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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조선시대

  • 서울 헌릉(獻陵, 사적),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헌릉(獻陵, 사적)이다. 한강 이남 대모산 남쪽편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태종과 원경왕후의 봉분이 같은 언덕에 조선된 쌍릉으로 태종의 명에 따라서 고려왕릉의 불교적 요소를 제거하였다. <국조오례의>에 따라 조성된 조선중기 이후 정형화된 왕릉과는 달리 고려왕릉의 형태가 일부 남아 있다. 봉분 앞에 혼유석,장명등 등 석물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고려시대…

  • 서울 정릉(貞陵, 사적),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

    서울 성북동 정릉2동 북악산 동쪽편 자락에 위치한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貞陵, 사적)이다. 태조는 신덕왕후가 죽자 능을 덕수궁 부근(현 영국대사관부지)에 자신의 능역과 함께 조성하고 원찰로 부근에 흥천사를 세웠다. 조선이 건국하면서 처음으로 조성한 왕릉으로 고려의 왕릉제도를 참조하였다. 태종은 정릉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석재 일부를 청계천 광통교를 보수하는데 사용하고 목재들을 태평관 건축에 사용하는 등 홀대하였다고 한다. 태종…

  •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태조의 신도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태조 이성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원릉을 조성한 이듬해 (1409년)에 세워졌다. 글자가 새겨진 비몸, 비석을 받치는 거북받침돌, 머릿돌이 잘 보존되어 있다. 비문은 개국공신인 권근이 짓고 음기는 변계량이 지었으며, 글씨는 정구와 성석린이 썼다. 명나라 석비의 전통을 받아 들여서 세원 비석으로 고려시대 비석의 다른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당대의…

  • 구리 태조 건원릉 정자각(보물), 조선 왕릉 건축의 표준이 되었던 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정자각(보물)이다. 정자각은 왕릉에서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고려시대 능제의 하나였다. 1408년(태종8)에 태조가 승하한 후 왕릉을 조성할 때 공민왕 현릉의 제도를 참조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후 처음으로 조성된 왕릉의 정자각으로 여러차례 중수를 하기는 했으나 <국조오례의>에 정의된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장대석으로 쌓은 월대에 올려 놓고 있다. 제사를 올리는 공간인…

  • 구리 동구릉 건원릉(健元陵, 사적),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능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사적)에 있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1335~1408년, 재위 1392~1398년)의 무덤인 건원릉(健元陵)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후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되었다. 태조가 승하한 이후 풍수지리 등을 고려하여 명당자리를 찾아 6천여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조성되었다. 건원릉은 고려 왕릉의 제도를 받아 들이면서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공민왕의 헌정릉 양식을 많이 따랐으며 내부는 석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봉분 주위에 곡장으로 두르고…

  • [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왕릉] 왕릉을 지킨 사람들

    조선왕릉을 지키는 관리는 정2품에 해당하는 수릉관을 비롯하여 종 5품 관리 1명과 종9품에 해당하는 관리를 임명하였다. 그중 왕릉을 관리하는 업무는 재실에 머물면서 왕릉을 수호하고 능역을 관리.감독하는 능참봉이라 불렸던 종9품의 관리가 맡았다. 능참봉은 2명이 교대로 한달에 15일씩 왕릉 재실에서 근무했는데, 제사를 준비할 때 외에는 할일이 그리 많지 않고 과거시험 없이 임용이 가능했기때문에 주요 사족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 [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왕릉] 왕릉을 돌보다.

    조선왕릉에는 능참봉이라 불렸던 능관이 재실에 상시적으로 머물면서 왕릉과 주변 능역을 철저히 관리하였다. 능관이 하는 일은 주기적으로 시행되었던 산릉제례를 준비하고 수행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였으며, 왕릉의 석물과 벌초, 능역내 수목을 관리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왕릉을 관리했던 능관이 수행했던 각종 업무에 대한 절차와 왕릉을 관리하면서 생겼던 일에 대해서 『왕릉지』에 상세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놓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 [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왕릉] 왕릉을 모시다.

    산릉 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들의 능에서 직접 올리는 제사를 말하며, 오례 중 길례(吉禮)에 해당한다. 왕릉에서의 제사는 망자의 기일, 사시(四時, 1월, 4월, 7월, 10월 초순) 등 절기상 중요한 날에 올려졌다. 왕릉에서의 제사는 국왕이 직접, 또는 세자가 국왕을 대리하여 행차하여 올리는 경우와 관리들이 올리는 경우가 있었다. 국왕이 왕릉을 행차하는 일은 선대 왕들에 대한 예를 올림으로써 효를…

  • [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왕릉] 왕릉을 정하다.

    조선왕릉의 구조는 크게 진입, 제향, 능침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왕릉의 공간배치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통일신라와 고려 왕릉에서 볼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계승하고 있지만 원나라 때 성리학의 영향을 받아 제향공간의 기능이 크게 중요시되는 조선 왕릉의 독자적인 모습을 갖춘다. 조선초기에선 석실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십이지신상이 새겨진 둘레석 등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세조대 이후 석실대신 회격을 사용하고, 신도비를 세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