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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절터

  •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삼국통일 후 문무왕이 처음 세웠던 사찰터

    경주시 배반동 낭산(狼山) 선덕여왕릉 아래에 있는 사천왕사(四天王寺, 사적 8호) 절터이다. 사천왕사는 경주에서 7곳의 신선한 숲 중 하나인 신유림(神遊林)에 세운 칠처가람 중 하나이다.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처음 지은 사찰로 당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사천왕사가 위치한 곳은 경주에서 울산을 통해 일본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동해안에 조성된 문무왕 수중릉과 함께 삼국통일 후 일본을 경계했던 문무왕의…

  • 경주 감산사지, 창건내력이 적힌 불상이 발견된 통일신라 절터

    경북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불국사와 신라 원성왕릉(괘릉)에서 멀지 않은 마을 뒷편에 남아 있는 감산사(甘山寺) 옛 절터이다. 현재 절터에는 이곳에서 출토된 석조비로자불상을 모신 대적광전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불전들이 들어서 있으며, 뒷편에 통일신라 때 조성된 삼층석탑과 주변 공터만이 이곳에 옛절터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절터에서 발견된 석조아미타여래입상 광배에 감산사 창건내력이 적인 명문이 남아 있다. 명문에 따르면 719년(성덕왕…

  • 남원 만복사지(사적), 김시습 소설 금오신화의 무대였던 절터

    전북 남원시 왕정동 남원읍성 서북쪽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인 만복사지(사적)이다. 고려 초에 처음 세워진 만복사는 읍치였던 남원읍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지 찰이다. 조선초기 생육신 중 한명으로 당대의 천재로 이름을 떨친 김시습이 지은 소설 ‘금오신화’의 다섯편 이야기 중 하나인 ‘만복사저포기’의 무대가 이 곳 만복사이다. 김시습이 소설의 무대로 만복사를 선택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크게 번창했던 사찰로 보인다.…

  • 남원 용담사지, 고려초 조성한 거대 석조불상이 남아 있는 절터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용담사지(龍潭寺址) 절터이다. 용담사는 백제 성왕때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신라말에 창건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절터에는 거대한 석조여래입상(보물), 칠층석탑과 석등이 남아 있어 고려초에 크게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6m의 거대 불상으로 고려초 지방 호족세력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조성한 불상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칠층석탑도 비슷한 시기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재란 때…

  • 함양 승안사지,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석조불상이 남아 있는 절터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 북쪽 승안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 사찰이었던 승안사(昇安寺) 절터이다. 조선초 이곳에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 외에 다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절터에는 고려초에 조성된 삼층석탑(보물)과 높이 2.8m의 거대한 고려시대 석조불상 외에는 특별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1962년 탑을 옮기는 과정에서 조선중기인 1494년에 중수했다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발견되어 이때까지 사찰이 존재했음을 알 수…

  • 강릉 사굴산 굴산사지(사적), 통일신라 구산선문 사찰이었던 절터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위치한 옛 절터인 굴산사지(사적)이다. 굴산사(掘山寺)는 통일신라 후기(851년)에 범일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선종을 크게 전파한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이다. 범일국사는 당나라에서 돌아온 후 굴산사에서 40년동안 지내면서 불법을 공부하고 전파하였다. 구산선문은 기존 교종의 교리 중심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주는 본래 의미를 전한다는 선종의 성격을 갖고 있다. 통일신라말기 왕실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지방호족의 지원을 받아…

  • 춘천 오봉산 청평사, 2015년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춘천의 명산인 오봉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청평사(淸平寺)이다. 한국전쟁으로 회전문(보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작이 불타버려 절터만 남아 있어 정식 명칭은 청평사지(淸平寺址)이다. 현재 볼 수 있는 사찰 전각들은 대부분 남아 있던 계단이나 축대 등을 활용하여 최근에 중수한 것이다. 청평사는 원래는 춘천과 화천, 양구를 연결하는 교통로에 가까운 계곡에 자리잡고 있었던 사찰이었는데, 소양감댐이 건설되면서 유람선을 이용하여…

  • 부여 정림사지(定林寺址, 사적), 백제 사비도성(泗沘都城)의 중심 사찰

    백제를 대표하는 오층석탑이 남아 있는 옛절터인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정림사지(定林寺址, 사적)이다. 정림사는 백제 사비도성(泗沘都城) 중심부에 위치하는 중심사찰로 경주 황룡사와 비슷한 성격의 사찰이다. 이 사찰이 건립된 시기는 백제가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기던 시기이다. 정림사는 새수도를 건설할 때 도성, 궁궐 등과 함께 도시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 세운 공공시설 중 하나이다. 정림사는 백제 궁궐(부여읍 구아리와 관북리 일대)에서 정남방향으로 약…

  •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국보), 조선초를 대표하는 승탑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 절터에 남아 있는 보각국사탑(국보)이다. 고려말에 활동한 보각국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정식 명칭은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융탑’이다. 탑은 8각형평면을 기본으로 하고있는데, 기단 아랫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가운데받침돌에는 사자상과 용을 교대로 새겼다. 탑신 몸돌에는 각면마다 무기를 들고 있는 탑신 몸돌에 새겨 넣은 신장상과 그 사이에 구름에 휩싸인 용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새겨 놓고 있다. 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