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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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지석(국보), 무덤주인을 밝혀준 중요한 유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무령왕릉 지석(국보)이다. 1970년대 무령왕릉이 처음 발굴되었을 때 무덤 널길에 놓여 있던 것으로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유물이다. 무령왕과 왕비의 지석 2매로 되어 있다. 묘지석에는 죽은 날자와 무덤에 안장한 날짜가 적혀 있는데, 무령왕은 1년상, 왕비는 3년상을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왕비가 죽은 후 서쪽에 모셨다고 기록되어 있어 공주 정지산에 빈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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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석수(국보),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공주박물관 무령왕실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무령왕릉 석수(石獸, 국보). 중국 신화에 나오는 상스러운 동물을 형상화한 석상으로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鎭墓獸)라고 한다. 무덤이나 궁전 앞에 세워두어 나쁜기운이나 악귀(惡鬼)를 쫓아내는 벽사(僻邪)의미를 갖고 있다.후대의 왕릉이나 궁궐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의미를 갖는 석상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이는 웅진기 백제의 지배층을 중심으로 중국의 도교.신선사상이 전파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악귀를 물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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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통사 석조(보물), 백제때 만들어진 석조
공주 박물관에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중동 석조(보물)와 반죽동 석조(보물)이다. 이 석조는 백제 성왕 때 세워진 대통사 절터에 남아 있던 것이다. 통일신라 이후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각형 석조와는 달리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두개의 석조는 조각수법과 크기가 거의 비슷하여, 한 건물 앞에 세워두기 위해 한쌍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조는 연꽃무늬가 조각된 둥근 받침돌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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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마나루(명승), 웅진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금강 나루터
공주 무령왕령이 서쪽편 금강변에 위치한 고마나루(명승)이다.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고 표시되며, 공주의 옛 이름이다. 웅진기 백제때에는 왕성의 관문으로 중국, 일본, 고구려 등과의 문물을 고역하던 국제 항구로 이용되었으며, 백제가 멸망할 때 당나라 군대가 이곳에 주둔하며 웅진도독부가 설치되기도 했다. 고려 현종은 거란의 침입을 피해 이곳을 건너 피난을 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선시대 이후에는 공산성 나루터가 호남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주교통로가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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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장리 고분군(사적), 서산지역 한성기백제 지방세력 무덤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부장리 고분군(사적)이다. 한성백제기 지방 유력세력의 무덤들로 2000년대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청동기시대에서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주거지 증 다양한 유적이 발굴되었다. 무덤의 형태는 토광묘에서 목관묘까지 다양하다. 한성기 백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공주 수촌리고분과 마찬가지로 금동관모, 철제초두, 각종구슬을 비롯하여 환두대도, 철검, 도끼, 각종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서산 부장리고분군(사적)> 태안반도에서 서산을 거쳐 내륙지방으로 연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