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3년 08월
-
정사신 참석 계회도 일괄(보물)
‘정사신 참석 계회도(보물)’는 조선 선조 때 문신 정사신이 관원으로 참여했던 계모임을 그린 6폭의 그림이다. 봉산계회도, 태상계회도, 형조낭관계회도는 16세기 전반 안견파의 편파구도 산수의 전통을 토대로 경치와 사물의 분리가 확대되는 변화를 보여준다. 괴원장방계회도, 예조낭관계회도는 서호계 야외계회도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원계회도는 1570년대 경 대두된 관아묘사 계회도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들은 1580년대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어 학술적, 회화사적…
-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
전시된 수집품의 첫번째 주제는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걸작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황소’를 그린 이중섭을 비롯하여 현대 화가를 대표하는 김기장, 천경자, 오지호, 박노수 등의 걸작들과 함께 구한말을 대표하는 화가 장승업의 매그림을 비롯하여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중섭의 소를 그린 그림은 그의 대표작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다. <싸우는 소>, <흰소>,…
-
백자 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이다. 원통형의 몸체에 입이 크게 벌어진 형태로 ‘떡메병’이라고도 부른다. 꽃을 꽂는 화병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극히 드문 형태이다. 몸통 전체에 청화안료 산수화를 그려놓고 있다. 한면에는 절벽위에 누각과 깃발을 표현하고, 다른 면에는 둥든달과 배를 저어가는 모습과 멀리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을 그려 놓았다. 그림의 필력과 구도가 뛰어나서 궁중화원이 그린 것을 추정되고…
-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가족과 사랑
2022년 여름 중앙박물관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하여 소장했던 많은 예술품 중 국가에 기증한 걸작들을 전시했다. 화가 이중섭의 중요한 작품들을 비롯하여 한국회화에 큰 족적을 남긴 중요한 작품들을 직접 실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회였다. 주요 작품들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되었다.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박수근(1914~1965)은 해방이후에 활동했던…
-
[일본 오타루] 구 일본석유(주) 창고, 오타루 운하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창고 건물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일본석유(주) 창고(旧日本石油(株)倉庫)’이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있는 많은 창고들 중 하나이다. 1920년에 지어진 건물로 목골석조 구조의 단층 건물이다. 오타루시 역사 건조물 53호이다. <구 일본석유(주) 창고>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창고 내부> 구 일본석유(주) 창고 오타루 운하 주변에는 메이지시대부터 대정시대에 걸쳐서 목골 석조의 창고가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이 창고는 그 전형적인…
-
[일본 오타루]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이다. 일본 우선(주) 오타루지점과 함께 1906년에 지어진 1층 석조 건물이다. 창고 용도로 지어진 건물로 본 건물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졌다. 오타루시 역사 건조물 54호이다.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 <출입문과 내부>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과 동시에 이곳 잔하창고도 건설되었습니다. 코부대학교8 제1기 졸업생인 사타치 시치지로의 설계에 의한 일련의 건축으로서…
-
[일본 오타루]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
일본 오타루시에 있는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旧日本郵船株式会社小樽支店)’이다. 2006년에 준공한 건물로 오타루를 대표한 건축물로 손꼽힌다. 유럽 르네상스 양식을 적용한 석조건물로 중후한 느낌을 준다. 뒷편으로는 철도가 지나가고 앞쪽에는 화물선 선착장과 창고들이 즐비하여 오타루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건물로 손꼽힌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이 근무하는 도서관으로 등장했던 곳이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旧日本郵船株式会社小樽支店)> <2층> <영화 ‘러브레터’에 등장했던 현관 포치> <뒷편 관사로 보이는 건물> <정면에서…
-
삼현수간(보물), 유학자 송익필, 성혼, 이이가 주고 받은 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삼현수간(三賢手簡, 보물)이다. 조선중기 유학자 송익필, 성혼, 이이 사이에 주고 받은 편지를 후손들이 편집하여 제작한 것이다. 이들은 16세기 성리학을 이끌었던 인물들로 조선후기 주도 세력인 서인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는 인물들이다. 편지에는 성리학의 주요 내용을 토론하고 논의한 내요들도 포함되어있는데 그들의 문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그들 친필 편지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
월인석보 권11(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월인석보 권11(보물)’이다. <월인석보>는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하여 편찬한 불경언해서이다. 권11, 12는 1459년(세조5)에 간행된 초판본이다.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쓰고 <석보상절> 구절로 해설한 후 작은 글씨로 보충설명을 적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한글불교대장경으로 훈민정음 연구와 불교학,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월인석보 권11, 조선 1459년, 종이에 목판 인쇄,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월인석보 권11, 조선 145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