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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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강릉도호부 객사 정문
강원도 강릉시 임릉로 옛 강릉도호부 관아에 남아 있는 임영관 삼문이다. 강릉 객사 정문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관아 건물 중에서 유래가 오래되었고 건축 수법도 뛰어나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임영관 삼문은 앞면3칸, 옆면 2칸의 작은 건물이지만 고려시대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맞배지붕에 주심포양식으로 만들어졌다. 건축의 수법이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고, 그 수법도 뛰어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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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궁(덕수궁) 양이재, 구한말 황족 교육을 전담한 수학원 건물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교회 뒷편에 남아 있는 덕수궁(경운궁) 전각 중 하나인 양이재이다. 구한말인 1905년 덕수궁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지은 건물로 앞면 7칸 규모의 비교적 큰 건물이다. 함희당이라는 부속건물과 행각들이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외형상 삼군부 총무당처럼 조선시대 한양의 관아 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이곳은 황족과 귀족자제 교육을 전담하기 위해 궁궐 안에 지어진 건물이다. 건물의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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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정족산 사고(史庫)
정족산사고는 조선후기에 설치된 4곳의 외사고(外史庫) 중 하나이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지 않았던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전주사고본을 인조대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보관하던 곳이다. 정족산 사고는 실록과 중요한 문서들을 보관하는 장서각과 왕실으로 족보인 선원보를 같이 보관하는 선원보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누각으로 지어진 오대산사고나 전주사고와는 달리 정족산 사고는 창고 건물처럼 지어졌다. 전국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정족산사고 또한 병인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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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고(全州史庫), 임진왜란 중 유일하게 화(禍)를 면했던 실록을 보관했던 곳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慶基殿) 동쪽에는 옛 전주사고 실록각(實錄閣)이 복원되어 있다. 최근에 복원한 건물로 문화재로서 가치는 별로 없지만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실록을 보관하던 사고(史庫)인 실록각은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작은 2층 누각건물이다. 전주사고를 보지못했을때는 꽤 큰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건물크기가 의외로 작고 아담한 규모이다. 2층 누각에 보관하여 습기 등으로 실록이 훼손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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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사고(史庫, 사적), 조선왕조 실록을 보관하던 곳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계곡에 위치한 오대산 사고(史庫, 사적)이다. 이곳에 오대산 사고가 설치된 것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6년(선조39)이다. 처음에는 상원사가 선정되었으나 이후 월정사 부근에 사고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오대산 사고를 책임지는 관리로 참봉(參奉)을 두었으나 실제로는 월정사 주지가 사고 수호의 책임을 맡고 승병들을 배치하여 사고를 지켰다고 한다. 오대산 사고에는 실록각.선원각.별관 건물과 수호사찰인 영감사(靈鑑寺)가 있었으며, 참봉 2명과 군인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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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부여현(扶餘縣) 관아, 옛 부여박물관에 남아 있는 객사와 동헌
부여(扶餘)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사비(泗比)라 불렸다. 백제가 멸망한 후 신라에 예속되면서 672년(문무왕12)에 부여도독부가 설치되었고, 751년(경덕왕10)에 부여현(扶餘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공주와 병합되었다가 조선초인 1413년(태종13)에 독립하여 종6폼 현감이 고을 수장인 부여현이 되었다. 조선시대 부여현은 옛 백제의 도읍이었던 사비성 일대만을 포함하며, 1914년 인근 홍산현, 임천군, 석성현, 공주군 일부가 편입되어 부여군이 되었다. 부여가 옛 백제의 도읍이었고, 주위에 넓은 평야가 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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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진도호부, 통진이청과 비석군
통진(通津)은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있던 작은 고을로 강화도를 건너는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오늘날 김포시의 서쪽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월곶면, 통진면, 하성면 등을 포함한다. 조선초기에는 종6품 현감이 고을 수령인 통진현(通津縣)이 설치되었다. 병자호란 이후 숙종대에 강화도에 읍성과 돈대를 쌓고 행궁을 설치하였으며, 강화부는 종2품 유수부로 승격되었다. 이때 강화도 입구에 위치한 통진현에는 문수산성를 쌓으면서 종3품 도호부사가 고을수령인 통진도호부(通津都護府)로 승격되었다. <통진도호부 관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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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군 관아, 고려 주심포양식이 남아 있는 안성객사
안성시에는 남아 있는 조선시대 안성군 관아의 중심이 되는 객사(客舍)와 중등교육기관인 향교가 옛 관아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객사는 국왕의 궐패를 모시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중앙관리가 잠시 머무는 숙소역할을 하는 곳으로 각 지역마다 해당 지역의 규모에 걸맞는 규모의 객사를 갖추고 있었는데, 안성은 전국에서 평균 정도 규모의 객사를 갖추고 있었다. 원래 안성읍내에 있던 것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다 1995년 수리.해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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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령전(사적), 정조대왕 어진을 모신 영전
수원 화성행궁에서 정전에 해당하는 봉수당 오른쪽에는 각종 연회나 행사가 열리던 화성행궁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건물인 낙남헌과 오래된 목조 건물을 중심으로 한 건물군인 화령전(華寧殿, 사적)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수원화성과 행궁을 건설한 정조의 어진(御眞)을 모신 영전(影殿)으로 정조의 아들인 순조가 화성에 모셔진 정조의 건릉(健陵)과 사도세자의 (隆陵)을 참배할 때 문안을 올리기 위해 세었다고 한다. 화령전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