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서원
-
함양 청계서원, 조선중기 문신 김일손을 모신 서원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남계사원 부근에 위치한 청계서원이다. 연산군 때 학자인 김일손을 기리기 위해 1907년에 세워졌다. 강당을 중심으로 강학공간이 낮은 곳에, 사당을 높은 곳에 배치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남계사원과 거의 비슷하게 지어졌는데 건축적 측면에서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함양 청계서원> 연산군 때 무오사화의 원인이 되었던 사초에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넣었던 김일손을 모신 서원이다. 1907년에 세워졌는데 옆에…
-
함양 남계서원(사적), 서원 건축의 모범이 되었던 정여창을 모신 서원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남계서원(사적)이다. 조선중기 학자이자 관리였던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이 서원은 고려말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을 모신 영주 소수서원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졌다. 명종 때(1552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었다. 초기에 세워진 영주 소수서원이나 안동 도산서원과는 달리 성균관이나 향교처럼 낮은…
-
안동 사빈서원(四濱書員), 청계 김진과 그의 다섯 아들을 모시는 천전마을 서원
사빈서원(四濱書員)은 조선중기 관리이자 학자였던 청계 김진과 그의 다섯아들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서원은 숙종대인 1681년에 세워졌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82년 다시 세워졌으며 강당과 재실 건물만 남아 있었다. 원래 임하면 사의리에 있었는데 임하댐 건설로 1987년 임하리로 옮겼다가 2011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건물은 앞편 6칸에 팔자지붕을 하고 있는 강당을 중심으로 유생들이 머물던 동.서재를 복원하여 강학공간을…
-
안동 호계서원(虎溪書院), 퇴계 이황을 모시기 위해 처음 세워진 서원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 아래 공원에 있는 호계서원(虎溪書院)이다. 이곳은 퇴계가 죽은 후 그를 모시기 위해 1573년(선조 6년)에 세워진 서원이다. 퇴계를 모시는 서원으로 잘 알려진 도산서원은 원래 퇴계가 후학을 양성하던 강당으로 호계서원이 세워진 이듬해인 1574년에 사당을 갖춘 서원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퇴계의 위패를 모시다 1620년(광해군12)에 제자인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2분의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이후 1626년(숙종2)에 ‘호계(虎溪)’라는 이름과…
-
이천 설봉서원, 고려초 문신 서희를 모신 서원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에 있는 설봉서원(雪峯書院)이다. 이 곳은 고려초 거란의 1차침입때 거란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문신이었던 서희(徐熙)를 비롯하여 이관의, 김안국, 최숙정을 모시고 있다. 이천 지역이 배출한 업적이 빼어난 인물들을 모신 곳으로 김유신장군과 최치원을 모신 경주 서악서원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명종대(1564년)에 이천부사 정현이 지역유림의 건의에 따라 세웠다. 선조대(1592)에 설봉산 아래로…
-
강화 충렬사, 병자호란 때 순절한 인물들을 모신 곳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에 위치한 충렬사(忠烈祠)이다. 이 서원은 1641년(인조19)에 김상용을 비롯하여 병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인물들을 모시기 위해 강화부(江華府)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사당이다. 건립 당시에는 ‘현충사(顯忠祠)’라 하였으며, 효종대에 국왕으로 ‘충렬사(忠烈祠)’라는 이름과 현판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 되었다. 강화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서원으로 원래는 유생들이 공부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제사기능만 남아 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없고 사당, 외삼문, 수직방과…
-
안성 덕봉서원, 오두인을 모신 서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소재한 덕봉서원(德峰書院)이다. 이 곳은 숙종대에 정치적 사건인 기사환국으로 죽은 양곡 오두인(陽谷 吳斗寅, 1624~1689년)을 모시는 서원이다. 숙종대인 1695년 창건되었으며, 창건된 해에 숙종으로부터 이름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강당과 사당이 일렬로 배치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서원들과 마찬가지로 규모는 단촐하지만 짜임새가 있는 서원이다. 강당인 정의당(正義堂)은 정조18년(1794)에 중수된 것이라고 하며, 나머지는 최근에 지어졌다. 교육기관 역할보다는 제사를…
-
용인 충현서원, 정몽주 등을 모신 한국민속촌 서원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에 있는 충현서원(忠賢書院)이다. 이곳에는 용인에 묘역이 있는 정몽주, 병자호란때 삼학사 중 한명인 오달제, 구한말 순국한 민영환과 김석진을 모시고 있다. 관광단지인 한국민속촌을 건설하면서, 한국을 소개하는 측면에서 세워진 서원으로 민속촌 중앙을 흐르는 개천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제향기능만이 남아 있었던 경기지역의 다른 서원과 달리 명산이나 경치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공부와 휴식이 강조되던…
-
광명 충현서원지(忠賢書院址), 오리 이원익을 모셨던 서원 옛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에 있는 충현서원지( 忠賢書院址)이다. 원래는 효종대인 1658년에 강감찬, 서견 등을 모시기 위해 세웠는데, 숙종대에 ‘충현(忠賢)’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면서 이원익도 함께 모셔졌다. 구한말 서원철폐령때 훼철된 이후 복원되지 않고 옛 건물터와 복원되 정자 등이 남아 있다. 옛 서원건물터를 살펴보면 건물은 그리 크거나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교육 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는 건물이 강당이나 동.서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