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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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궁중음악과 무용
조선사회에서 궁중음악은 예악(禮樂)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았다. 조선 시대 궁중음악은 조상에 제례를 올리는 종묘제례를 중심으로 한 제례음악과 조회나 연회때 연주하는 예식음악, 왕이 행차할 떄 연주하는 행차음악이 있다. 고궁박물관에는 편종,편경,특종,특경,운라, 쇠대금 등 궁중음악에 사용된 악기들을 볼 수 있다. 궁중음악에 사용된 악기는 유교사상에 근거하여 쇠, 돌, 줄, 대, 나무, 가죽, 바가지, 흙 등 만물의 기본 물질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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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왕실의 행차, 가마와 의장
왕실의 행차는 국왕이 주로 궁궐밖으로 나가는 경우를 말하는데 종묘나 선농단 등에 제례를 올릴때나 왕릉을 참배할 때가 대부분이다. 왕실의 행차는 목적과 의장의 수량에 따라 크게 대가노부.법가누부.소가노부의 3종류가 있다. 국왕이 행차하는 어가행렬은 국왕이 탄 가마를 중심으로 수많은 군병이 호위를 하고 문무백관들이 따르게 하여 국왕의 위엄을 드높이고 민간에 왕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를 갖게 한다. 고궁박물관에는 국왕의 행차에 쓰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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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창절사(彰節祀), 사육신을 비롯하여 10인의 위패를 모신 사당.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창절사(彰節祀)이다. 조선전기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김시습.남효온.박심문.엄홍도 등 10명의 위패를모신 사당이다. 원래는 단종의 장릉 능역 내에 세워졌던 사육신을 모신 육신사에서 시작되었다. 숙종때 단종이 복위되면서 왕릉 밖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이후 ‘창철사’라는 사액을 받으면서 김시습, 남효온, 박심문, 엄홍도가 추가로 배향되었다. 고종 때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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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명승),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경치가 아름다운 곳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수종사(水鐘寺, 명승)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는 길에 이부근에 머물때 사찰을 크게 중수하였다. 전각으로는 대웅전, 웅진전을 불전으로 두고 있으며, 문화재로는 팔각오층석탑(보물 )와 사리엄장구(보물)가 발견된 승탑이 있다. 오층석탑에서는 태종의 후궁과 성종의 후궁들이 발원한 불상들과 인조 때 인목대비가 발원한 불상이 발견되는 등 왕실과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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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 사리탑(보물), 조선초 왕실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유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수종사에 있는 사리탑(보물)탑이다. 대웅전 옆에 팔각오층석탑(보물), 삼층석탑과 함께 세워져 있다. 조선초 세종 때(1439년) 왕실의 발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태종의 딸 정혜옹주의 사리탑이다. 탑은 높이 2.3 m로 팔각형기단 위에 탑신이 올려져 있다. 탑신에서 청자항아리에 든 사리장엄구(보물)가 발굴되었다. 승탑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왕실 인물 추모를 위해 세운 것으로 당시 왕실의 특이한 불교신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보물로 승격되었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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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고려시대 팔각석탑을 계승한 조선초기 석탑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수종사에 있는 오층석탑(보물)이다. 조선전기에 조성된 석탑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은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축소한 형태를 하고 있다. 탑의 기단부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불상 대좌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탑신은 팔각모서리에 기둥을 새겨놓은 것 외 특별한 장식은 없다. 조각수법은 세밀하거나 정교하지 않으며, 장식적인 용도로 바뀐 조선전기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원래 수종사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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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경릉(景陵, 사적), 조선 24대 헌종과 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사적)에 있는 경릉(景陵)이다. 조선 24대 헌종과 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들의 능이 나란히 배치된 삼연릉이다. 헌종은 구한말 세도정치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를 보냈던 왕으로 어린 시절에 왕위에 올라 권문세가에 시달렸던 대표적인 왕이다. 후사가 없어 강화도령이라 불렸던 철종이 왕위를 이었다. 효현왕후 사후 선조의 목릉(穆陵)이 있었던 자리에 별도 능역을 조성하지 않고 이곳에 왕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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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사릉(思陵, 사적), 조선 6대 단종 비 정순왕후의 능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에 있는 사릉(思陵, 사적)이다.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1968년(숙종 24)에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정순왕후’라 봉해졌고 평생 단종을 생각하며 일생을 보냈다 하여 능호를 ‘사릉(思陵)’이라 붙였다. 추존왕이나 단종의 장릉과 마찬가로 사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석물 중 무석인은 생략되었다. 정순왕후는 1440년(세종 22)에 태어나 1454년(단종2)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