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금속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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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금동요령 (보물)
송광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요령(보물)이다. 요령은 불교 의식에서 소리를 내는 도구이다. 높이 20.6. cm, 지름 6.6 cm 크기로 몸은 4각형이고 각면이 팽창되어 둥근 형태를 하고 있다. 송광사에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그 형태와 조각수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작연대 등 내력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국내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 금동요령> 요령은 불가에서 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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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여인들의 생활
중국은 당나라 때 서역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금속제 그릇과 생활용품 등이 수입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였다. 지금도 남아 있는 당나라 유물들 중에는 수준높은 공예품들이 있으며, 이는 한반도에도 전해져 삼국과 통일신라 무덤에서는 당시 수입되거나 만들어진 유리나 금속공예품들이 출토되고 있어 당시의 문화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때 전해전 공예품의 형태는 중국 문화와 융합되어 도자기 등으로 만들어졌다. <당나라 궁정 여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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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흥사지 사리장엄구(국보),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왕흥사지(사적) 절터 목탑지 심초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이다. 바깥쪽에 청동으로 만든 원통형 사리합을 두고 그 안에 은제 사리합, 금제 사리병이 있다. 동, 은, 금으로 만든 용기에 사리를 모시는 백제 사리장엄구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사리합 바깥에는 6행 29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사찰의 건립시기와 배경, 사리장엄구의 제작시기 등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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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국보)이다. 1966년 석탑 수리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유리로 만든 사리병, 내함, 외함, 금동불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토된 불상의 연대에 따라 통일신라말 또는 고려초에 석탑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인근 미륵사지에서 백제 때 조성한 사리구가 발견되면서 백제가 처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리를 보관했던 유리병은 연꽃모양의 대좌 위에 올려져 있는데 완전한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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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국보)이다. 2009년 석탑 해체.수리 과정에서 심주 중앙 사리공에서 출토되었다. 사리호는 금동제 외호, 금제 내호, 유리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를 보관하는 사리호, 금제사리봉영기, 청동합과 내부공양품, 진단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외호는 부여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사리호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금제 내호는 뚜껑과 항아리가 붙은 일체형이다. 사리병은 가장 오래된 유리병이지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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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보물), 통일신라 수각형 금동향로를 대표하는 작품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박물관에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향로(보물)이다. 미륵사지 절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당나라에서 유행한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짐승의 다리가 있는 형태를 기본으로, 감은사지 사리장치에서 볼 수 있는 짐승 얼굴형태와 고리 등 통일신라 초기의 다양한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출토경위가 확실하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통일신라 금동수각형 향로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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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국보), 한반도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국보)이다. 이 유물들은 1971년 마을주민이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 총 13점의 청동기가 발견되었는데, 세형동검 5점, 청동도끼 1점, 청동손칼 1점, 잔무늬거울 2점, 청동팔령구 2점, 청동쌍령구 2점으로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발견된 유물 중 불가사리 모양으로 8개의 방울이 달린 팔령구와 2개의 방울이 달린 쌍령구는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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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고대상감] 상감기법의 전승
통일신라 이후 금속의 상감기법은 재질의 색상 차이를 이용하여 선과 면으로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문양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금속공예가 일상생활 용구나 불교 공예품등에 많이 활용된다. 지금도 남아 있는 고려시대 불교공양구에는 화려하면서 뛰어난 금속가공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물들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 불교공예품보다는 실생활에 사용된 여러 기물에 금속공예가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상감기법을 사용한 다양한 기물들이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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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고대상감] 상감기술의 기원, 확립, 확산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한국의 고대상감”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2015년 겨울에 개최하였다. 상감(象嵌)이란 금속 등의 기물에 홈을 파거나 무늬를 새겨 그 속에 다른 재질을 넣어 무늬를 만드는 기법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상감청자라는 독특한 기술을 발전시켰다. 금속공예에서 상감기법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 기술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삼국시대 백제는 한.중.일 고대 해상무역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낙랑에 이어 중국 선진문물을 한반도와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