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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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신분에 따른 예기 사용
청동예기는 하나라 때 고대국가의 형성과 함께 출현하였으며 하나라와 서주 이후 정치권력의 상징물이 되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신분 계급에 따라 청동기의 매장 수량을 달리했는데 이를 열정제도(列鼎制度)라 한다. 천자는 9개의 정과 8개의 궤를, 제후는 7개의 정과 6개의 궤를, 경대부는 5개의 정과 4개의 궤를, 사는 3개의 정과 2개의 궤를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천자는 9개의 정(鼎) 소, 양, 돼지,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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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충귀 개국원종공신 녹권(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충귀 개국원종공신 녹권(보물)이다. 조선 태조 때(1395년) 의주목사를 지낸 진충귀에게 발급한 공신 녹권이다. 적혀있는 공신의 수는 106명이며, 끝에는 녹권을 발급하는데 관련된 임원 15명의 직위와 이름이 적혀 있다. <진충귀개국원종공신녹권, 보물, 조선 1395년(태조 4), 종이에 먹> <앞부분> 공신을 인정하는 증서 이 녹권은 의주목사를 지낸 진충귀에게 발급한 것으로 가로 634cm에 이른다. 진충귀에게 논밭과 노비를 하사하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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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총(보물), 2021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삼안총(보물)이다.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총으로 총구가 세개로 연달아 발사할 수 있다. 길이 38.2cm, 총신 12.2cm, 구경 1.3cm이다. 손잡이부분에 제작연대와 내력이 적혀 있다. <삼안총, 보물, 조선 1593년(선조 26), 청동, 국립경주박물관> <손잡이에 적혀있는 글씨> 세발을 한 번에 쏠 수 있는 총 삼안총은 총구가 세개여서 연달아 발사할 수 있는 소형화기이다. 임진왜란 때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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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지도(보물), 조선후기 대형 전국지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지도(보물)이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대형 전국지도이다. 비단에 정교하게 그렸는데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세기 중엽 지리학자 정상기가 제작한 <동국지도>을 베껴서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경인 북부지방을 정확하게 표현했고 경계에 해당하는 독도,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전국 지명과 육로, 해로, 수로가 잘 표시되어 있다. <동국대지도, 조선 18세기, 비단에 색,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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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조 어진(국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박물관에 있는 태조 어진(국보)이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는 조선시대 총 26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주 경기전에 있던 1점만 남아 있다. 이 그림은 익선관과 푸른색 곤룡포를 입고 있다. 정면을 바라보며 용상에 앉아 있는데 명나라 태조의 초상화와 유사한 자세이다. 현재의 그림은 구한말 고종 때(1872년) 원래 있던 초상화 원본을 그대로 옮겨 그린 것이다. <태조 어진, 복제품,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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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인물형 주전자(국보),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인물형 주전자(국보)이다. 머리과 관을 쓰고 복숭아를 담은 바구니를 받쳐든 인물을 표현한 상형청자이다. 높이는 28.0cm, 밑지름은 11.6cm인 주전자이다. 모자 앞부분에 구멍을 뚫어 물을 넣을 수 있게 했으며 복숭아 앞에 있는 구멍으로 물을 따를 수 있다. 등뒤에는 손잡이를 붙여놓았다. 맑고 광택이 나는 녹색 청자 유약을 두껍게 발랐다. 도교의 도사나 선인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