 군사적 기능이 중시되었다. 이 시기 백제는 신라와 혼인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 및 일본열도와의 관계도 강화하였다. 국가가 안정을 되찾은 무령왕대에는 중국…

  • [공주박물관 선사고대문화실] 마한과 한성백제기 충남지역

    삼한(三韓)은 서쪽 마한에 54국, 동쪽 진한에 12국, 동남쪽 변한에 12국이 연맹체를 이루고 있었다고 중국 역사서에 남아 있다. 그 중 마한(馬韓)은 호서, 호남 지방에 존재한 연맹체로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 중반까지 존재하였다. 마한은 54개의 작은 성읍국가들의 연맹체로 그 중 천안지방에 근거를 둔 목지국이 중심이 되었다.  지금도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천안 청당동에서는 무덤도랑을 지닌 묘제,…

  • [공주박물관 선사고대문화실] 선사시대 충남지역

    국립공주박물관 2층은 “충청남도 선사고대문화실”이라는 이름으로 충청남도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유물들을 연대순으로 전시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금강 본류와 크고 작은 지천 주변에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아왔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알려진 구석기시대 주거유적지이도 하다. 또 태안반도와 서해안 일대는 중요한 연안 해상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기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중국, 일본과 문화교류가 활발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문화가 발달했던…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정지산 유적 출토 유물

    정지산 유적은 송산리고분군이 있는 송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가 웅진을 도읍으로 하던 시절에 제사시설이 있었다고 하며, 제사관련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무령왕릉 묘지석에는 무령왕과 왕비가 사망후 상당기간 이곳에서 빈전이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백제가 웅진에 도읍을 정했던 기간은 비교적 짧았기때문에 실제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볼 수 없다. 출토된 유물 또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주 정지산 유적 발굴…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웅진백제기 대외교류를 보여주는 유물

    무령왕릉이 조성되었던 웅진백제기에는 중국 남조와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있었다. 고분의 형태도 북조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석실분과는 달리 벽돌로 쌓은 전축분(塼築墳)이다. 또한, 출토된 유물 중에서도 중국 남조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남조 양나라에서 발행한 동전인 오수전, 위세품 성격의 청동으로 만든 그릇 등이 있다. 또한 남조에서 성행했던 도교사상이 반영된 유물들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입구에 세워진 무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