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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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태조 건원릉 정자각(보물), 조선 왕릉 건축의 표준이 되었던 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정자각(보물)이다. 정자각은 왕릉에서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고려시대 능제의 하나였다. 1408년(태종8)에 태조가 승하한 후 왕릉을 조성할 때 공민왕 현릉의 제도를 참조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후 처음으로 조성된 왕릉의 정자각으로 여러차례 중수를 하기는 했으나 <국조오례의>에 정의된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장대석으로 쌓은 월대에 올려 놓고 있다. 제사를 올리는 공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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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보물), 고려초기 양식이 잘 나타난 마애불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마애여래의좌상(보물)이다. 법주사 바깥쪽에 있는 높이 6m에 이르는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이다. 고려초에 조성된 불상으로 통일신라말 혼란기를 거쳐면 크게 쇠퇴한 불상조각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상으로 연꽃위에 걸터 앉아 이씨고, 발을 큼직한 연꽃잎 위에 올려 놓고 있다. 조각수법이 섬세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조형미도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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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 사실적 표현이 돋보이는 보살상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있는 석조희견보살입상(보물)이다. 지대석 위에 큰 향로를 머리에 이고 서 있는 조각상으로 향불을 공양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받침돌, 몸체, 향로받침까지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향로가 올려져 있다. 얼굴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지만 나머지 부분은 형태가 양호하게 남아 있다. 향로를 받쳐든 팔의 모습이나 신체의 표현 등이 사실적이다. 쌍사자석등(국보 5호)와 조각수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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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다. 이 불상은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좌상이다. 머리에는 화염보주로 호화롭게 꾸민 보관을 쓰고 있다. 얼굴은 네모꼴에 가까운 형태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체적으로 대웅보존에 모셔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과 비슷한 양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상에서 나온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1655년에 이 불상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법주사 원통보전에 모셔진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조선후기에 조성된 나무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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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원통보전(보물), 사모지붕을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전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불전 중 하나인 원통보전(보물)이다. 조선후기 인조 때 벽암대사가 법주사를 크게 중건할 때 세워진 불전으로 대웅보전 앞 마당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에 사모지붕을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다. 원통보전(圓通寶殿)은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신 불전으로 보통은 관음전이라 부른다. 여인네들이 기도를 올리기 위해 많이 찾는 불전이다. 조선시대 불교의 큰 후원자였던 사대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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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보물), 우리나라 선종을 크게 일으킨 도의선사의 승탑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 옛 절터에 남아 있는 도의선사탑(보물)이다. 이 승탑은 2층 기단 위에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기단부는 석탑의 기단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각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겨놓고 있다. 반면에 탑신은 팔각형의 몸돌위에 기와지붕모양을 지붕돌을 얹어놓은 전형적인 승탑 형태를 하고 있다. 승탑 중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통일신라 말(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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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보물),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이 새겨진 승탑
경북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 경내에 있는 지증대사탑(보물)이다. 통일신라말 승려의 사리를 모신 승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2층 기단위에 탑신과 지붕돌을 올려 놓았다. 각부분에는 화려한 조각상을 새겨놓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조각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2층으로 된 기단은 8각형하고 있으며 각면이 밑단에는 사자를 조각하였으며, 윗부분에는 모서리에는 전설속 동물인 가릉빈가를 새겨 놓고 있다. 가운데 받침돌에는 사리합, 공양자상과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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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극락전(보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봉암사 극락전(보물)이다. 봉암수 전각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단층건물이지만 2층건물처럼 보이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단층건물이지만, 바깥쪽에 1칸씩 차양칸을 둘렀다. 신라 경순왕이 피난했을 때 원당으로 사용한 건물로 전하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 중.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불전이 있었던 자리로 기단과 초석은 고려시대 것이다. <봉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