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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국보), 에밀레종이라 불렸던 최고의 범종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성덕대왕신종'(국보)이다. ‘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은 현존하는 범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5 m, 무게 18.9 t에 이르는 큰 종이다. 크기뿐만 아니라 장식된 문양이나 세부조각 수법이 상당히 뛰어나며, 그 구성 또한 독창적이면서 후대의 모범이 되었던 종이다. 종의 몸통 아래와 위쪽에는 꽃무늬가 있는 띠로 장식되어 있고 종을 치는 부분에는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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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명삼존천불비상(국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계유명삼존천불비상'(국보)이다. 세종시 조치원 부근 서광암에서 불비상이다. 앞쪽에 삼존불상을 배치하고 양쪽에 글을 새겨 놓고 있다. 삼존불은 대좌에 앉아 있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협시보살이 서 있는 형태이다. 나머지 공간에는 작은 불상들을 새겨 천불상을 표현할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새겨진 글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673년에 백제 유민들이 망국의 한과 조상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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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이다. 충남 연기군 비암사에서 있었던 3점의 불비상 중 하나이다. 앞면에는 극락정토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존불인 아미타여래가 앉아 있고, 주변에 여러 자세의 불상들이 나열되어 있다. 본존불 좌우에는 보살상이 있고 나한상, 인왕상, 야차상 등이 새겨져 있다. 위에는 작은 부처상을 새져 놓고 있다. 삼국시대 불상의 요소와 당나라 불상의 양식이 섞여 있는 통일신라 초기 불상의 특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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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이다. 비석에 새겨진 불상으로 ‘불비상’이라 부른다. 충남 연기군 비암사에서 발견되었다. 4각의 긴 돌 각면에 불상과 글씨를 새겨 놓고 이다. 정면에는 아미타삼존상을 조각했다. 본존물은 부처가 설법할 때 손모양을 강조하고 있어 삼국시대 전통을 따르고 있다. 협시보살상은 얼굴에 심하게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으나 머리에 둥근 광배가 남아 있다. 주위에 나한상, 인왕상, 작은부처, 비천상 등이 새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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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보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보물)이다. 비석모양의 돌에 불상을 새긴 불비상이다. 지붕돌과 받침돌을 따로 만드는 다른 비상과 달리 하나의 돌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정면에 새긴 불상은 왼발을 내리고 오른발을 왼쪽 다리에 올린 반가사유상을 표현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려한 관을 쓰고 목걸이와 구슬장식을 하고 있는 보살상을 표현하고 있는데 뒷면에 보탑을 크게 새긴 것으로 볼 때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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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선진리 신라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사천 선진리 신라비’이다. 사천 향도들이 세운 통일신라시대 비석이다. 경남 사천시 선진리성에서 발견되었는데 1/4 정도만 남아 있다. 중국 당나라 측천무후가 제정하여 사용했던 무주신자가 새겨져 있는 비석이다. 사천 선진리 신라비, 통일신라신라 제36대 혜공왕(재위 765~780) 대에는 귀족간의 격렬한 대립으로 정치가 어지러웠다. 정치적인 혼란을 불교에 의지하여 극복하고자 승려와 지방관으로 구성된 향도가 이 비석을 제작하였다. 경상남도 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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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범학리 삼층석탑(국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국보)’이다. 2단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다. 위층 기단에는 팔부중상을, 탑신 1층 몸돌에는 공양자 상을 새겨 놓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새겨진 조각상이 화려하여 ‘장식탑’이라 불리기도 했다.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조형미를 보여주는 통일신라 삼층석탑과는 달리 화려하면서 장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을 잘 보유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