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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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2014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이다. 2009년 포항시 흥해읍 중성링서 발견된 석비(石碑)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비이다. 모양이 일정치 않은 돌에 203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글자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대부분 판독이 가능할 정도이다. 신라 관등제 성립과정, 신라 6부의 내부구조, 신라의 지방통치와 분쟁 해결절차 등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글씨체는 예서인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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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봉평 신라비(국보)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 있는 울진 봉평 신라비(국보)이다. 삼국시대 신라 법흥왕 때(524년경)에 세운 석비이다. 비는 자역석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다. 한쪽 면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400자 정도이다. 울진 지역에 신라에 복속되면서 주민들이 저항하자 신라에서 육부회의를 열어 책임자에게 형벌을 내리고 이를 기록해 놓았다. 법흥왕 떄 율령반포와 6부제 실시, 왕권의 실태 등을 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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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국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리에 있는 봉선홍경사 갈기비(국보)이다. 갈기비(碣碑碑)는 간략한 형태의 석비를 말하는데 이 석비은 머릿돌, 비몸, 거북받침돌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고려 현종 때(1021년) 이곳에 봉선홍경사라는 사찰을 세우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석비이다. 사찰의 창건에 관한 내용만 비문에 남아 있고 사찰은 폐사되어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봉선홍경사 갈기비(국보)> 비몸돌 앞면 윗쪽에 ‘봉선홍경사갈기’는 이름이 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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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악동 귀부(보물), 통일신라 김인문의 묘비
경북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서악동 귀부(보물)이다. 통일신라 7세에 만들어진 석비 거북받침돌로 태종무열왕릉비(국보)와 당(唐)의 영향을 받은 초기 석비의 형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거북은 네발로 땅을 힘차게 딛고 있으며 목을 앞으로 길게 뺴고 있다.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후대 거북받침돌과 달리 거북머리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조각수법이나 형태 등에서 태종무열왕릉비와 쌍벽을 이루는 작품으로 사실적이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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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태종무열왕릉비(국보), 당나라 양식을 받아들인 최초의 석비
경북 경주시 서악동 태종무열왕릉비(국보)이다.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의 능 앞에 세워져 있는 석비(石碑)이다.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중국 당나라 양식을 받아들인 최초의 석비이다. 현재는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으며 글자가 새겨진 조각이 조금 발굴되었다. 머릿돌에 ‘태종무열대왕지비(太宗武烈大王址碑)’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어 무덤과 석비의 주인이 확인되었다. 비몸은 없지만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의 장식은 아주 생동감있게 조각되어 있어 동양권에서도 걸작에 속하는 조각작품으로 평가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