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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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보광사지 대보광선사비(보물), 간략화된 양식의 고려후기 비석
국립 부여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보광사지 대보광선사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원래 부여군 임천면 가신리 보광사 절터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이다. 고려말 공민왕 때 세워진 것으로 바침돌과 머릿돌은 남아 있지 않고 비몸만 남아 있다. 비몸 가장자리에는 덩굴무늬를 띠 모양으로 새겼다. 비몸에는 보광사를 크게 일으킨 원명국사의 공적이 새겨져 있다. 비몸 앞면은 비가 처음 세워질 때 새겨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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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당 유인원 기공비(보물), 당나라 장수의 공적을 새긴 비석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당유인원기공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유인원은 당나라 장군으로 소정방과 함께 백제를 멸망시키고 흑치상지를 중심으로 일어난 백제 부흥운동을 평정하였다고 한다. 원래 부소산성에 세조각으로 깨어져 흩어져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복원하였다. 몸돌과 머리돌을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머릿돌에는 당나라 전기 조각수법을 보여주는 여섯마리의 용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비문은 몸돌 앞.뒷면에 새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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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사택지적비(보물),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비석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 중인 사택지적비(보물)이다. 백제 의자왕 때의 귀족 사택지적이 남긴 비석으로 부여 부소산성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화강암 한면 한면을 다듬어 네모모양의 칸을 만들고 그 안에 글씨를 새겼다. 비석의 오른쪽에 봉황(혹은 삼족오)이 새겨져 있다. 현재 전하는 백제의 유일한 비석이다. 비문은 사택지적이 늙어가는 것을 탄식하며 금당과 탑을 세운 동기 등이 기록되어 있다. 글의 양식은 두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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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보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선림원지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홍각선사탑비(보물)이다. 통일신라 때(886년)에 홍각선사를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탑비이다.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탑비의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 이전에 파손되어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던 것을 최근 몸돌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거북받침돌은 용의 머리가 직립하고 있는 모습이며, 비몸을 올려놓았단 자리에는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거북받침돌에는 “홍각선사비명”이라는 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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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비(보물)
전남 곡성군 죽곡면 동리산 태안사 입구에 있는 광자대사탑비(보물)이다. 고려초 태안사를 크게 일으킨 광자대사 윤다의 행적과 업적을 기리는 내용을 적은 탑비이다. 현재는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이 온전히 있으며, 글이 적힌 비몸은 일부 조각만 남아 있다. 거북받침돌은 사실적 표현과 조각수법이 돋보인다. 머릿돌에는 네귀퉁이에 이무기 머리를 조각했으며 앞면에는 극락조를 입체감있게 새겼다. 비봄이 파손되어 글자를 읽을 수 없지만 옛기록에 따르면 광자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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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보물)
충남 서산시 운산면 보원사지(사적) 절터에 있는 법인국사탑비(보물)이다. 고려초 승려 법인국사 탄문(坦文, 900∼975)의 행적과 업적을 적은 탑비이다. 높이 4.5 m이 비교적 큰 규모의 비석으로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과 머릿돌을 올렸다. 크고 웅장하게 만들었으나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뛰어나거나 독창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문은 김정언이 짓고 한윤이 썼다. 글씨는 구양순체로 필력과 짜임새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법인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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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룡사 위전비, 사찰 경영 내력이 적혀 있는 조선후기 비석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 절터 입구에 세워져 있는 위전비이다. 이 비석은 조선후기 숙종 때 세워진 것으로 청룡사 창건 내력과 사찰 경영에 관한 내용을 기록해 놓고 있다. 비에는 시주한 신도들의 이름 등과 여러 차례 이루어진 중건 내력 등이 기록되어 있다. 청룡사가 조선후기까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청룡사(靑龍寺)는 충주 남한강 북쪽 청계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여주 고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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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보물)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 절터에 남아 있는 보각국사탑비(보물)이다. 고려말에 활동한 보각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이다. 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돌을 올려놓은 단순한 형태이다. 조선 태조의 명을 받아 승려 희달이 세운 것으로 개국공신 중 한명인 권근이 글을 짓고, 승려 천택이 글씨를 썼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는 필체가 힘이 넘치며 격조를 갖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각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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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보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보물)이다.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활동한 대경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로 양평 보리사 절터에서 발견되어 경북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탑비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거북받침돌과 비몸, 머리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릿돌에 새겨진 용무늬 장식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매우 힘차게 조각되어 있다. 거북받침돌은 비몸에 비해 작아 약간 불안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