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중앙박물관

  • [중앙박물관 서예실] 서예(書藝),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

    우리나라 서예는 기원전 2세기무렵, 중국의 한자문화를 수용하며 한국 서예문화 시작하였다. 삼국시대의 글씨는 중국 남북조시대 글씨 영향을 받았으며, 7세기 중반부터 당(唐)의 구양순(歐陽詢) 해서체 유행하였다. 고구려는 북조(北朝) 계통의 강하고 날카로운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백제는 남조(南朝)계통의 유연한 글씨풍과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함께 수용하였으며, 신라는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통일신라는 구양순 해서체의 유행하였고, 8세기에 저수량(褚遂良), 안진경(顔眞卿) 해서, 왕희지(王羲之) 행서 유행하였다. 또한 이시기는 서예가 김생(金生) 활동하였다. 김생의 글씨는 후대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조선시대까지…

  • [중앙박물관 조선실5] 대한제국과 근대

    중앙박물관 조선실의 제일 마지막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정치.사회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2012년 특별전과 비슷한 형태로 구한말 변혁기에 서양문화와의 접촉과 서양의 영향을 받은 대한제국 시기를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9세기말 서양열강세력들의 대리전이자 일본의 침략 야욕을 보여준 청.일전쟁과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조선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1897년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독립국임을…

  • [중앙박물관 조선실4] 탕평과 문화의 진흥

    18세기에서 19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휴유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병자호란 이래로 송시열을 중심으로 계속되어온 당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영조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역량과 권위로 조금이나마 제압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또한 중국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중심으로 안정화된 시기를 누리고 있었다. 영.정조대를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탕평책으로 대변되는 당쟁의 극복과 왕권의 확립, 균역법으로 대표되는 조세개혁을 통한…

  • [중앙박물관 조선실3] 새로운 질서의 모색

    조선중기 임진왜란으로 동아시아 각국에는 크나큰 변화가 발생했다. 일본은 전국시대를 종식하고 중앙집권적인 동경중심의 막부정치가 시작되었고, 북방에서는 만주 여진족이 크게 성장하여 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조선은 임진왜란으로 허약함을 드러낸 국왕과 집권층에서는 중립외교를 추구한 광해군을 축출하고 명분론적이며 친명을 표방한 서인세력이 집권했다. 인조대 조선을 침략한 청나라에 허망하게 굴복하고, 명나라 또한 농민혁명과 청나라의 침입으로 멸망하면서 새로운 국제질서 정립되었다. 병자호란 이후 사회를…

  • [중앙박물관 조선실2] 사림의 성장과 대외관계

    조선전기 성종대부터 고려말 이색이 문인이었던 김종직을 중심으로 신진관료였던 사림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림은 대체로 조선을 건국한 주체세력이었던 신진사대부에 속하지만 조선초에 벼슬에 진출하지 않고 향리로서 지방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연산군대와 중종, 명종대에 걸쳐서 여러번의 사화에도 불구하고 16세기에는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성장하여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이끌었다. 중종대 조광조가 성리학을 조선에 맞게 변형시키고 이를 현실정지에 적용하는 도학정치를…

  • [중앙박물관 조선실1] 조선의 건국과 제도 정비

    중앙박물관 조선실은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시점부터 대한제국기까지를 전시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유물을 재배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첫번째로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와 관련된 유물들이다. 조선사회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으로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통치이념이 들어가 있는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법전격인 경국대전과…

  • [중앙박물관 고려실3] 원의 간섭과 새로운 모색

    몽골의 침입으로 무신정권이 붕괴된 이후 고려는 80여년간의 원나라 간섭기를 보낸다. 몽골과의 투쟁, 일본 원정 등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다. 고려시대 원의 간섭기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유물로는 금속활자와 단군신화를 기록한 삼국 유사를 들 수 있고, 고려말 이후 우리나라의 정신 세계를 이끌어 온 성리학 또한 이 시기에 도입되었다. 성리학은 원나라에서 왕을 모시면서 오랜 기간 머물렀던 관료이자 학자인 안향.백이정…

  • [중앙박물관 고려실2] 고려의 정신문화

    고려는 불교가 크게 흥성한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일신라와는 달리 불상, 석탑 등은 화려한 문화재를 남겨 놓고 있지는 않다. 통일신라말부터 불교의 중심이 된 선종의 영향을 받아서 신앙의 중심이 탑이나 불상 같은 상징물에서 불경 등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상보다는 불경의 내용을 표현한 탱화에 예술적으로 빼어난 유물들이 많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지방의 호족들이나 향리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철불상을…

  • [중앙박물관 고려실2] 고려의 대외관계, 무신정권

    고려초기는 중국은  북방민족이 세운 왕조와 송왕조가 공존한 시기로 중국에는 오대십국을 통일한 송나라가 있었고, 북방에서는 거란,여진,몽골이 연이어서 크게 번성하였다. 이시기 고려와 송과의 관계는 북방 민족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발한 상호 교류가 있었다. 당시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유물로는 신안 보물선 등에서도 나타났듯이 송에서 만든 도자기류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인쇄관련 서적류, 청동 거울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