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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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조선후기 유행한 소조불상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에 모셔진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다. 석가여래를 본존불로 왼쪽에 보현보살상이, 오른쪽에 문수보살상이 배치된 삼존불상이다. 임진왜란 이후 소조불상이 유행하던 시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원문에 따르면 1603년에 조성되었으며 6명의 화원이 참여했다고 한다. 곡선적이면서 투박한 조선후기 이후 소조불상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는 고려시대(원종6)인 1265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고려말 이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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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불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처마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건물 기둥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조선 선조 이전에 지어졌다고 하나 건물의 형태나 건축수법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크게 중수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에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 모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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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칠층석탑(보물), 고려석탑 양식이 남아 있는 조선초기 다층석탑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에 있는 칠층석탑(보물)이다. 낙산사를 창건한 통일신라 때 삼층석탑을 조선초 세조가 중건하면서 칠층석탑으로 만들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고려 석탑 양식이 적용된 석탑이다. 기단부는 정사각형으로 지대석이 놓여 있는데 윗면에 겹연꽃 무늬를 장식하고 있으며, 탑신부는 조선시대 다층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상륜부에는 청동 복발.보륜 등을 장식하고 있다. 상륜부 형식은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라마탑과 닮은 장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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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대리석으로 만든 화려했던 석탑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에 있는 다층석탑(보물)이다. 주불전인 극락보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는 높이 3m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다층석탑이다. 통일신라 석탑이나 고려시대 경천사지 석탑 등에 비하면 아담해 보인다.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도교풍의 장식이 많은 경천사지 석탑의 특징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 영릉의 원찰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불전들을 새로 지었던 성종 때 같이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 탑골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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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조사당(보물), 지공.나옹.무학대사의 영정이 모셔진 전각
경기도 여주시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 경내에 있는 조사당(보물)이다. 조선이 건국되던 시기에 활동한 나옹선사를 비롯하여 무학, 나옹, 지공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고려말, 조선초를 대표하는 승려들로 왕실과 관련이 깊은 조선 최대의 사찰인 회암사에 부도가 모셔져 있다. 현재 신륵사에 전각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앞면 1칸 규모의 작은 건물이다. 신륵사는 예종 때 영릉이 여주로 옮겨지면서 원찰로 정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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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지, 조선 4대 사찰이었던 건봉사 옛 절터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 옛 절터이다. 건봉사는 북쪽편에 대웅전 영역, 남쪽편에 극락전 영역, 서쪽편에 낙서암과 사리탑을 두고 있는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다. 한때는 3,183칸의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여 일제강점기에는 약 642칸의 전각을 두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이 999칸 규모를 였던 것으로 볼 때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다. 한국전쟁 때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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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입구에 있는 능파교(보물)이다. 건봉사 경내 개천을 건너는 아치형 돌다리인 홍예교이다. 건봉사 불이문 옆 능파교신창기비에 적혀 있는 기록에 의하면 숙종 30년인 1707년 경에 지어졌다.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수차례에 걸쳐서 파손되어 중수가 이루어졌다. 2005년 10월에 복원된 것으로 너무 깨끗하게 복원되어 원래의 다리가 아닌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폭 3m에, 길이 14.3m이고 홍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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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육송정 홍교(보물), 건봉사 가는길에 있는 아치형 돌다리.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에 위치한 육송정 홍교(보물)이다. 홍예교(虹霓橋)라고도 부르는 아치형으로 쌓은 조선시대 돌다리이다.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와 탑현리 경계에 위치한 이 다리는강릉 이북 동해안 일대에서 가장 큰 고을이었던 간성군 관아에서 조선 4대 사찰이었던 금강산 건봉사로 들어가는 길에 세워졌다. 다리를 건립한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슷한 형태인 건봉사 홍파교와 비슷한 시기인 숙종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육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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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보산 회암사,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조선 최대 사찰이었던 곳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있는 회암사(檜巖寺)이다. 고려시대 인도이 승려 지공선사가 처음 지었으며, 나옹선사와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사찰이다. 조선중기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으며, 19세기 순조때 지공, 나옹, 무학대사의 승탑과 탑비가 고의로 훼손되자 조정에서 이를 다시 정비하고 옛절터 옆에 절을 짓고 회암사를 계승하게 했다. 현재의 회암사는 옛 절터 뒷편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의 승탑과 탑비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웅전, 조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