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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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금니 대반야밀다경 권175 (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감지금니 대반야밀다경 권175(보물)’이다. 금강경(金剛經)이라고도 부르는 이 불경은 조계종의 근본 경전이다.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경> 600권 가운데 권175이이다. 검푸른 빛이 나는 종이에 금색으로 글씨를 썼다. 고려 문종 때(1055년) 김융범이 부모와 조상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반야바라밀다경 권175, 고려 1065년, 감지에 금니,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옆에서 본 모습> 대반야바라밀다경 권175, 고려 1065년, 감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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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국보), 초조대장경으로 인쇄한 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초조본 현양성교로 권11(국보)’이다. 인도인 무착이 지은 글을 당나라 현장이 한문으로 번역하여 20권을 수록한 책이다. 이책을 인쇄한 목판은 11세기에 거란에 침입을 물리치려고 조성한 초조대장경이 일부이다. 이 책은 11세기에 간행하여 인출된 것이다. 후대에 다시 판각한 것보다 판각기술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 고려 11세기, 종이에 목판 인쇄,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다른 방향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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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이다. 천수관음은 <법화경>, <화엄경>에 근거하여 11면의 얼굴과 40~42개의 큰손으로 각기 다른 지물(持物)을 잡고 있으며 그 사이에 눈이 그려진 형상이다. 고려시대에 그려진 그림으로 많이 변색되어 알아 보기 힘들지만 바위 위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는 관음보살과, 화면 상단을 가득 채운 원형광배, 화면 아래 선재동재 등 경전 속에 표현된 천수관음보살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있다. 화려한 색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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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여래입상(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여래입상(보물)이다. 높이 25.4cm의 여래입상이다. 둥근 얼굴에 눈.코.입 등이 날카롭게 표현되어 근엄한 느낌을 준다. 옷은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옷주름은 U자형으로 흐르면서 다리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불상이 올려진 대좌는 연꽃이 새겨진 8각형이다. 통일신라와 일본에서 유행했던 여래입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처, 통일신라 8세기,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부처, 통일신라 8세기,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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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입상(보물, 1984)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보살입상(보물)이다. 높의 28cm의 보살상으로 일부 파손되거나 수리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조형미가 빼어난 불상이다. 신체는 발달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늘씬한 하체 등 우아하고 세련된 조형미를 보인다. 7세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살, 삼국시대 말 ~ 통일신라 초 7세기 후반,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보물> 보살, 삼국시대 말 ~ 통일신라 초 7세기 후반, 청동에 금도금, 국립중앙박물관,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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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이다. 하나의 광배에 삼존상을 배치하고 있으며, 불신, 광배, 대좌가 함께 붙어 있는 독특한 형태의 불상이다. 가운데 본존인 보살상을 두고 양쪽에 비구상을 배치한 삼존불상이다. 광배는 배모양이며 3줄의 선으로 광배를 표현하고 있다. 머리광배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광배 바깥쪽에는 섬세한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좌의 장식이 백제 불상과 비슷하여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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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업사명 청동향로(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봉업사명 청동향로(보물)’이다.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봉업사 절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몸체와 덮개, 세개의 발이 달린 기대(器臺)로 구성되어 있다. 향로의 중간 부분은 고려시대 향완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뚜껑에는 보주가 달려 있다. 전체적인 비례감과 형태에서 주는 조형미가 뛰어나다. 뚜껑에 ‘봉업사(奉業寺)’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고려초 봉업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봉업사’가 새겨진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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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죽문 각병(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청화죽문 각병(국보)’이다. 몸통을 모깎기 방법을 사용하여 8각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길게 뻗은 목과 도톰한 아기, 둥근 몸통이 특징이다. 바탕에는 밝은 청화 안료를 사용하여 한쪽면에는 대나무 한그루를, 다른면에는 여러 그루의 대나무가 밀집해 있는 모습을 그렸다. 18세기에 만든 작품으로 추정되며 바탕흙이 눈부시게 희고 유약이 말고 투명한 최상급 조선백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그릅 이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