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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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선실1] 조선의 건국과 제도 정비
중앙박물관 조선실은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시점부터 대한제국기까지를 전시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유물을 재배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첫번째로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와 관련된 유물들이다. 조선사회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으로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통치이념이 들어가 있는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법전격인 경국대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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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노락당과 이로당, 가족들의 생활공간인 안채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사적257호)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살았던 곳으로 대표적인 잠저(潛邸)이다.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이곳에서 살기는 했지만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고종이 즉위한 이후에 새로이 지은 건물이다. 운현궁은 사랑채인 노안당, 명성왕후가 왕비수업을 받았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 별당인 아재당,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언덕에 있던 별당.사당.정자 등은 일제가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었다. 운현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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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노안당,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구한말 정치의 중심지
구한말 역사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흥선대원군의 거처였던 운현궁이다. 이곳은 고종이 태어나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고종이 즉위하면서 국왕이 살았던 사가(私家)인 잠저가 되면서 운현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운현(雲縣)은 창덕궁 정문 서쪽편 운현궁이 위치한 관상감 앞 고개를 가르키는 이름이다. 고종이 즉위하고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집정을 하면서 그 규모가 크게 확장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어다. 고종 즉위 이듬해인 1864년에 노락당(老樂堂)과 노안당(老安堂)이 지어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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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목 관아, 동헌인 매학당과 관아터
경기도 양주(楊州)는 조선시대 한양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었던 큰 고을로 현재 행정구역으로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와 서울의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을 포함하는 현재의 광역시와 비슷한 규모의 고을이었다. 양주에는 외관직 중에서는 정3품 목사가 다스리던 양주목(楊州牧)이 설치되었다. 3번국도변에 있는 양주시청에서 주내방향으로 조금들어가면 4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옛 양주관아가 있었던 양주구읍 지역이 나오는데 작은 시골마을처럼 보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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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외조 – 광화문과 궁궐담장, 망루인 동십자각과 출입문들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처음 지은 궁궐이다. 경복궁은 궁궐배치의 기준이 되는 <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원칙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 ’3문3조(三門三朝)’의 원칙에 따라 국왕의 생활공간인 연조(燕朝), 국왕 집무공간인 치조(治朝), 신하들이 집무공간인 외조(外朝)가 담장으로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경복궁 궁궐 경계에는 높은 담장을 쌓고 동서남북 네곳에 대문을 만들었다. 네곳의 대문은 음양오행설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과, 나무-불-쇠-물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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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외조, 흥례문과 근정문(보물) 영역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으로 궁궐배치의 기준이 되는 <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원칙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 경복궁 ‘궁궐의 앞쪽에 정치를 하는 조정(朝廷)을 두고 뒷쪽에 국왕의 생활공간을 둔다.’는 ‘전조후침(前朝後寢)’의 원칙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고 있으며, ‘3문3조(三門三朝)’의 원칙에 따라 국왕의 생활공간인 연조(燕朝), 국왕 집무공간인 치조(治朝), 신하들이 집무공간인 외조(外朝)가 담장으로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외조(外朝)는 신하들이 집무를 보는 영역을 말하는데, 법궁인 경복궁에서 외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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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외조 – 궐내각사와 수정전(보물)
궐내각사는 국왕을 직접 보필하는 기관으로 궁궐안에 설치된 관청을 말한다. 조선시대 궁궐내 설치된 관청으로는 국왕의 정치를 보좌하는 정책 연구기관인 홍문관, 국왕의 건강을 보살피는 내의원, 학술연구기관이자 서적을 출판을 관장하는 규장각, 왕의 칙령과 교서를 보관하는 예문관,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오늘날 비서실에 해당하는 승정원 등이 있다. 이들 관청들은 대부분 정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정전은 세종대의 전례를 본받고자 경복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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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치조, 정전인 근정전과 조정
치조(治朝)는 궁궐에서 국왕이 신하들과 함께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국가적인 행사기 치러지는 정전(正殿), 국왕이 일상적으로 업무를 보는 편전(便殿)을 일컫는다. 그 중 정전은 궁궐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국가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유교국가였던 조선은 오례(五禮)라 일컫는 각종 의식을 중요시 여겼으며, 정전은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는 장소이다. 궁궐을 구성하는 다른 영역들은 궁궐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전영역은 정전건물과 품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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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편전, 국왕의 집무공간인 사정전 일원
경복궁 편전 영역인 사정전(思政殿) 일원은 정전인 근정전(勤政殿)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궁(離宮)으로 처음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이후 법궁(法宮) 역할을 했던 창덕궁은 편전인 선정전(宣政殿)이 협소하여 침전이었던 희정당(熙政堂)을 편전으로 같이 사용했던 반면, 경복궁은 법궁으로 국왕의 집무공간인 편전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경복궁 편전은 중앙에 사정전을 두고 양쪽에 부속건물이 온돌방이 있는 만춘전과 춘추전을 두고 있다. 사정전(보물)은 태조가 경복궁을 창건할 때 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