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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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야성,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에 있었던 성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에 있는 대야성(大耶城)이다. 호남지방에서 경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삼국시대와 후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로 큰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백제 의자왕이 이곳을 함락하여 신라에 큰 타격을 주었다. 삼국통일 이후 군사적인 중요성이 없어졌다가 후삼국시대 견훤이 이곳을 거쳐 경주로 입성했다. 합천지역에는 대야성을 중심으로 신라가 쌓았던 크고 작은 산성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군사적 충돌이 빈번했었다. 대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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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냉수리 신라비(국보), 신라 지방 호족의 재산분쟁과 관련된 비석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리 신광면사무소에 있는 비석(국보)이다. 삼국시대 신라지배층이 포항 냉수리 지역 호족의 재물에 관한 권리를 보장하는 명령을 내린 비석이다. 1989년 마을 주민이 밭에서 발견되었다. 비석은 사다리꼴 형태의 자연석에 앞.뒷면과 윗면에 총 231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글자가 거의 닳지 않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글자는 해서체로 보이며 비석의 형태나 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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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신화리 금동여래입상(국보),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여래입상(국보)이다. 경기도 양평군 신화리에서 1976년에 발견된 높이 30cm의 원통형의 작은 불상이다. 원통형으로 만들어져 사방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은 길고 둥글며, 목은 길고 굵게 표현되어 있으며, 양어깨에 걸쳐진 옷을 입고 있으며, 신체의 굴곡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대좌와 광배는 남아 있지 않으나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묵직하고 단순한 원통형 몸체, 간결한 주름 등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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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불상
신라가 불교를 받아 들인 이후 많은 사찰들이 세워졌으며, 사찰에는 사리를 모신 불탑과 함께 부처를 표현한 불상을 모신 금당이 세웠졌다. 신라의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삼국시대 황룡사 금당에 모셔진 신라삼보 중 하나였던 장륜존상을 들 수 있으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하는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2점이 남아 있는 석가모니가가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한 반가사유상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굴암에 모셔진 본존불을 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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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불탑과 사리갖춤
불교에서의 탑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이며, 부처가 깃든 성스러운 곳으로 예배와 수행의 대상이다. 탑을 세우는 것은 부처의 진리를 널리 세상에 보이는 과정이기에 불교의 융성과 함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져 불교미술 조형품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특히, 통일신라 때 조성된 많은 석탑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 조각수법과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발굴당시 사천왕사 서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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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신라의 왕경
신라의 왕경인 경주는 원래 신라6부가 자리하던 곳으로, 대경(大京)이라고 불리었다. 오늘날 경주 도심의 지형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남쪽에는 남천(南川), 북쪽에는 북천(北川, 알천), 서쪽에는 형산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토함산을 중심을 산맥이 가로막혀 있는 방어에 용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신라 왕경은 6세기 초반 바둑판 형태의 도로망 구축을 통한 도시계획을 시작하여, 8세기 경에는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왕경에는 금성(金城), 월성(月城)과 같은 성(城)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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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신라의 대외교류
마립간시기(5~6세기)에 조성된 경주 도심 고분에서는 화려한 황금문화를 보여주는 금은 장신구와 함께 서역과의 교류관계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그 중 유리그릇이나 유리잔 등은 비단길 또는 바닷길을 통해 서아시아지역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서역에서 만들어진 이런 유물들을 통해 신라가 서역과 직접 교류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불교의 전파와 함께 당시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가 활발했던 중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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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무덤속 저승세계
삼국시대 이전의 유물들은 대부분 지배층의 무덤인 고분 발굴을 통해서 출토된 것들이다. 유물들은 대부분 껴묻거리로 묻혔는데 무덤 주인의 권위와 지위를 말해 주고 있다. 마립간 시기 신라 고분에서도 금관을 비롯한 장신구,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류,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토기를 비롯하여 금.은.유리 등으로 만든 그릇 등 다양한 형태의 물품들을 출토되고 있으며 이들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유추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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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거대한 능묘의 발굴
신라는 삼국시대 진한 12국 중 하나인 사로국에서 출발하여 고려에 의해 멸망한 935년까지 천년 가까이 존속했던 나라이다. 신라의 고분은 초기 신라식 덧널무덤에서 통일신라의 굴방무덤까지 다양한 형식의 무덤이 존재한다. 그 중 마립간 시기(5~6세기)에 경주 도심에 조성된 돌무지덧널무덤은 신라를 대표하는 무덤의 형식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덧널 위에 강돌을 높이 쌓아서 작은 동산을 만들었던 도굴이 어렵기때문에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