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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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수남학구당,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있는 수남학구당(水南學求堂)이다.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지역 양반들이 세웠던 정자와 정원 많이 들어섰던 가사문학의 산실인 증암천이 골짜기를 빠져나와 넓은 들판과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 향적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절터에 조여심과 양자징을 중심으로 지역의 25개 성씨가 힘을 합쳐 조선중기 선조 때 세워졌다. 대부분 과거에 합격했거나 관직을 역임한 사람이었지만 평민출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창평학구당’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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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수북학구당,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
담양군 수북면 오정리에 위치한 수북학구당(水北學求堂)이다. 조선시대 사설 중등교육기관으로 성종 때 주변 마을 여러 성씨들이 힘을 모아서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처음 세웠다. 서원이나 서당이 고위관료를 지내다 낙향한 인사나 명망이 높았던 유학자들이 세워 개인의 학문적 성향이 반영되어 있는 반면, 이곳 수북학구당은 순전히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장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많은 진사를 배출하여 지역에서 나름 영향력이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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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사적), 김인후를 모신 호남을 대표하는 서원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소재한 필암서원(筆巖書院, 사적)이다.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하서 김인후을 모시기 위해서 1590년(선조23)에 세워졌다. 서원은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제사를 모시는 기능과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갖고 있는데 필암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시되었던 서원이다. 처음에는 장성읍 기산리에 서원이 세워졌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인조대에 다른곳에 옮겼으나 수해를 입어 1672년(현종13)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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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명승), 신선이 사는 삼신산을 구현해 놓은 인공정원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광한루원(廣寒樓苑, 명승)이다. 남원도호부 관아에서 지은 광한루(보물)를 중심으로 조성한 인공정원이다. 선조때 정철이 전라관찰사로 재임할 때 조성한 정원을 근간으로 해서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원은 신선의 세계와 우주관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송강 정철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관아에서 조성한 정원은 그리 많지 않으며, 개인이 조성한 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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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 선사유적지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선사유적지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유적이 한곳에서 발굴된 곳이라 한다. 구석기시대 유적에서는 몸돌, 망치돌 등의 석기와 석기를 만들 때 나온 부스러기 등이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 유적은 13기의 집터가 조사되었는데,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유적에서는 3기의 집터가 조사되었는데 팽이모양 민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대전 둔산동 선사유적지> 둔산선사유적지는 90년대 초 대전에 정부청사를 옮기기 위한 부지조성과정에서 발굴.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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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군기시(軍器寺) 터, 조선시대 무기제조 기관
서울시 청사 지하 공간에 남아 있는 군기시(軍器寺) 터이다. 군기시는 고려~조선시대에 무기 제조를 관장하던 관청이다. 고려와 조선초기에는 중국 북방민족이 세운 요, 금, 원 등이나 남방 왜구와의 갈등이 심했기때문에 국가적으로 무기의 개발과 제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특히, 고려말 원으로부터 화약제조 기술이 전래되면서 만들어진 화약무기는 고려가 왜구를 제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군기시에는 병조판서나 참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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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척리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귀족들의 무덤
경북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군인 금척리고분군(사적)이다. 고분군은 모두 50여기의 무덤이 있었는데 봉분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32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1950년대에 국도를 개설하면서 동서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시 훼손된 2기의 고분이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 뒤 몇차례 조사기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전제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토유물로는 금귀걸이 1쌍 등이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니다. 봉분은 대체로 원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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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라리 유적, 경주의 대표적인 삼한시대 고분 유적지
경주시 서면 사라리에서 발견된 고분유적이다. 1995년 이곳에 공장을 세우는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청동기시대 주거지, 원삼국시대 목관묘, 삼국시대 적석목관묘 등 다양한 시기의 무덤들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무덤 중 130호분에서는 삼한시대를 대표하는 호랑이모양 청동허리띠고리를 비롯하여 청동검과 칼집, 청동거울 등이 출토되었다. 영천 어은동 출토유물과 함께 삼한시대 진한세력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유믈들이다. 56호분에서는 5세기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말머리가리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