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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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편전, 국왕의 집무공간인 사정전 일원
경복궁 편전 영역인 사정전(思政殿) 일원은 정전인 근정전(勤政殿)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궁(離宮)으로 처음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이후 법궁(法宮) 역할을 했던 창덕궁은 편전인 선정전(宣政殿)이 협소하여 침전이었던 희정당(熙政堂)을 편전으로 같이 사용했던 반면, 경복궁은 법궁으로 국왕의 집무공간인 편전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경복궁 편전은 중앙에 사정전을 두고 양쪽에 부속건물이 온돌방이 있는 만춘전과 춘추전을 두고 있다. 사정전(보물)은 태조가 경복궁을 창건할 때 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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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신라실] 신라의 토기
신라토기는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라 영역에서 출토되는 토기를 말한다. 신라토기는 신라가 성립된 이래로 통일신라때까지 만들어진 토기를 말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신라적인 토기양식을 보여주는 토기는 대체로 5세기부터 삼국이 통일된 7세기까지의 토기를 말한다. 토기의 형태로는 굽다리접시, 뚜껑접시,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가 기본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이형토기도 만들어졌다. 신라토기는 항아리, 굽다리접시, 그릇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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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신라실] 신라와 실크로드, 무기와 말갖춤
중앙박물관에는 신라의 금속공예 기술과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신라는 5~6세기 내물왕대 이후 왕성이었던 월성 주변에 많은 돌무지덧널무덤들을 조성했는데 많은 껴묻거리들이 출토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금관이 출토된 신라고분에서는 금속으로 만든 그릇들과 무기류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통해서 서역에서 들여왔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제품들이 출토되고 있어 실크로드를 통한 서역과의 활발했던 교류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신라와 실크로드 한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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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아미산굴뚝(보물)과 자경전 십장생굴뚝(보물)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조선을 개국하고 새로운을 도성을 세울때 창건한 궁궐이다. 경복궁은 중국 주례와 역대 왕조의 궁궐을 참조하여 법도에 맞게 질서 정연하게 세워졌다. 자연지세와 풍수사상을 적절히 반영하여 이궁(離宮)으로 세운 동궐(東闕)과는 달리 경복궁에는 큰 연못인 경회루가 있기는 하지만 정원이 많지 않다. 중국 자금성 또한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정원이 많지 않은 편으로 역대 왕조은 법궁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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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자경전(보물), 대비의 침전
경복궁 자경전(慈慶殿, 보물)은 궁궐에서 대비가 거처했던 침전으로 왕비의 거처인 교태전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자경전은 고종 옹립에 큰 역할을 했던 신정왕후 조대비를 위해 지은 건물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들여서 지은 전각이다. 현재의 건물은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88년에 중건한 것이라 한다. 자경전 앞쪽으로는 세자의 거처인 동궁전이 있다. 원래는 상당히 많은 건물과 출입문이 있었으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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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백제실] 백제문화의 중흥기 웅진기와 사비기
백제가 한강유역에서 고구려의 남하정책에 밀려서 도읍을 웅진으로 옮긴 시기는 약 70년(475~538) 정도이다. 또한 성왕이 도읍을 부여로 옮겨 백제 중흥을 꿈꾸던 사비기(538~660년) 또한 약120년 정도로 백제 역사 700년 중 일부인 185년 정도이다. 하지만, 무령왕릉이나 사비성, 금동대향로 등 백제를 대표하는 유적이나 유물 대부분은 이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서산마애석불, 미륵사지 등 백제를 대표하는 불교문화 또한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관꾸미개(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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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백제실] 한성백제기와 대외교류
백제는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들인 온조왕이 건국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온조는 형인 비류와 함께 고구려에서 내려와 비류는 오늘날 인천지역에 해당하는 미추홀에,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 정착하였다. 이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부여계통의 세력이 한강유역으로 이주하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초기 백제의 수도는 하남 위례성이라고 기록에 남아 있는데, 그 위치가 풍납토성, 몽촌토성, 또는 하남의 또다른 지역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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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불상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와 함께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이다. 거대한 천연 암벽에 2구의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돌갓을 얹어 놓고 있다. ‘파주 용미리석불입상’이라 불렸든데, 바위로 불상을 조각한 것이 아니라 표면에 부조형태로 형체를 새겼기떄문에 마애불상이라 한다. 신체비율이 맞지 않고 머리를 크게 만들어 거대한 느낌을 주고 있다. 왼쪽의 둥근갓을 쓴 불상은 두손이 가슴앞에서 연꽃을 쥐고 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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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침전, 국왕 거처인 함녕전(보물)
함녕전(보물)은 덕수궁의 침전으로 고종황제가 마지막으로 거처하고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복궁이 왕비의 영역인 내전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비해서 왕비의 침실을 같이 두고 있는 창덕궁 대조전과 비슷한 형태이다. 이는 덕수궁이 대한제국의 궁궐로 정해진 후 증축하는 과정에서 지어졌는데 당시는 중전인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로 왕비의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함녕전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덕수궁을 정궁으로 삼았던 1897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