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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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 북분 유리잔(보물), 서역에서 들어온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보물)이다. 경주 신라 대릉원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되었다. 높이 7 cm, 윗부분 지름 10.5 cm 크기이다. 받침에 약간 손상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외형이나 유리의 무늬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볼 수 없는 형태로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에서 들어온 대표적인 유물이다.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유리잔으로 아가리부분이 넓게 바깥쪽으로 벌여졌고, 몸통부분은 밥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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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유리병 1점과 유리잔 3점이다. 유물들은 파손된 채 발견되었으나 원형을 알 수 있게 복원되었다.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과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병은 연녹색을 띤 유리제품으로 페르시아 계통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손잡이에 금실이 잠겨 있어 무덤에 넣기 전에 한번 수리한 것으로 추측되며 당시 유리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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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 남분 은관(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남대총 남분 은관'(보물)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되었다. 이 은관은 높이 17.2 cm, 지름 16.6 cm 크기로 머리띠 위에 3개의 가지가 있는 장식이 있다. 가운데에는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형태의 은판을 붙였으며 좌우에는 깃털이 있는 반달모양의 은판을 붙였다. 신라 관모에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은 천마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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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明器, 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금령총에서 출토된 1쌍의 도기이다. 말을 타고 먼 여행을 떠나는 주인과 하인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죽은이의 영혼이 저세상으로 떠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이다. 두꺼운 사각형 판위에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인데 엉덩이 위에 등잔이 있고, 앞 가슴에는 물을 따를 수 있는 긴 대롱이 있고 속은 비어 있다. 신라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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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허리띠와 띠드리개이다. 금허리띠는 직물로 된 띠의 표면에 사각형 금속판을 붙인 것으로 길이 120 cm이며 28장의 판으로 만들어졌다. 허리띠 아래에는 13개의 띠드리개가 연결되어 있다. 띠드리개에는 물고기모양, 주머니모양, 쪽집게모양 등이 달려 있는데, 북방유목민들이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 <옆면에는 물고기모양, 곱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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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 북분 금관(국보),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황남대총 북분 금관(국보)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관으로 높이 27.5 cm이며, 드리개는 길이 13~ 30.3 cm이다. 앞쪽에는 山자형을 연속해서 삼단으로 쌓아 올린 나무모양을 3개 두고 있으며, 뒷쪽에는 사슴뿔모양을 하고 있는 장식 2개을 두고 있다. 금관드리개는 좌우에 대칭적으로 3개씩 굵은 고리에 매달아 늘어뜨렸다. 안쪽 끝부분에는 푸른색의 굽은 옥을 달았고, 바깥쪽에는 나뭇잎 모양의 금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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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공개토대왕’명 호우(壺杅, 보물)이다. 1946년에 발굴.조사한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고구려 청동그릇이다. 호우는 위아래 높이가 비슷한 몸체와 뚜껑으로 되어 있는데 두껑에 꼬지가 달려 있다. 현존하는 유물이 많지 않은 고구려 금속공예품이며 신라 왕릉의 조성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바닥에는 글자가 4행 4자씩 총 16자(乙卯年國罡(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를 통해 고구려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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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국보 89호)이다. 일제강점기 평남 대동군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되었다. 허리띠를 연결시켜주는 금제 장식으로 머리쪽이 넓고 둘글게 되어 있다. 틀을 만들어 금판을 두드려 용의 형태를 만들고 금실과 금알갱이로 용의 형상을 만들었다. 가운데 큰 용 1마리가 있고 주위에 6마리의 작은 용이 붙어 있는데 굼틀거리는 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석암리 9호 무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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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 청동기(보물), 고대 농경의례를 보여주는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농경문청동기(農耕文靑銅器, 보물)이다. 청동기시대 유물로 한쪽면에는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잡는 여성, 다른 면에는 나무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생면을 새겨 놓고 있다. 중국 문헌 <삼국지>, <후한서> 등에 ‘소도(蘇塗)’라 기록되어 있는 솟대와 당시 사람들이 밭을 가는 모습 등 표현되어 있어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과 신앙을 살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림을 양각으로 새기고 주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