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불교문화재

  • 구례 화엄사 대웅전(보물),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불전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주불전에 해당하는 대웅전(보물)이다. 조선 인조 때 벽암대사가 화엄사를 중건할 때 세운 불전으로 이 사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이다. 지붕을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삼국시대 금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각황전보다는 작지만 일반적인 사찰 불전에 비해서 큰 규모이다. 대웅전은 석가여래를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화엄십찰의…

  •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범패음악을 도입한 진감선사의 탑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에 있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이다. 통일신라 말 승려였던 진감선사의 탑비로 진성여왕 때(887)에 세워졌다.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이 온전히 남아 있다. 머릿돌에는 보주를 다투는 용이 조각되어 있으며 앞면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은 당대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이 글을 짓고 글씨를 썼다고 한다. 거북받침돌이나 이수에서 보여주는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당대의…

  •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보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 경내에 있는 현각선사탑비(보물)이다. 이 탑비는 고려초 활동했던 현각선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글이 적힌 비몸은 없어지고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거북받침돌은 용의 머리와 거북모양의 몸체로 되어 있다. 머릿돌은 여러마리의 용이 다투고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조각수법이 세밀하고 힘이 넘친다. 머릿돌 앞쪽에는 탑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뒷편에 위치한 고려초 승탑인 북승탑의 주인이 현각선사라는 의견도…

  •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조선중기 승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에 있는 소요대사탑(보물)이다. 연곡사 경내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부도(西浮屠)라고도 불린다. 목조건축물을 모방해서 만든 전통적인 승탑 형식을 따르고 있다. 탑신 몸돌 한면에는 문짝을 새기고, 반대편에는 글자를, 나머지면에는 신중상(神衆像)을 새겨놓고 있다. 지붕돌 모퉁이에는 꽃장식을 얹었으며, 머리장식도 온전히 남아 있다. 석종형 승탑이 많이 만들어졌던 조선 중기에 조성된 승탑이지만 통일신라 승탑인 동 승탑의 형식을 계승하고 있다.…

  • 구례 연곡사 북승탑(국보), 동 승탑을 모방해서 만든 고려초기 승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 경내 뒷편 언덕에 있는 북 승탑(국보)이다. 탑은 받침돌, 탑신,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받침돌은 3단으로 아래받침돌에는 구름무늬와 연꽃무늬를, 가둔데 받침돌에는 팔부중상을, 윗받침돌에는 연꽃과 돌난간으로 장식하고 있다. 동 승탑과 마찬가지로 극락조인 가릉빈가(迦陵頻伽)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탑신 몸돌 또한 사천왕상, 향로와 문이 각면에 새겨져 있다. 지붕돌도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섬세하게 새겼다. 날개를 편 봉황과…

  •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승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에 위치한 동 승탑(국보)이다. 목조건축물을 모방해서 만든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승탑이다. 탑은 전체적으로 팔각형태를 하고 있는데, 3단의 받침돌 위에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아래받침돌에는 용과 사자를, 가운데 받침돌에는 팔부중상을, 윗받침돌에는 가릉빈가(迦陵頻伽)를 새겨 놓았다. 다른 승탑과 마찬가지로 탑신 몸돌에는 탑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새겨 놓았다. 지붕들은 당시 목조건축물의 형태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기와, 서까래…

  •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보물), 정형화된 형식을 보여주는 통일신라 말기 석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鷰谷寺)에 위치한 삼층석탑(보물)이다.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으로 3단의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탑은 기단을 넓게 하고, 탑신을 작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특별한 장식은 없고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겨놓고 있다. 머리장식은 원래의 것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윗층 기단에서 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형태나…

  •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보물)

    전북 남원시 실상사 수철화상탑 앞에 세워진 탑비(보물)이다. 탑비에는 수철화상의 행적과 탑의 조성경위 등을 기록하고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글자를 거의 판독할 수 없다. 탑비는 거북받침돌이 있는 당시의 일반적인 탑비와는 달리 직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탑비가 세워져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속에 두마리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가운데 ‘능가보월탑비’라는 승탑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보물)

    남원 실상사에 위치한 수철화상탑(보물)이다. 이 탑은 실상사를 크게 일으킨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사리를 모셔놓은 승탑이다. 아래받침돌에는 구름, 용무늬와 사자가 새겨져 있으며,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겨 장식하고 있다. 몸돌은 팔각형으로 모서리에는 기둥을 새겨 놓았다. 각 면에는 사천왕상과 문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목조건축물의 기와지붕을 섬세하게 조각해 놓고 있다. 각부분에 조각해 놓은 무늬들이 오랜 세월에 마모되기는 했지만, 조각수법이 섬세하며 전체적인 규형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