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국립박물관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정지산 유적 출토 유물
정지산 유적은 송산리고분군이 있는 송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가 웅진을 도읍으로 하던 시절에 제사시설이 있었다고 하며, 제사관련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무령왕릉 묘지석에는 무령왕과 왕비가 사망후 상당기간 이곳에서 빈전이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백제가 웅진에 도읍을 정했던 기간은 비교적 짧았기때문에 실제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볼 수 없다. 출토된 유물 또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주 정지산 유적 발굴…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웅진백제기 대외교류를 보여주는 유물
무령왕릉이 조성되었던 웅진백제기에는 중국 남조와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있었다. 고분의 형태도 북조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석실분과는 달리 벽돌로 쌓은 전축분(塼築墳)이다. 또한, 출토된 유물 중에서도 중국 남조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남조 양나라에서 발행한 동전인 오수전, 위세품 성격의 청동으로 만든 그릇 등이 있다. 또한 남조에서 성행했던 도교사상이 반영된 유물들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입구에 세워진 무덤을…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무령왕비 관장식과 장신구들
무령왕릉에는 왕과 왕비가 나란히 누어 있었다. 묘지석에 따르면 왕이 죽은지 3년 후에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령왕과 마찬가지로 금제관식을 비롯하여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무령왕과는 달리 큰칼 대신 작은 손칼이 3점 있었으며, 귀고리, 은팔지, 목걸이 등 장신구들이 상대적이 많이 놓여 있었다. 출토된 장신구들은 웅진기 백제의 뛰어난 금속 공예기술과 예술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무령왕비는 사비기 백제를…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무령왕릉의 발견
무령왕릉은 웅진백제기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1971년 발굴.조사된 무령왕릉에서는 입구에 무덤의 주인을 알려주는 묘지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기록을 근거로 무령왕릉임이 확인되었다.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그 주인이 확인된 왕릉이다. 석실분인 중국 북조나 고구려 고분과는 달리 구운벽돌을 쌓아 널방과 널길을 만든 전축분이다. 이는 무령왕릉은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무덤 양식으로 당시 양국간 교류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왕릉 입구에는 무덤을…
-
[중앙박물관특별전, 베트남 고대문명전] 청동 북, 동선문화의 상징
1. 청동북, 동선문화 상징, 2. 홍강 유역 청동기문화, 3. 동더우, 고문문화, 4. 동선문화, 국가의 성립, 5. 동선문화 사람들, 6. 사후인문화, 7. 남비엣국, 동선문화의 전승 베트남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문화인 동선문화(DongSon)는 베트남 북부지역 홍강(紅河)유역에서 번창했던 청동기문화이다. 동선문화는 기원전500~0년까지 계속된 문화로 청동기가 발달했지만 철기를 주로 사용했던 시기이다. 동선문화 사람들은 쌀을 경작하고, 소와 돼지를 목축하고, 긴 카누를 타로 어로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동선 청동북이…
-
[고궁박물관 특별전, "헝가리왕실의 보물"] 전쟁의 영광, 17~19세기 헝가리 왕실과 귀족의 무기
전시의 4번째 주제는 ‘전쟁의 영광, 17~19세기 헝가리 왕실과 귀족의 무기’이다. 헝가리는 서유럽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이다. 헝가리는 동방 유목민들과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헝가리인들 또한 우랄산맥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대평원에서 거쳐 이주해온 민족이다. 9세기경에 현재의 지역에 정착하였으며 10세기에 봉건국가를 형성하고 카톨릭을 국교로 받아들였다. 13세기에는 몽골의 침입으로 국토가 황폐해졌으며, 16세기에는 모하치전투에서 오스만투르크에 패한 이후 서부와…
-
[고궁박물관 특별전, "헝가리왕실의 보물"] 영생의 소망, 헝가리 왕실과 귀족의 종교
헝가리는 11세기 카톨릭을 받아들인 이후 종교개혁 이전까지는 카톨릭국가였다. 16세기 유럽에 종교개혁이 일어날 때 헝가리도 신흥귀족을 중심으로 신교로 개종하였다. 특히, 16세기에 헝가리가 오스만제국에 패하여 국가가 분열될 때 오스만제국 관할 지역에서 신교로의 개종이 많았다고 한다. 이후 오스만제국이 물러나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하에 들어가면서 헝가리에서는 반종교개혁이 일어났다. 19세기 계몽사상과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아 개신교에 대한 차별이 없어질때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와…
-
[고궁박물관 특별전, "헝가리 왕실의 보물"] 헝가리 귀족의 복식, 화려한 일상생활
전시회 두번째 주제는 ‘헝가리 귀족의 복식’이다. 헝가리 복식문화는 귀족들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르네상스 시기 유럽 직물산업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직물들과 재료들이 헝가리 귀족들의 복식에 사용되었다. 17세에는 평민들이 귀족의 복식을 모방하자 사치를 금지하는 규제가 실시되기도 하였다. 합스부르크 왕가 통치 시기에는 독일 복식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반발로 기존 헝가리 농민들의 전통복식을 모방하기도 하였다. 특별전에 전시된 복식들은 합스부르크…
-
[고궁박물관 특별전, "헝가리왕실의 보물"] 종속과 투쟁, 합스부르크 왕가와 헝가리의 귀족사회
2013년 겨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헝가리 왕실의 보물: 합스부르크왕가와 헝가리 귀족사회>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만투르크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았지만, 외세에 대한 저항과 협력을 통해 오늘날까지 정체성을 유지해온 헝가리의 발자취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11세기 이후 헝가리왕국의 정체을 나타내는 ‘신성한 왕관’의 의미와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던 시절 헝가리에서 치러진 대관식, 헝가리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