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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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복사지(사적), 김시습 소설 금오신화의 무대였던 절터
전북 남원시 왕정동 남원읍성 서북쪽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인 만복사지(사적)이다. 고려 초에 처음 세워진 만복사는 읍치였던 남원읍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지 찰이다. 조선초기 생육신 중 한명으로 당대의 천재로 이름을 떨친 김시습이 지은 소설 ‘금오신화’의 다섯편 이야기 중 하나인 ‘만복사저포기’의 무대가 이 곳 만복사이다. 김시습이 소설의 무대로 만복사를 선택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크게 번창했던 사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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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실상사 백장암, 참선도량으로 지은 부속 암자.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실상사 서북쪽 수청산(772 m)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백장암(百丈庵)이다.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창건된 실상사의 부속암자로 비슷한 시기인 9세기초에 창건되었다. 선종계열 사찰있었던 실상사에서 참선도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기 실상사가 큰 화재로 폐사된 후 다시 중건된 조선후기 숙종 때까지 승려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은 해발 500m 정도의 높은 곳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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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실상사(사적),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 창건된 사찰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전통사찰인 실상사(實相寺, 사적)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말 중국 당나라에 유학한 홍척이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처음으로 실상산문(實相山門)을 열면서 창건된 선종계열 사찰이다. 달마대사가 중국에 전한 뒤 우리나라에서는 9세기초 이후 크게 번창하였다. 개인적인 수행에 중점을 두는 선종의 특성은 통일신라말 지방호족세력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다. 제자인 수철대사와 편운대사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절을 크게 중창하여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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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화엄사(사적), 화엄십찰로 지리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사(華嚴寺, 사적, 명승)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엄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많은 기록이 있으나,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발문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때 황룡사 승려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통일신라 화엄십찰 중 한곳으로 화엄사상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으며, 도선국사에 의해 크게 중창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화엄사는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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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연곡사, 화려한 승탑문화를 꽃피운 선종 사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연곡사(鷰谷寺)이다. 이 사찰은 국보급 문화재인 동부도 (국보), 북부도(국보), 서부도(보물)와 동부도탑비(보물), 현각대사탑비(보물), 삼층석탑(보물) 등 화려한 승탑문화가 남아 있다 이는 통일신라말 불교의 큰 흐름이었던 선종불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 구산선문이었던 남원 실상사, 장흥 보림사, 곡성 태안사가 지리산을 중심으로 호남지방에 자리잡고 있다. <구례 지리산 연곡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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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담사지, 고려초 조성한 거대 석조불상이 남아 있는 절터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용담사지(龍潭寺址) 절터이다. 용담사는 백제 성왕때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신라말에 창건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절터에는 거대한 석조여래입상(보물), 칠층석탑과 석등이 남아 있어 고려초에 크게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6m의 거대 불상으로 고려초 지방 호족세력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조성한 불상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칠층석탑도 비슷한 시기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재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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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승안사지,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석조불상이 남아 있는 절터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 북쪽 승안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 사찰이었던 승안사(昇安寺) 절터이다. 조선초 이곳에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 외에 다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절터에는 고려초에 조성된 삼층석탑(보물)과 높이 2.8m의 거대한 고려시대 석조불상 외에는 특별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1962년 탑을 옮기는 과정에서 조선중기인 1494년에 중수했다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발견되어 이때까지 사찰이 존재했음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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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천은사, 지리산 3대 사찰로 불렸던 곳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리리에 있는 천은사(泉隱寺)이다. 구례에서 노고단이 있는 성삼재 고갯길 입구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불려졌다. 통일신라 때 처음 창건되었으며 도선국사가 크게 중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참전하면서 사찰 건물들은 불타버렸다고 한다. 광해군 때 중창하였으며, 숙종때 중건하면서 감로사였던 사찰이름을 천은사로 바꾸었다. 현재의 건물들은 영조 때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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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보제루, 사찰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강당 건물
전남 구례군 화엄사 강당 건물인 보제루(普劑樓)이다. 화엄사 경내 입구에 누각형식으로 세워졌다. 단청을 하지 않았으며, 목조구조물에 색칠도 하지 않아 절제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건물은 앞면 7칸·옆면 4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대웅전 쪽 창문은 7칸 모두 큰 두짝의 빗살문을 달고 그 반대쪽 5칸은 널판지문을 달았으며 좌우 양칸은 문을 생략하였다. 대웅전과 각황전이 있는 마당 보다 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