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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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찬경루(보물), 관아에 운영했던 누각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찬경루(讚慶樓, 보물)이다. 조선초 세종 때(1428년) 군수 하담이 객사와 함께 관아에 속한 누각으로 처음 세웠다. 청송군이 세종의 비 소현왕후의 관향임을 들어 당시 관찰사가 찬경루(讚慶樓)라 이름 지었다. 현재의 건물은 1972년 중건한 것이다. 관아에서 사신접대나 연회 등을 위해 세운 큰 규모의 누각 건물이다. 청송은 작은 고을이었지만 권문세가였던 청송심씨 관향이었던 까닭에 많은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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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청도읍성, 청도군 읍치를 둘러싸고 있는 읍성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일대에 있는 옛 청도군 읍치를 둘러싸고 있는 청도읍성이다.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고려말 왜구의 피해가 극심할 때 쌓은 읍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읍성은 임진왜란 직전 부산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있던 방어시설을 정비할 때 다시 쌓았다. 일제강점기 이후 기초부분만 남고 성벽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이 허물어졌던 것을 최근에 다시 복원하고 있다. 성은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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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청도군 관아, 객사인 도주관과 동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일대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청도군 관아 건물들이다. 청도군 읍치였던 청도읍성내에는 옛 관아건물로 객사인 도주관, 군수가 근무했던 동헌, 얼음창고인 석빙고(보물 323호)가 남아 있다. “도주관(道州館)”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객사는 조선 현종 때 지어진 것으로 가운데 정청과 우익헌이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좌익헌을 다시 지어 옛모습을 복원해 놓고 있다. 동헌은 객사 뒷편 초동학교 교정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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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삼족대, 조선중기 문신 김대유가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
경북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에 있는 삼족대이다. 조선중기 문신 김대유가 세웠던 작은 정자로 동강천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삼족대’라는 이름은 김대유의 호 ‘삼족당’에서 따왔다. 김대유는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로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면서 주세붕.조식.박하담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류를 하였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사방에 담을 두르고 있다. 후대에 여러차례 중수를 하면서 조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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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곡정사와 원모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에 있는 고택인 운곡정사이다. 취죽당 김응명의 후손들이 살았던 집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졌다. 대지를 2단으로 조성하여 사랑채 마당과 안마당을 분리하고 있다. 사랑채는 좌.우에 중간문과 고방을 두었고 오른 온돌방 문틈에는 중간설주를 설치하였다. 운곡정사 옆에는 취죽당 김응명을 모시는 재실인 원모재가 있다. 1990년대 운문댐을 건설할 때 원래 있던 곳이 수몰되면서 재실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청도 운곡정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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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대웅보전(보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운문사 대웅보전(보물)이다. 불전 앞에 통일신라 때 세운 동.서 삼층석탑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통일신라 이래로 현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운문사 전각들은 고려중기 원응국사가 크게 중건한 이후 여러차례 중건하였는데 이 불전을 조선후기 숙종 때(1718)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만세루 뒷편에 대웅보전을 크게 신축하면서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비로전으로 바뀌었다. 건물은 앞면 3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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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산산성(사적), 칠곡도호부 읍치가 설치되었던 큰 산성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있는 가산산성(사적)이다. 경주에서 상주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로를 장악하기 위해 가산(902 m) 정상부 아래 계곡에 쌓은 큰 규모의 산성이다. 병자호란 이후 인조 18년(1640)에 남쪽 외적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관찰사 이명웅의 건의로 내성을 처음 쌓았으며 1700년 (숙종26)에 외성이, 1741년(영조 17)에 중성을 쌓았다. 내성 완공 후 칠곡도호부로 승격되었으며 성내에는 읍치를 두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성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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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과 비(보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전리 용문사에 있는 정지국사탑과 비(보물)이다. 고려말 활동한 정지국사(1324 ~ 1395년)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다. 조선초에 조성한 것으로 목조건축물 형태를 하고 있는 통일신라 이래 전통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바닥돌과 아래받침돌은 4각이고 윗받침돌과 탑몸는 8각형을 하고 있다. 받침돌에는 연꽃장식 외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몸돌에는 문짝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전통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조각수법이는 조형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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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주막과 나루터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있는 삼강주막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삼강나루를 건너는 사람들이 잠시 쉬거나 보부상 등이 묵어갈 수 있는 전통 주막이다. 건물은 앞면 2칸, 옆면 2칸의 작는 초가집으로 부엌, 마루, 온돌방을 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나루터에 있던 전형적인 주막 건물로 사람들이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삼강나루는 예천군 풍얌면 삼강리와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