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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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비(보물)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에 있는 보제존자 석종비(보물)이다. 고려말을 대표하는 승려로 신륵사에서 입적한 나옹선사 승탑 옆에 세워져 있다. 신륵사에서 입적한 나옹선사 승탑과 영정을 모신 진당을 조성한 내력을 적어 놓았다. 거북받침돌, 몸돌, 용이 조각된 머릿돌로 구성된 당나라 비석 형태의 기존 비석과는 달리 단순한 사각형 받침돌과 몸돌, 지붕모양 머릿돌로 구성된 형태를 하고 있다. 고려말 이후 새로운 비석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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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보물), 고려말 이색이 대장각을 세운 내력을 적은 비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에 있는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 보물)이다.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신륵사 경내 동쪽편 언덕에 세워져 있다. 고려말 유학자이자 조선의 건국에 반대했던 목은 이색이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대장경을 인쇄하고 보관하기 위해 대장각을 세우면서 그 내력을 적은 비석이다. 연꽃무늬를 새긴 대석위에 글씨를 적은 비몸을 세우고 양쪽에 기둥을 댄 다음 그위에 지붕을 놓은 형태로 조선초기 비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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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보물)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에 있는 선각왕사비(보물)이다. 동쪽편에 나옹선사탑과 떨어져 회암사 서쪽편 언덕에 홀로 서 있었다. 고려초기 탑비처럼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려져 있으며 머릿돌은 따로 올려놓지 않았다. 몸돌 윗부분에 두마리 용을 생동감있게 조각했으며 중앙에 비명칭을 적은 공간을 두고 있다. 비문의 글은 고려말 학자 이색이 짓고 글씨는 권중화가 쓴것으로 중원고구려비 이후 처음으로 예서체로 적혀져 있다. 1997년에 성묘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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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비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에 있는 무학대사탑비이다. 무학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적은 탑비로 무학대사탑 앞에 세워져 있다. 비문에는 그가 원나라에 들어가 나옹선사의 제자가 된일, 한양천도에 역할을 한 일 등이 적혀 있다. 원래 태종 10년에 변계량이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었는데 조선후기 순조때 파괴되어 다시 세웠다. 고려시대에 만든 많은 탑비에 비해서 제작수법이 많이 떨어지며 단순한 4각받침돌 위에 비석을 세워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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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인평대군 신도비와 치제문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인평대군 묘역 앞에 서 있는 신도비와 치제문비이다. 효종때 세워진 신도비는 거북받침돌, 글씨가 새겨진 비몸, 용과 구름이 새겨진 머릿돌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비석의 형태를 하고 있다. 조각수법이 상당히 섬세하고 화려하면 전체적인 조형미를 뛰어나다. 청나라와 교류가 많았던 병자호란 직후에 세워진 것으로 중국 비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도비 옆 비각에는 2기의 치제문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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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태조의 신도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태조 이성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원릉을 조성한 이듬해 (1409년)에 세워졌다. 글자가 새겨진 비몸, 비석을 받치는 거북받침돌, 머릿돌이 잘 보존되어 있다. 비문은 개국공신인 권근이 짓고 음기는 변계량이 지었으며, 글씨는 정구와 성석린이 썼다. 명나라 석비의 전통을 받아 들여서 세원 비석으로 고려시대 비석의 다른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당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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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벽암대사비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벽암대사비’이다. 조선중기 승려인 벽암선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넓직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단순한 형태의 비석익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참전했으며 법주사를 크게 중창했던 벽암선사의 행적을 기록해 놓고 있다. 비문은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이 썼다. 그 옆에는 송시열이 지은 속리산의 내력을 적은 글을 새겨 놓은 속리산 사실기비가 나란히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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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대첩비, 임진왜란 때 승전을 기념하여 세운 승전비
경복궁 고궁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있는 북관대첩비(복제품)이다. 임진왜란 때 북평사 정문부가 의병을 일으켜 함경도 길주, 백탑교 등지에서 가토 가요마사가 이끄는 왜병들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승전비이다. 비석은 1709년 북평사 최창대를 비롯하여 길주지역민들이 당시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북관대첩비는 러.일 전쟁 때 길주에 주둔했던 일군이 비석을 뽑아 일본으로 보내버렸다. 그 후 일본 황실에서 보관하다 야스쿠니 신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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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법천사 절터에 남아 있는 탑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있는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이다. 남한강변에서 멀지 않은 법천자시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비로 고려중기에 활동한 지광국사를 기리기 위해 승탑과 함께 세워져 있던 탑비이다. 탑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릿돌을 올려 놓고 있다. 거북받침돌은 눈을 부릅뜬 용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등껍질은 여러개의 사각형으로 면을 나눈 후 그 안에 왕(王)자를 새겨 놓고…