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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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송현리 마애여래좌상(보물)
경남 창년군 창녕읍 송현리에 있는 마애여래좌상(보물)이다. 창녕읍에서 화왕산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 비화가야 송현리 고분군 아래에 작은 불전에 모셔져 있다. 있다. 자연암석을 다듬어 돋을새김으로 부처를 새긴 마애불상이다. 높이 1.37 m로 비교적 큰 불상이다. 석굴암 본존불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입체감이 돋보이는 등 조각수법은 양호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사실성이 줄어들고 형식적인 면을 보인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창녕 송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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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흥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17세기 활동한 승려 무염의 작품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 목조장보살삼존상(보물)이다. 주불전 옆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상으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장에서 발견된 축원문을 통해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무염의 작품임이 확인되었다. 지장보살상은 극락보전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삼존상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는데 신체의 비례가 안정적이며 간결하면서 세련된 조각수법을 보여준다. 좌우의 도명존자상과 무독귀왕상은 신체가 짧은 편이며 얼굴은 지장보살상과 거의 비슷하다. 신흥사(新興寺)는 설악산에 외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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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조선후기 승려 무염의 작품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이다. 주불전인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상으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구성되어 있다. 17세기 중엽에 활동한 조각승 무염의 작품임이 복장유물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확인되었다. 아미타여래좌상은 안정된 신체비례를 하고 있으며, 불분명한 육계, 사각형의 얼굴, 굴곡없는 신체와 옷주름 등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은 본존불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크기가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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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
인도아대륙 북부 히말라야 산맥 주변 지역에서는 불교미술 후기 양식을 꽃피웠다.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간다라지역 북부에 위치한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간다라미술의 영향을 받아 금속제 불상을 많이 만들었으며 히말라야지역 불상 양식에 기반이 되었다. 네팔과 티베트에서는 카슈미르와 동인도, 중국 등 영향을 받고 지역의 전통과 융합되어 새로운 특색을 보여주는 불상들이 만들어졌다. 금속제 불상들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지역불교의 성격이 반영되어 밀교적인 성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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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석불입상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지(사적)에 있는 석불입상이다. 절터 뒷편 강당터 옆에 세워져 있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고, 코을 비롯한 얼굴부분은 특히 심하게 훼손되어 일부는 시멘트로 메꾸어 놓고 있다.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불상은 처음부터 잘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어떤 연유로 인해 효험이 좋다는 미신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른 석조불상에 비해 얼굴 부분 훼손이 심하며, 시멘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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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고려시대 석조불상
국립부여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불상들이다. 백제는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상(국보), 태안 동문리 삼존불입상(국보) 등 석조 불상을 조성하기는 했지만, 불전에 모시기 위한 석조불상은 많이 만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백제의 도읍이었던 웅진과 사비성이 있었던 충남지역에는 삼국시대 석조불상보다는 고려시대 호족들이 만들었던 투박한 형태의 석조불상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남아 있다. 논산 관촉사, 부여 대조사, 부여 정림사지 등에 남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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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백제를 대표하는 금동불상
국립 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이다. 높이 21.1 cm의 금동으로 만들 불상으로 충남 부여군 규암리 절터에서 출토되었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는 불상이다. 양 어깨에서부터 늘어진 구슬장식이 X자로 교차하고 있으며,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내려와 있다. 백제를 대표하는 금동불상으로 얼굴에 표현된 미소와 비례가 적정한 몸의 형태, 조각수법 등 불교가 전래된 초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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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정지원명 석가여래삼존입상(보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정지원명 석가여래삼존입상(보물)이다. 이 불상은 광배 뒷면 정지원이 죽은 아래를 위해 불상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본존불은 얼굴이 갸름하면서도 눈.코.입의 윤곽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광배의 양쪽에는 합장하고 있는 협시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각양식이나 표현 수법이 연가7년명 금동여래입상(국보)과 비슷하며 중국 북위시대에 유행한 불상양식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제에서 만든 금동계미명삼존불(국보)과 같은 양식이지만 조각수법이 약간 떨어지고 간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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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보물), 들판 가운데 마주보고 서 있는 불상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리에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익산 토성과 쌍릉에서 왕궁리 유적지로 가는 길에 있는 농경지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높이 2.24 m의 거대불상으로 2구의 불상이 작은 농수로를 사이에 두고 200 m 떨어져 마주보고 있다.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몸체, 대좌 등을 표현하고 있다. 머리에는 4각형의 높은 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눈, 코, 입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