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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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허삼둘 가옥, 일제강점기에 지은 개량한옥
경남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에 있는 전통가옥인 허삼둘가옥이다. 집터가 있는 마을은 옛 안의현 읍치였던 곳으로 지금도 안의면 소재지이며. 마을 형상이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쇠부리’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에 부호였던 윤대홍이 부인 허삼둘과 함께 지었다고 하며, 문화재로 지정될 때 할머니가 살고 있어 허삼둘가옥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집은 기존 한옥과 약간 다른 면모를 보이는 일종의 개량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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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동호정(東湖亭), 넓은 바위와 담소가 있는 곳에 세워진 정자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화림동 계곡에 있는 정자인 동호정(東湖亭)이다. 19세기에 처음 건립한 정자로 계곡의 다른 정자와 마찬가지 자연암반 위에 세워졌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건물이다. 계곡의 다른 정자에 비해 크고 화려하게 지었다. 정자는 사방이 뚫려 있으며, 가운데에 작은 마루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호정 앞에는 계곡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담소인 옥녀담이 있으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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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군자정, 정여창이 즐겨 찾았던 화림동 계곡에 세워진 정자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있는 군자정(君子亭)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남강 상류 화림동 계곡에 세워진 여러 정자 중 하나로 부근에 처가가 있었던 조선중기 유학자 정여창이 즐겨 찾았던 곳이라 한다. 정자는 19세기에 전세걸 등이 그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건물은 계곡에 있는 바위 위에 지어진 누각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내부는 방이 없고 넓은 마루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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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노참판댁 고가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인 노참판댁 고가이다. 구한말 우리나라 바둑계의 일인자였던 노근영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이 집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마을에서는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다른 저택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채와 안채가 일렬되어 있는 전형적인 남부지방 한옥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조선후기 참판을 지낸 사람이 살았던 저택이지만 건물 규모는 크지 않고 검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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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오담 고택, 종가에서 분가한 집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 중 하나인 오담고택이다. 구한말인 19세기에 지어진 저택으로 건물 상량문에 건축연대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남부지방 양반가 저택의 형태가 잘 반영된 고택으로 건물은 ‘-‘자형으로 지어진 안채와 사랑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마당을 넓게 쓰고 있어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정여창의 후손인 오담 정환필이 종가에서 분가하면서 이 집을 처음 지었다고 한다. 구한말 건축양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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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위치한 하동정씨고가 이다. 마을의 다른 저택들처럼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일렬로 배치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안채만 원래 모습을 하고 있다. 안채 상량문에 1644년에 건물을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마을의 대저택인 일두고택과 비슷한 시기에 사랑채를 당시 유행을 반영하여 새로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양의 대표적인 양반들의 세거지였던 개평마을의 명성에 걸맞게 이 집 주인은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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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정여창이 살았던 곳에 다시 지은 대저택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있는 일두고택이다. 이 집은 조선중기 유학자이자 문신인 일두 정여창이 살았던 터에 후손들이 다시 지은 집이다. 넓은 부지에 사랑채, 안사랑채, 안채, 아래채, 광채, 사당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집으로 이 지방을 대표하는 대저택이다. 안채는 약 300년 전에 다시 지었으며, 사랑채는 구한말에 지은 건물이다. ‘ㅁ’자형으로 폐쇄적이며 좁은 경북지역의 한옥과는 달리 ‘-‘자형으로 넓은 마당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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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풍천노씨 대종가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있는 풍천노씨 대종가이다. 이 집은 풍천노씨 입향조인 조선초 문신 노숙동이 처가인 이 마을에서 처음 자리잡은 곳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일렬로 배치되어 개방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4칸 규모이다. 건물의 구조 등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당시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마을의 대종가이지만 저택의 규모나 형태가 소박하면서도 검소해 보인다. <함양 개평마을 풍천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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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우명리 정씨 고가
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있는 고택인 정씨 고가이다. 이곳은 인근 지곡면 개평마을에 세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조선중기 학자이자 문신인 정여창의 후손이 분가하여 터를 잡고 살아온 지역이다. 아주 오래된 고택은 아니고 구한말이 1895년에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대문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ㅁ’자형을 폐쇄적인 구조를 하고 있는 경북지방이나 한양의 한옥과는 달리 담장으로 안채와 사랑채 영역을 구분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