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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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대풍헌,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리들이 순풍을 기다리던 곳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봉산로에 있는 대풍헌(待風軒)이다. 조선시대 울릉도를 감독하기 방문하던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건물이다. 대풍헌이 언제부터 있었는제 알 수 없지만 조선후기 철종 때(1851년)에 건물을 중수하고 ‘대풍헌’이란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가 순풍을 기다리는 곳으로 건물보다는 수토사들이 울릉도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감독, 관리하였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울진 대풍헌> <울진 대풍헌과 월송정> 건물은 앞면 4칸의 일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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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이다. 관동팔경으로 손꼽히는 죽서루(보물)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관아에서 운영했던 누각인 죽서루만 남아있고 객사와 동헌 등 관아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 발굴,조사 결과 객사, 동헌, 내아 등의 건물터와 읍성 남문, 성벽 등이 있던 자리가 확인되었다. 2022년 현재 객사 건물은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며 추후 동헌 등 일부 건물들을 복원할 예정이라 한다. 일제강점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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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국보), 삼척도호부 관아 누각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죽서루(竹西樓, 보물)이다. 삼척도호부 관아에서 경치좋은 곳에 세워손님접대 등에 사용하였던 누각 건물로 관동팔경으로 손꼽혔던 명소이다. 창건연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동안거사집>에 고려 원종 때(1266년)에 이승휴가 이곳에서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뒤 조선초 태종 때(1403년) 삼척부사가 건물을 디시 지었으며 여러차례 수리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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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성, 경상좌수영 군영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경상좌수영성 옛터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경상좌수 수군 총책임자가 머물던 진영(鎭營)이다. 원래는 부산포에 있었는데 세조 때(1459년) 울산 개운포로 옮겼다가 임진왜란 직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이후 인조 때 수영만 일대가 홍수로 매몰되면서 부산항 부근 감만이포로 옮겼다가 왜관과 가깝다고 하여 효종 때(1652년) 다시 옮겨져 구한말 군사개혁으로 수영이 폐지될 때까지 사용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성벽 대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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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읍성, 동래부 읍치
부산시 동래구 옛 동래부 읍치를 둘러싸고 있던 동래읍성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말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쌓은 읍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일본과 교류하는 관문역할을 했으며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원래 규모는 읍치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 1km 정도의 일반적인 읍성이었는데 조선후기 영조 때(1731년)에 현재의 규모로 크게 증축하면서 평산성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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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경남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에 있는 이충무공유적(사적)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을 지휘했던 곳이다. 충무공은 한산대첩 후 이곳에 운주당을 짓고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삼도수군 본영으로 삼았다. 이후 정유재란 때 칠전량에서 조선수군이 크게 패하면서 이곳은 폐허가 되었다. 이후 영조 때(1739년) 통제사 조경이 유허비를 세우고 운주당이 있던 자리에 제승당중건하면서 이충무공의 업적을 기렸다. 이후 1970년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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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덕천서원(사적), 남명 조식을 모신 서원
경남 산청군 사천면 원리에 있는 덕천서원(德川書院)이다. 조선중기 유학자 남명 조식(1501 ~ 1572년)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조선 선조 때(1576년)에 제자들이 처음 건립하였으며 광해군 때 ‘덕천(德川)’이라는 이름을 국가로부터 받은 사액서원이 되었다. 남명 조식은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 사림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평가받았으며 덕천서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30년대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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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향교, 조선시대 단성현 중등 교육기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누강리에 있는 단성향교이다. 옛 단성현 중등교육기관으로 고려전기 인종 때 처음 창건되었다. 조선초 세종 때 강누리 인근으로 옮겨졌다가 조선후기 영조 때 현위치로 옮겨졌다.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기능보다는 공자와 선현에 제사를 올리는 제향기능 위주로 운영되었던 지방의 작은 향교이다. 단성향교에는 <단성현 호적장부>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조선후기 사회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산청 단성향교> 경사진 지형에 건물이 세워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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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오량성, 오양역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에 있는 오량성(烏良城)이다. 거제도 입구에 있는 오양역을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조선초 연산군 때(1500년)에 쌓은 성이다. 주요 교통로에 있는 역(驛)을 지키기 위해 쌓았는데 일반적인 읍성과 비슷한 규모이다. 성의 축성방법은 인근 읍성인 사등성, 고현성과 비슷하다. 오량역은 왜구의 침략이 극심했던 고려말에 폐지되었다가 조선초에 고성 읍치 부근에 있던 송도역과 거제현 읍치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편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