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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국

  • [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충효를 강조한 고사(古事)를 그린 그림과 사당(祠堂)

    산동성박물관 한대 석실고분에서 출토된 화상석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그 중에는 충효사상을 강조하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이나 일화 등을 표현한 그림들도 많이 발굴되어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공자가 노자를 만나는 장면(公子见老子画像)’, 주나라 문물제도를 정비한 주문공이 어린 성왕을 돕는 장면(周公辅成王), 춘추전국시대 관중과 제환공 사이의 일화를 보여주는 ‘소백을 활로 쏘는 관중(管仲射小白)’, 진시황이 순행중 사수에서 주나라 솥을 건지는 장면(泗水捞鼎)…

  • [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동핑현(东平县) 고분 벽화, 고구려 벽화를 연상시키는 그림

    산동성 동핑현(东平县, Dōngpíngxiàn)  석실고분에서 발굴된 벽화는 한대(汉代)에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걸작들이다.  이들 벽화들은 산동지방에서 발견된 것들 중에서 연대적으로도 가장 빠르며 잘 보존되어 있어 산동지방은 물론 중국 전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림들은 색상이 밝고 표현이 세밀하다. 이 벽화들은 우리들 눈에 매우 익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림에 색채감이나 표현수법 등이 고구려 고분벽화와 거의 유사하다. 벽화들이 있는…

  • [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화려한 건축, 화상석묘(畵像石墓)

    화상석묘(畵像石墓)는 석재와 벽돌을 이용하여 방을 만들고 기둥과 벽면 등에 다양한 장면을 표현한 화상석으로 장식한 고분이다. 한무제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한 이후 서역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주로 전한 말기부터 후한때까지 크게 유행하였다. 중국에서 화상석묘가 발굴되는 곳은 하남성 남양(南陽), 산동성 소북(蘇北), 사천성, 협서성 진서(晋西)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산업이 크게 발전했거나, 지리적으로 서역과의 교역창구였던 지역으로 부호들이나 고관들이 조성했던…

  • [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천상세계와 상스러운 동물을 그린 그림

    화상석(画像石)은 중국의 건축물이나 능묘의 석재에 그림을 새겨 넣은 것이다. 한무제때 장건이 서역과의 실크로드를 개척한 이후 불교를 비롯한 서역의 문화가 중국으로 급격하에 유입되던 후한(後漢)때 크게 유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상석은 그 조각수법이나 표현방식, 건축물의 건축형태 등은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등 중동지역이나 이집트, 그리스.로마 등 지중해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이다. 그림은 선으로 간략하게 그린 선각(線刻)부터 입체감 있는…

  • [산동성박물관 불교조각실] 석비(石碑)와 석당(石幢)

    불교 유물 중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많이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비(石碑)와 석당(石幢)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절터에서도 남아 있는 당간지주나 비석이 많이 볼 수 있다. 석비는 승려의 업적을 기록하거나 사찰 등의 조성 내력이 적혀 있으며, 석당은 사찰에서 깃발을 걸어두기 위해 만든 돌기둥이다. 석비나 석당에는 불상이나 글자가 새겨져 있어 조각품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금석학적인 측면에서 글씨체의 변천과정이나…

  • [산동성박물관 불교조각실] 산동지방 불상의 변천(남북조시대~)

    후한시대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351년 승려 낭공(朗公)이 태산(泰山) 부근에서 불경을 강의였으며 북위(北魏) 제왕들의 지원하에 낭공사(朗公寺)라는 사찰을 세우면 자리를 자리잡기 시작했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었던 북위(北魏, 386~534년) 시기는 서역의 불상, 탑 등을 모방하거나 조합하면서 산동지방 고유의 불교 예술 양식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동위(東魏, 534~550년)와 북제(北齊, 550~577년)의 불교 예술은 간다라 양식을 비롯한 서역 불교예술의 모방단계를 벗어나 토착화된 불교예술의 형태를…

  • [짜장면박물관 특별전] 청관(淸館), 그 기억을 거닐다

    2013년 겨울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짜장면박물관에서는 “청관(淸館), 그 기억을 거닐다”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임오군란 때 출병한 청나라 군대를 따라서 인천항을 통해 한반도에 들어와 터를 잡고 살았던 화교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인천항에는 청국인 5명이 영국, 미국 등 서양 함선에 식류품과 급수를 공급하고, 식료품과 잡화, 해산물 등을 거래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이후 청국 조계가…

  • 인천 공화춘, 화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짜장면박물관

    짜장면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옛 공화춘 건물에 있는 박물관이다. 이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중국요리점인 공화춘(共和春)이 있던 곳이다. 박물관에는 임오군란때 청나라 군대와 함께 인천을 통해 한반도에 정착했던 화교들의 역사와 오늘날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짜장면의 역사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1층에는 1960년 공화춘 주방을 재현하고 있다. 공화춘건물은 중국 호텔인 주점(酒店)으로 1908년에 지어졌다.…

  • [중앙박물관테마전, "중국법첩"] 법첩속의 중국 서예(~남북조시대)

    법첩(法帖)이란 옛 명필의 글씨를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모범이 되는 글씨의 모사본이나 탑본(榻本) 등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10세기 중엽 중국 남당(南唐)에서 처음 법첩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유명하면서 오래된 것은 송나라때 왕의 칙명에 의해 만들어진 『순화각첩(淳化閣帖)』이다. 이는 역대 제왕과 명신, 진나라 왕희지와 왕헌지의 글을 집대성하여 만든 것으로 실제로는 왕희지의 글씨를 감상하고 익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