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비석
-
창녕 인양사 조성비(보물), 인근 지역 사찰 조성 내력을 기록한 통일신라 비석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에 있는 인양사 조성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통일신라 때 인양사를 비롯하여 부근의 여러 사찰에서 일어난 범종, 탑, 금당 등의 불사에 대한 기록이 새겨져 있는데, 인양종을 만든때부터 비석을 세운 때까지 약 40여 년동안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비석의 형태는 바닥돌과 비몸,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돌의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내용으로 볼 때…
-
창녕 척화비, 구한말 서양세력을 경계하고자 전국 각지에 세운 비석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만옥정공원 내에 있는 척화비(斥和碑)이다. 구한말 대원군이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서양세력을 경계하고자 전국 각지에 세운 척화비 중 하나이다. 창녕읍내 다른 곳에 있던 것을 해방 이후 이곳으로 옮겨 왔다. 이 비석을 세운지 백년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전국에 남아 있는 척화비가 많지 않아 역사적 의미는 큰 비석이다. 척화비에는 ”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비화가야 점령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에 있는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이다. 신라가 창녕지역을 편입한 이후 진흥왕이 이 곳을 다녀간 후 세운 기념비이다. 비석은 자연석 앞면에 비문을 새겨두고 있다. 앞부분은 닳아서 잃을 수 없지만 뒷부분은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 있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문의 내용은 다른 순수비처럼 이 지역을 점령하여 영토를 확장한 사실, 통치이념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
합천 영암사지 귀부(보물), 비석을 올렸던 거북받침돌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영암사지(사적)에 있는 거북받침돌(보물)이다. 절터 뒷편 건물터 양쪽에 2기가 남아 있다. 비석을 올렸던 받침돌로 비석과 머릿돌을 남아 있지 않다. 동쪽에 있는 거북받침돌은 등무늬가 육각형이며 비석을 올렸던 비좌 주위에 구름무늬를 새겼다. 얼굴을 용머리처러머 생겼으며 여의주를 물고 있다. 조각수법이 우수하며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서쪽에 있는 것도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조각수법이나 표현이 약간 떨어지는…
-
영덕 인량마을, 정담 정려비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정려비이다. 임진왜란 때 김제군수를 지내다 참전하여 전사한 정담을 공을 기리는 비석이다. 처음에는 나무로 세웠는데 후에 돌로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러 성씨들이 모여사는 인량마을을 대표하는 인물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인다. 인량마을은 집성촌인 다른 전통마을과는 달리 안동권씨, 재령이씨 등 여덟성씨가 모여 살았던 전통마을이다. 나즈막한 산자락이 삼면을 둘러싸고 있어 학이 나래를…
-
포항 냉수리 신라비(국보), 신라 지방 호족의 재산분쟁과 관련된 비석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리 신광면사무소에 있는 비석(국보)이다. 삼국시대 신라지배층이 포항 냉수리 지역 호족의 재물에 관한 권리를 보장하는 명령을 내린 비석이다. 1989년 마을 주민이 밭에서 발견되었다. 비석은 사다리꼴 형태의 자연석에 앞.뒷면과 윗면에 총 231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글자가 거의 닳지 않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글자는 해서체로 보이며 비석의 형태나 글씨체…
-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홍법국사탑비(보물)이다. 홍법국사탑과 함께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정토사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지금은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 거북받침돌 위에 비석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와 고려초기 탑비의 형식을 하고 있다. 용의 얼굴을 한 거북받침돌은 생동감있는 표현되었으며, 머릿돌에 새겨진 용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이며 힘이 넘치는 조각수법이 특징이다. 비의 앞면에는 홍법국사의 행적이, 뒷면에는 제자들의 이름을 기록하였는데…
-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보물), 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탑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원랑선사탑비(보물)이다. 충북 제천 월광사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경복궁으로 옮겨 놓은 후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리돌을 얹은 정형화된 통일신라 탑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비몸에는 원랑선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글씨는 당나라 구양순의 해서체이다.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은 그 조각수법이 매우 사실적이고 활력있어 보인다. 탑비의 구성부분이…
-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성주산문을 열었던 낭혜화상의 탑비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지(사적)에 남아 있는 낭혜화상탑비(국보)이다.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만든 높이 4.55 m의 이 탑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과 머리돌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의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받침돌 머리는 얼굴 일부가 깨져 있는데, 머리 위에 둥근 뿔이 있고, 입은 불을 내뿜으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 거북 등에는 육각무늬를 세웠으며, 움직이려는 네 발은 사실적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머릿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