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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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사적), 병마절도사가 머물던 병영성
울산시 중구 서동, 동동, 남외동 일원에 있는 경상좌도 병영성(사적)이다. 조선시대 중요 군사조직인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머물던 병영성이다. 해발 45 m이하의 낮은 구릉을 이용해 골짜기를 둘러쌓은 성으로 조선초 태종 때 쌓았다. 조선후기 기록에 따르면 성의 둘레는 약 1.2 km, 성벽의 높이는 약 3.7 m이다. 사방으로 문루를 갗춘 성문을 두었으며 서문과 북문에는 옹성을 쌓았다. 성벽 둘레에는 해자를 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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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왜성,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가 쌓은 왜성
울산시 중구 학성동에 있는 울산왜성이다. 태화강과 동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나즈만한 언덕에 쌓은 성곽으로 전형적인 일본 성곽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성곽은 정상부에 본성을 쌓고 그 아래에 외성을 두고 주변으로 토루를 두고 있다. 성벽은 기존의 울산 병영성과 읍성의 돌을 허물어서 옮겨 쌓았다. 석축을 쌓는 방법이나, 성문의 구조, 성벽의 모퉁이를 모나게 돌출시키는 등 전형적인 일본 성곽의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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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 냉수리고분,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굴식돌방무덤.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냉수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고분이다. 굴식돌방무덤으로 한강이남에서 발굴.조사된 것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인 6세기 전반에 조성되었다. 봉분은 높이 7 m, 직경 25 m로 상당히 큰 규모이다. 내부는 통로와 시신을 안장한 돌방과 옆방이 있으며 내부에는 2개의 벽감이 설치되어 있다. 발굴조사 당시 이미 도굴된 상태였으나 금은제반지, 세고리장식 칼자루, 장식구, 뿔잔, 뚜껑합 등 4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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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금성산 고분군, 초기 삼국시대 조문국 유적지
경북 의성군 금성면 학미리, 탑리리, 학미리 일대에 있는 금성산 고분군이다. 탑리리 오층석탑(국보)가 있는 금성면 소재지에 있는 금성산 서쪽 능선과 그 아래에 200여 기의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초기 삼국시대 지역 소국인 조문국 고분으로 조선후기 숙종 때 처음 발견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5~6세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확인되었다. 무덤은 굴식돌받무덤과 돌무지 덧널무덤, 앞트기식 돌방무덤이 확인되었다. 금동관, 관장식, 금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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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사적),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주거유적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선사유적지(사적)이다. 한반도에서 조사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주거유적지 중 한 곳으로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이 동해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작은 석호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낙산사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4 km 정도 떨어졌다. 유적지에는 당시의 집터와 복원한 움집, 유물전시관 등이 있는데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 지형과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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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문암리유적(사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유적지
강원도 고성군 죽암면 문암리에 있는 선사유적지(사적)이다. 발굴.조사결과 신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 유물들이 포함된 문화층과 주거지, 야외 노지, 경작지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신석기시대 전기 순수무문양토기, 융기문토기, 침선문토기, 결합식 낚시어구, 옥 귀걸이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경작지인 밭은 돌괭이, 뒤지개 같은 석기들과 탄화곡물 등으로 추정해왔던 신석기시대 농경생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농경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 아무르강과 동북3성,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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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간성향교, 옛 간성군 중등교육기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교동에 위치하고 있는 간성향교이다. 간성읍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며, 건봉사와 진부령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세종 때 처음 세워졌으며,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이 있었으며, 한국전쟁 후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강산과 관동팔경 유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을 규모에 비해서 기숙사인 동.서재와 강당인 명륜당이 큰 편이다. 간성군(杆城郡)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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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합강정, 내린천과 인북천인 만나는 곳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있는 합강정(合江亭)이다.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정자로 조선 숙종 때(1676년) 처음 세워졌음,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정자는 1998년 도로 공사로 원래 있던 콘크리이트 정자를 허물면 전통 목조 누각을 복원한 것이다. 정자 뒷편에는 강원감영에서 별여제를 올리던 제단인 강원도 중앙단이 있다. 합강정이 세워진 언덕은 오대산과 방태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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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강원도 중앙단, 억울한 귀신을 위한 별여제를 지내는 제단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강원도 중앙단(中央壇)이다. 조선시대 각 도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에서 억울한 귀신을 모시던 제사인 별여제를 지내던 제단이다. 별여제는 은산 별신굿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지냈는데, 조선후기 영조는 각도의 중앙에 제단을 만들 수령들이 모여서 제사를 올리게 했다고 한다. 외형은 가운데 제를 올리는 계단이 있는 제단을 두었다. 주위에 담장을 둘렀으며, 귀신이 오갈수 있도록 사방으로 출입문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