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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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토끼비리(명승), 영남대로 옛길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옛길인 토끼비리(명승)이다. 영남대로 관문성인 석현성 남문에서 영강을 옆을 따라 이어지는 약 500 m 정도의 길을 말한다. 옛 영남대로 중 가장 험한 길로 알려져 있는데, 영강이 조령천과 합류하는 곳에서 부터 협곡을 형성하면서 흐르면서 생긴 벼랑에 형성된 길이다. 한사람 정도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로 경사면에 축대를 쌓거나 큰 바위를 깨어서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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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문경새재(명승), 영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고갯길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있는 문경새재(명승)이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사이에 있는 고개인 조령(해발 642 m)을 넘는 고갯길로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였다. 옛 문헌에는 초점(草岾), ‘조령(鳥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국시대 이래 인근 하늘재 고개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고려 이후 문경새재길이 개통되면서 이 길이 주로 사용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문경새재를 넘어오면서 군사적 중요성이 인식되어 조선후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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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대(명승),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여겨진 곳
충북 충주시 칠금동 일대에 있는 탄금대(명승)이다. 삼국시대 가야출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탄금대라 불려왔다.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이끄는 조선군이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을 맞아 큰 패배를 당했던 곳이다. 대문산으로 불렸던 해발 100 m 작은 야산이지만 충주의 주산으로 여겨졌던 곳이다. 충주댐을 지나온 남한강이 속리산에서 흘러 내려온 큰 하천인 달천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하류방향으로는 중앙탑으로 불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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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충주댐, 남한강을 막아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충북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리에 있는 충주댐이다. 남한강 중류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협곡을 막아서 만든 다목적댐이다. 높이 97.5 m, 제방길이 447 m로 국내 최대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댐의 건설로 유역면적이 만수위 때 97 km²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인공호수인 충주호를 만들고 있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남한강 수로의 교통요지였던 청풍도호부가 있던 청풍면과 단양군 소재지가 수몰되었다. 하류 방향으로 2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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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포, 영산강 주변 물산의 집산지였던 옛포구
전남 나주시 영산동에 있는 옛포구인 영산포이다. 조선초 영산강 수운을 이용하여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식을 저장했던 영산창이 설치되었던 곳이다. 조선중기 영산창의 기능이 영광 법성창으로 옮겨지면서 조운에 이용되었던 기능을 상실했지만 주변지역의 산물의 집산지로서 기능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산포는 일제강점기에 목포항이 개항되면서 전남지역 물산의 집산지로 크게 번성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호남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 일본인 거주지로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도시로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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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마을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다리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 있는 외나무다리이다.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고 돌아 마치 섬같은 지형을 하고 있는 무섬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다리이다. 다리는 길이 약 150 m, 폭 20 ~25 cm, 높이 60 cm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다리이다. 다리 중간에 비껴다리를 만들어 마주 오던 사람이 비껴갈 수 있게 만들었다. 1979년 마을로 들어오는 수도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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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석문(명승), 카르스트 지형의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는 명소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에 있는 단양 석문(石門, 명승)이다. 이곳은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도담삼봉(사적) 북쪽 언덕 남한강변에 있는 명소이다. 원래 석회동굴이었는데 지금은 동굴 천장의 일부만 남아 있어 구름다리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곳이다. 석문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과 주변 경치가 한폭의 사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양 석문(명승).> 석회암 동굴이었던 곳이 무너지고 일부만 남아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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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와 제림(명승), 삼한시대에 쌓은 오래된 수리시설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의림지와 제림(명승)이다. 의림지(義林池)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각종 문헌에 그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깊은 유적지이기도 하다. 충청도를 호서(湖西)지방이라 부르는 것도 의림 서쪽에 있다는 뜻이며, 제천의 옛 이름인 (奈堤, 큰제방)도 큰 제방있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조선 세종 때 크게 수리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제방을 다시 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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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야산 해인사 일원(명승)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에 있는 가야산 해인사 일원(명승)이다. 가야산(伽倻山)은 해발 1,430 m의 높은 산으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가 되고 있으며, 법보종찰인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해인사 앞을 흐르는 홍류동계곡은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다양한 나무들이 10여나 이어지고 있으며, 곳곳에 암자와 절터 등이 남아 있다. 해인사 주변에는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머물렀던 농산정, 학사대 등의 유적과 사명대사가 머물다 입적한 홍제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