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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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동종(국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종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종인 동종(銅鐘, 국보)이다. 통일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진 것으로 성덕대왕신종과 함께 한국종의 완성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높이 167cm 규모이며, 용뉴, 음통, 유곽 등 한국종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이 종은 원래 어떤 사찰에 있었던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조선 예종대에 안동도호부 문루에 걸려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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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금관총(金冠塚)과 이사지왕(尒斯智王)
금관총은 1921년 경주 도심에서 주택공사를 하던 중 금관이 우연히 발견되어 신라고분의 존재에 대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고분이다. 당시 일본인 학자들은 돌무지덧널무덤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 유물들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우연히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을 발견하면서 신라고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발굴작업이라서 체계적으로 발굴이 진행되지는 않아서 실제로 없어진 유물들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금관총은 대릉원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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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후대 석탑의 전형이 된 백제 석탑
삼국시대 백제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성 중심부 정림사 옛 절터에 남아 있는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이다. 부여로 도읍을 옮긴 직후인 6세기 말에 세워졌는데, 정돈된 형태나 장중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이 백제인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준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고려초 이를 본 뜬 탑이 충남과 전라지역에 만들어졌다. 1층 몸돌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킨 다음 그 공적을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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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국보),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곳
종묘의 정전(正殿)은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정전(正殿)에는 태조와 현 국왕의 4대조, 사대부 가문의 불천위 조상에 해당하는 공덕이 큰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공간이다. 현재는 19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신실 한 칸에는 한분의 왕과 그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원래는 정전(正殿)을 종묘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영녕전을 포함하여 종묘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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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치조, 정전인 근정전과 조정
치조(治朝)는 궁궐에서 국왕이 신하들과 함께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국가적인 행사기 치러지는 정전(正殿), 국왕이 일상적으로 업무를 보는 편전(便殿)을 일컫는다. 그 중 정전은 궁궐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국가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유교국가였던 조선은 오례(五禮)라 일컫는 각종 의식을 중요시 여겼으며, 정전은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는 장소이다. 궁궐을 구성하는 다른 영역들은 궁궐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전영역은 정전건물과 품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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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신라실] 문자로 보는 신라, 신라문화의 지방확산
6세기에 신라는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갖추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이 시기에는 소갈이와 수리시설의 보급을 통해 농업생산력을 발전시키고 나라이름을 ‘신라’라 칭하고 ‘왕王’이라는 왕호를 사용하였다. 율령을 제정하고 불교를 공인하는 등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군사적인 경쟁력을 갗추면서 진흥왕때는 영토가 한강유역과 함경도 동해안 일대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 시기 국가로서 신라의 모습은 여러 유적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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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신라실] 신라의 토기
신라토기는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라 영역에서 출토되는 토기를 말한다. 신라토기는 신라가 성립된 이래로 통일신라때까지 만들어진 토기를 말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신라적인 토기양식을 보여주는 토기는 대체로 5세기부터 삼국이 통일된 7세기까지의 토기를 말한다. 토기의 형태로는 굽다리접시, 뚜껑접시,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가 기본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이형토기도 만들어졌다. 신라토기는 항아리, 굽다리접시, 그릇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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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신라실] 신라와 실크로드, 무기와 말갖춤
중앙박물관에는 신라의 금속공예 기술과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신라는 5~6세기 내물왕대 이후 왕성이었던 월성 주변에 많은 돌무지덧널무덤들을 조성했는데 많은 껴묻거리들이 출토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금관이 출토된 신라고분에서는 금속으로 만든 그릇들과 무기류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통해서 서역에서 들여왔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제품들이 출토되고 있어 실크로드를 통한 서역과의 활발했던 교류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신라와 실크로드 한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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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국보)와 연못, 국왕이 개최하는 연회가 열렸던 공간
경복궁 경회루(慶會樓, 국보) 일대는 경복궁내에서 국왕의 업무공간인 편전과 생활공간인 침전 서쪽편에 있는 누각과 연못이다. 사신을 접대하거나 국가적으로 큰 행사가 있을 때 연회를 베푸는 공간으로 국왕이 자신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한다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주위에는 사각형의 넓은 연못을 파고 인공섬을 조성하였는데,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사각형의 인공섬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북경 자금성 서쪽편에 있는 북해공원의 엄청난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