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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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명승),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경치가 아름다운 곳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수종사(水鐘寺, 명승)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는 길에 이부근에 머물때 사찰을 크게 중수하였다. 전각으로는 대웅전, 웅진전을 불전으로 두고 있으며, 문화재로는 팔각오층석탑(보물 )와 사리엄장구(보물)가 발견된 승탑이 있다. 오층석탑에서는 태종의 후궁과 성종의 후궁들이 발원한 불상들과 인조 때 인목대비가 발원한 불상이 발견되는 등 왕실과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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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 사리탑(보물), 조선초 왕실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유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수종사에 있는 사리탑(보물)탑이다. 대웅전 옆에 팔각오층석탑(보물), 삼층석탑과 함께 세워져 있다. 조선초 세종 때(1439년) 왕실의 발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태종의 딸 정혜옹주의 사리탑이다. 탑은 높이 2.3 m로 팔각형기단 위에 탑신이 올려져 있다. 탑신에서 청자항아리에 든 사리장엄구(보물)가 발굴되었다. 승탑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왕실 인물 추모를 위해 세운 것으로 당시 왕실의 특이한 불교신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보물로 승격되었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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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고려시대 팔각석탑을 계승한 조선초기 석탑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수종사에 있는 오층석탑(보물)이다. 조선전기에 조성된 석탑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은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축소한 형태를 하고 있다. 탑의 기단부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불상 대좌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탑신은 팔각모서리에 기둥을 새겨놓은 것 외 특별한 장식은 없다. 조각수법은 세밀하거나 정교하지 않으며, 장식적인 용도로 바뀐 조선전기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원래 수종사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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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경릉(景陵, 사적), 조선 24대 헌종과 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사적)에 있는 경릉(景陵)이다. 조선 24대 헌종과 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들의 능이 나란히 배치된 삼연릉이다. 헌종은 구한말 세도정치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를 보냈던 왕으로 어린 시절에 왕위에 올라 권문세가에 시달렸던 대표적인 왕이다. 후사가 없어 강화도령이라 불렸던 철종이 왕위를 이었다. 효현왕후 사후 선조의 목릉(穆陵)이 있었던 자리에 별도 능역을 조성하지 않고 이곳에 왕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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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사릉(思陵, 사적), 조선 6대 단종 비 정순왕후의 능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에 있는 사릉(思陵, 사적)이다.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1968년(숙종 24)에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정순왕후’라 봉해졌고 평생 단종을 생각하며 일생을 보냈다 하여 능호를 ‘사릉(思陵)’이라 붙였다. 추존왕이나 단종의 장릉과 마찬가로 사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석물 중 무석인은 생략되었다. 정순왕후는 1440년(세종 22)에 태어나 1454년(단종2)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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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숭릉(崇陵, 사적), 조선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사적)에 있는 숭릉(崇陵)이다. 조선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의 능이 나란히 배치된 쌍릉이다. 숭릉은 산릉제례 공간인 정자각 양쪽에 통로 역할을 하는 익랑을 두고 있으며, 툇간 역할을 하는 배위청도 3칸이다. 이는 효종 영릉 천장과 숭릉 조성 시기가 겹치면서 국장을 간소하게 치르기 위해 임시빈전을 세우지 않고 정자각을 크게 지어 빈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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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보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능역 내에 있는 숭릉 정자각(보물)이다. 이 정자각은 조선왕릉 정자각 중 유일하게 남은 팔작지붕 정자각이다. 기존 정자각과는 달리 정전 5칸, 배위청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숭릉을 조성하던 시기와 효종 영릉을 여주로 천장하는 시기가 겹치면서 임시 빈전을 짓지 않고 정자각을 임시빈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정자각보다 크게 만들었다. 이런 형태의 정자각은 숭릉을 비롯하여 익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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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조선후기 유행한 소조불상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에 모셔진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다. 석가여래를 본존불로 왼쪽에 보현보살상이, 오른쪽에 문수보살상이 배치된 삼존불상이다. 임진왜란 이후 소조불상이 유행하던 시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원문에 따르면 1603년에 조성되었으며 6명의 화원이 참여했다고 한다. 곡선적이면서 투박한 조선후기 이후 소조불상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는 고려시대(원종6)인 1265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고려말 이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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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불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처마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건물 기둥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조선 선조 이전에 지어졌다고 하나 건물의 형태나 건축수법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크게 중수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에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 모셔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