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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중앙박물관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움직이는 공방

    불상나 불화 등을 조성하는 불사는 사찰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승려 장인들은 불사가 있는 사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매번 작업을 위해 먼길을 떠났으며 때로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승려와 함께 모여 협업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개성이 영향을 주고 받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었다. 조선시대 승려 장인들은 다양한 표현으로 불렸는데 그림을 그리는 관직과 같은 이름인 ‘화원’이…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화원으로 불린 승려들

    불교에서 신앙활동과 장엄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불교예술품들은 대부분 승려 장신들이 만든 것이다. 승려 장인은 출가한 승려이자 전문기술과 예술적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이들은는 수행자로서의 깨달음과 예술가로서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이들은 활동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꾸준히 활동해 왔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솔거와 담징, 황룡사 목탑을 건축한 아비지,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조각승 양지 등 뛰어난 승려장인들의…

  • [중앙박물관 서화관] 행려풍속도, 김홍도가 바라본 세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행려풍속도(行旅風俗圖)이다. 1778년 김홍도의 강희언의 집 담졸헌(澹拙軒)에서 그린 것으로 선비가 세상을 유람하면서 마주치는 풍경을 8폭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장관에서 쇠를 두드리는 장면과 주막에서 밥을 먹는 나그네의 모습, 강가에서 배를 기다리는 광경이, 포구에서 항아리와 광주리를 머리에 인 아낙, 들녁에서 목화 따는 아낙들을 바라보는 선비의 모습, 당나귀와 물새가 서로 놀라는 돌발적인 상황, 벼타작 풍경, 거리에서…

  • [중앙박물관 서화관] 신선을 만나다.

    신선도(神仙圖)는 신선들의 모습과 설화를 표현한 그림이다. 도교의 신선사상과 함께 발전하였다. 장수(長壽)와 무병(無病)과 같은 생에 대한 애착과 기복적인 바램을 위해 그려졌다. 그림에는 많은 신선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 팔선(八仙)으로 불렸던 종리권, 여동빈, 장과로, 한상자, 이철괴, 조국구, 남채화, 하선고가 많이 그려졌으며 노자, 황초평, 마고선년, 하마선인, 동방삭, 서왕보, 장지화 등도 많이 보인다. 그림에 등창하는 신선들은 각자 관련된 설화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 [중앙박물관 서화관] 서화감상의 즐거움,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1년 <서화 감상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서화(書畵)은 그림(회화)과 글씨(서예)를 총칭하는 말이다. 회화는 인간의 삶에서 창조의 결과물로 오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라고 하여 시와 그림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림에는 작가의 감정과 사상이 담겨 있으며, 그런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소양이 길러진다. 서예는 문자의…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일상 속 청동기

    춘추전국시대를 지나면서 천자를 중심으로 한 신분질서는 느슨해지고 신분에 따른 사용을 규정한 열정제도도 지켜지지 않으면서 청동예기의 제작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철기가 대량생산되면서 무기나 공구 등은 철기로 대체된다. 반면에 일상 생활용품은 여전히 청동기로 제작되었다. 서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향로나 등잔, 사치품으로 사용된 거울이나 허리띠 등이 새로이 청동기로 만들어진다. 예기로 사용되었던 세발솥(鼎)이나 술통(壺) 등 여러 기물들도 일상생활…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신분에 따른 예기 사용

    청동예기는 하나라 때 고대국가의 형성과 함께 출현하였으며 하나라와 서주 이후 정치권력의 상징물이 되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신분 계급에 따라 청동기의 매장 수량을 달리했는데 이를 열정제도(列鼎制度)라 한다. 천자는 9개의 정과 8개의 궤를, 제후는 7개의 정과 6개의 궤를, 경대부는 5개의 정과 4개의 궤를, 사는 3개의 정과 2개의 궤를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천자는 9개의 정(鼎) 소, 양, 돼지, 생선,…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청동 예기, 신을 위한 그릇

    예기(禮器)는 고대 중국에서 제사, 연회, 전쟁 등의 의례적 행위에 사용되는 기물로 사용자의 신분, 권력 등을 나타내기 위해 엄격한 위계적 제한을 두고 있다. 주례(周禮)에서 예기는 종교와 정치의 결합체였다. 초기에는 옥(玉)이 주술적 효과 등의 이유로 중요시 되었으며 상나라와 주나라 때에는 정치와 종교가 발달하면서 옥은 왕권의 상징으로 발전했으며 점점 더 많은 예기들이 청동으로 주조되었으며 진한(秦漢) 이후 청동기의 사용은…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청동기 문화의 시작

    고대 중국에서 지배층이 신분을 나타내거나 종묘와 궁궐 등에서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예기(禮器)라 한다. 청동으로 만든 예기로는 곡식 등을 담는 그릇, 술잔, 솥 등이 있으며 신분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었다. 중국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종묘와 왕실 의식의 유물인 예기는 중국은 물론 한반도에서도 고대국가에서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청동예기는 기원전 20세기 하나라 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